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만족'이란 단어는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12년 만에 KBO리그로 돌아온 류현진(한화 이글스). 5일까지 25경기 143⅓이닝을 소화한 그의 성적은 8승8패, 평균자책점 3.89다. 14번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펼치고도 한 자릿수 승수에 머물렀고, 피안타율(2할8푼4리)이나 피홈런(11개)도 낮은 수준은 아니다. 지난해까지 빅리그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던 그였기에 올 시즌 한화에서의 발걸음은 무거워 보이는 게 사실.

전반기 16경기에서 5승5패, 평균자책점 3.62였던 류현진은 후반기 9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4.38이다.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 피안타율, 피홈런 모두 늘어나고 있는 부분은 아쉬움이 남을 만. 역대급 순위 싸움 속 타자들의 집중력이나 응집력이 절정에 달한 게 류현진의 발걸음을 더욱 무겁게 하는 눈치다.

산전수전 다 겪은 명장 김경문 감독은 이런 류현진의 행보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김 감독은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잘 던져야 한다는 부담을 항상 안고 있다. '류현진'이라는 이름에는 얼만큼 던져줘야 한다는 게 기저에 깔려 있다. 감독도 류현진이 나오는 날은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며 “투구 내용이 안 좋은 날도 있었지만, 득점, 수비 뒷받침이 안된 날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의 말대로 '류현진'이라는 이름 석 자가 갖는 의미는 여전히 크다. 다만 개인 성적 뿐만 아니라 팀에 끼치는 무형의 가치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부분. 김 감독은 “류현진이 선수들과 많이 소통하려 한다. 코치들이 이야기를 해주는 것보다 선배들과 소통하는 게 선수, 팀에겐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된다“며 “타자 쪽에도 좋은 타구가 나올 때마다 한 마디씩 해주는 게 자신감을 줄 만하다“고 그의 자세를 높게 평가했다.

실낱같은 5강 희망을 되살리며 가을야구 복귀를 향한 꿈을 키우고 있는 한화. 여전히 성장해야 하는 팀으로 꼽힌다. 고난의 리빌딩 과정을 거치며 발굴한 선수들과 베테랑 간의 시너지를 통해 '지속 가능한 강팀'으로 성장하는 게 궁극적 목표. KBO리그 역대 최고 조건으로 류현진을 데려오고, 올 시즌 중반 김 감독 체제로 전환한 건 이런 의지의 표현이다. 복귀 시즌 발걸음이 무거운 류현진이지만, 내년에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란 희망이 크다. 추락하던 한화를 일으켜 세운 김 감독 역시 자신이 추구하는 야구를 녹여내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 감독은 류현진에 대해 “타자를 잡는 능력은 여전히 어떤 투수도 따라올 수 없다. 지금도 잘 해주고 있지만 더 좋아지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돌아온 에이스와 명장의 하모니. 어쩌면 지금은 그 초석을 다지는 시기일 수도 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361건, 페이지 : 38/5137
    • [뉴스] '최고이적료 이유를 증명하라' 6500만 파..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주말 아스널전에 출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A매치 휴식기를 마친 잉글랜드 프리미어가 다시 재개된다. 시즌 초반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는 팀의 위치를 가를 수 있는 중..

      [24-09-13 03:47:00]
    • [뉴스] [NBA프리뷰] '실망이었던 쿰-릴 조합' ..

      [점프볼=이규빈 기자] 밀워키의 차기 시즌이 정말 중요해졌다.2013 NBA 드래프트, 전체 15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던 밀워키 벅스는 그리스 국적의 야니스 아데토쿤보라는 원석을 지명한다. 당시 아데토쿤보에 대한 ..

      [24-09-13 00:42:21]
    • [뉴스] 일본 전훈 중인 우리은행, 강호 ENEOS에..

      우리은행이 ENEOS에 일격을 당했다.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12일 일본 치바현 카시와에 위치한 ENEOS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ENEOS 선플라워즈와의 경기에서 46-75로 패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11일 일본 ..

      [24-09-13 00:36:53]
    • [뉴스] LG와 이제 6경기 차! PO 직행 다 와간..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3연승 행진을 달리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에 성큼 다가갔다.삼성은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대1로 승리했다. 2위 삼성은 3..

      [24-09-13 00:15:00]
    • [뉴스] 드래프트 시작 1시간30분만에 첫 지명…김휘..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약간이나마 남아있던 마지막 아쉬움을 선수의 센스로 시원하게 털어냈다.NC 다이노스는 11일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가장 일이 없는(?) 구단이었다.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

      [24-09-13 00:10:00]
    • [뉴스] G리그 대표해 뛰고 있는 KCC 버튼, FI..

      [점프볼=홍성한 기자] G리그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뛰고 있는 버튼이 첫 경기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G리그 유나이티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체육관에서 열린 2024 FIBA(국제농구연맹) 인터컨티넨탈 컵..

      [24-09-13 00:05:10]
    • [뉴스] 어빙+탐슨, 기대되는 댈러스의 더블 2옵션

      댈러스 매버릭스 입장에서 지난 시즌은 상당히 의미가 컸다. 플레이오프에서 아쉬움만 마셨던 이전과 달리 파이널까지 올라가는 기염을 토하며 우승에 근접한 저력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물론 만족스럽지는 않다. 쟁쟁한 서부 ..

      [24-09-12 23:53:13]
    • [뉴스] 리버풀 클럽 레코드 다시 쓴다, 바이에른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리버풀이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위해 움직인다.영국 언론 팀토크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이 무시알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

      [24-09-12 23:37:00]
    • [뉴스] “평일 20500석 매진→5연승“ 한국시리즈..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KIA 타이거즈가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한국시리즈를 향해 한걸음한걸음 나아가고 있다.KIA는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0대0 압승을 거뒀다.선발..

      [24-09-12 23:21:00]
    이전10페이지  |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