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전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김두현 전북 감독이 담담하게 데뷔승 소감을 밝혔다.

전북은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에서 전반 43초만에 안태현에게 기습적으로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2분 전병권의 동점골로 빠르게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한 시간이 넘는 소강상태 후 후반 24분 티아고가 역전 결승골을 폭발하며 2대1 역전승을 챙겼다. 전북은 지난 5월 광주전 이후 9경기만에 리그에서 승리했다. 지난 5월 단 페트레스쿠 전 감독 후임으로 전북 지휘봉을 잡은 김두현 체제에선 첫 승이다. 같은 날 대전하나가 서울 원정에서 1대2로 패하면서 최하위에서 탈출하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전북이 20점, 대전하나가 19점이다.

김 감독은 “1승이 이렇게 힘든건지 감독이 되고 느낀다. 승리를 하기 위해서 노력이 필요하고, 팀이 건강해야 하고, 좋은 기류가 흘러야 한다는 걸 선수 때 느꼈었는데, 지도자가 되어서 또 느낀다.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며 “선수들 마음 고생이 심했다. 팬분들은 이기는 축구, 즐기는 축구를 보고 싶어했을 텐데 만족보다는 조금씩 충족시켜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축구 이전에 중요한 게 뭔지 감독이 되어 많이 느꼈다. 기강이나 기류, 자세, 멘털이 기본적으로 갖춰지고 나서 축구, 전술인 것 같다. 기본을 많이 놓쳤던 것 같다. 팀 분위기가 꼴찌지만 분위기가 좋았다. 상대가 강하기보다 저희가 자체적으로 분위기가 조성이 되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을거라 믿었다. 거기에 보답을 했다. 미약하지만 그런 변화들이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전북은 한층 탄탄한 스쿼드로 팀을 운용했다. 티아고, 송민규 문선민 박진섭 홍정호 김태환 김정훈 등 호화 스쿼드를 선발로 기용하고, 수원에서 새롭게 영입한 전진우 유제호, 클럽 논란 후 복귀한 정태욱 박태용 등이 벤치에서 대기했다. 김천 상무에서 전역한 김진규 김준홍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고, 김진수 이수빈은 카드 징계로 이날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중 전진우는 후반 교체투입으로 입단 하루만에 데뷔전을 치렀다. 김 감독은 “적응기간 없이 투입되어서 최선을 다했다. 전진우의 장점을 알고 있었다. 유심히 봤던 선수다.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며 “오늘 경기 역시 적은 숫자로 공격하는데 유용한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 에르난데스도 마찬가지고,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열망이 컸던 경기였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정태욱 박재용 정민기를 홈 서포터 앞으로 데려가 공개 사과를 하도록 지시했다. 김 감독은 “팬들이 세 명에게 노여움을 갖고 있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선수들이 그 일이 있고 나서 머리를 자르고 저한테 '팀에 피해를 입힌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훈련도 어느 때보다 집중하고 열심히하는 모습을 봤다“며 “우리 스쿼드상 언제까지 자숙의 시간만을 가질 수 없었다. 그래서 기용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선 저를 욕하면 될 것 같다“고 선수들을 감쌌다.

티아고는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절정의 득점 감각으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김 감독은 “제가 밀린 숙제를 해야 하지 않느냐고 농담을 한다. 이제 완전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골을 넣고, 어마어마한 활동량을 보여준다“며 “티아고가 지쳐서 쓰러질 때까지 경기장에 놔둘 생각이다. 골을 넣지 않더라도 프로다운 자세를 높게 평가하고 싶다. 모든 선수가 그런 모습이 나오도록 제가 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티아고는 “감독이 새롭게 부임할 때 득점을 하지 못했고, 경기력도 좋지 못했다.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는데, 감독님께서 빨리 캐치를 한 것 같다. 만날 때마다, 볼 때마다 '잘하고 있다'고 칭찬을 해주며 믿음을 보여줬따. 그래서 하루하루 안정감있게 훈련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몸상태가 좋다는 티아고는 “4경기 4골은 웃음을 짓게 만든다. 골을 넣든 안 넣든, 전북이 승점 3점을 따기 위해 경기장에서 더 열심히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우선이다. 전북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더 많은 승점을 쌓아서 강등권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1대2 역전패한 제주 김학범 감독은 “선제득점 후 바로 실책을 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짧은 소감을 말했다. “다음 경기가 홈이지만, (장거리 이동으로 인해)원정팀보다 불리한 여건이다. 선수들이 피로 회복하는데 중점을 맞춰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날 전반 25분 발목을 다쳐 김정민과 교체된 김건웅의 상태에 대해선 “들어가서 체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353건, 페이지 : 38/5136
    • [뉴스] '시즌 승부처인데…' 구멍 메우니 또 구멍...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드디어 기다렸던 에릭 요키시의 등판이다. 그런데 '에이스' 카일 하트가 빠진다.NC 다이노스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투수로 요키시를 예고했다. 롯데 신예 ..

      [24-08-08 17:36:00]
    • [뉴스] 신무기 장착부터 스텝 업까지, 비시즌 땀방울..

      지난 시즌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던 한국전력의 선수들이 주전 도약을 노리고 있다.최근 남자부 팀들 간의 연습경기가 활발하게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6일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한국전력 훈련장에서 한국전력과 삼성화재가 연..

      [24-08-08 17:20:11]
    • [뉴스] [올림픽] 태권도 김유진, '도쿄 동메달리스..

      (파리=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김유진(23·울산광역시체육회)이 2024 파리 올림픽 첫 경기부터 손쉬운 승리를 따내며 순항했다.김유진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

      [24-08-08 17:06:00]
    • [뉴스] 201cm 장신 슈터 김준형, 정관장에선 재..

      김준형이 정관장에서 새 출발에 나선다.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7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 상무 농구단과의 경기에서 101-63으로 승리했다.이날 경기에서는 정관장 소속으로 처음 코트를 밟은 선수..

      [24-08-08 17:05:49]
    • [뉴스] NBA 진출여부 상관없이 이현중 행보는 한국..

      현 시점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는 선수를 꼽으라면 이현중(24‧202cm)이 빠질 수 없다. 그는 신동파, 이충희, 김현준, 문경은, 조성원, 조성민, 전성현 등의 슈터 계보를 잇고 있는 선수다. ..

      [24-08-08 17:02:31]
    • [뉴스] 총합 25승 'KPGA 어벤져스', 꿀맛 휴..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꿀맛 같은 휴식기를 보내고 있는 KPGA(한국프로골프)투어 선수들.이달 말 경남 양산에서 펼쳐질 렉서스 마스터즈를 앞두고 막바지 휴식 및 준비에 한창이다. 찜통 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

      [24-08-08 17:00:00]
    • [뉴스] “토트넘은 챔스 진출이나 해라“ BBC→맨시..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독주를 저지할 팀은 어디인가. 영국 방송 BBC가 내다봤다. 손흥민 덕분에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가장 많은 토트넘은 일단 아니었다.BBC는 8일(한국시각) '..

      [24-08-08 16:52:00]
    • [뉴스] '생애 첫 올림픽서 첫 승' 김유진, '세계..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이 생애 첫 올림픽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김유진은 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여자 57㎏급 16강전에서 ..

      [24-08-08 16:52:00]
    • [뉴스] 맨유는 자선사업 단체인가...세상에나 먹튀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주급 체계 정리를 반드시 할 필요가 있다.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 마크트는 7일(한국시각) 맨유의 새로운 영입생인 레니 요로와 조슈아 지르크지가 이적 후 팀내에서 연봉을..

      [24-08-08 16:51:00]
    • [뉴스] 박혜진-소니아-사키 트리오 시너지 무서웠다...

      박혜진, 김소니아, 이이지마 사키가 모두 출전한 BNK의 시너지는 무서웠다.부산 BNK썸은 8일 부산은행 연수원 체육관에서 열린 동아중학교와의 연습경기에서 승리했다.안혜지, 이소희가 국가대표 팀에 차출된 BNK는 이..

      [24-08-08 16:39:24]
    이전10페이지  |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