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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박지수(26, 196cm)가 월드컵 사전자격예선 베스트5에 선정됐다.

FIBA(국제농구연맹)는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자격예선 베스트5와 MVP를 공개했다. 대회 기간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5명을 선정해 집중 조명했다.

결승전에서 체코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에서는 박지수가 한 자리를 차지했다. 박지수는 5경기에서 평균 26.3분을 뛰며 16.8점 7.8리바운드 3.8어시스트 2.0블록슛으로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결승전이었던 체코와의 경기에서는 22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패배에도 빛났다.

이번 대회 박지수의 기록에서 눈에 띄는 점은 3점슛이다. 5경기에서 15개의 3점슛을 던져 6개를 적중시켰다. 성공률은 40.0%. 이중 3개를 결승전 체코와의 맞대결에서 터트렸다. 표본이 적어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이제 3점슛도 박지수의 공격 옵션 중 한 가지로 자리 잡았다. 꾸준히 슛 거리를 늘려온 노력의 결과다.

FIBA는 박지수에 대해 “한국의 196cm 센터는 팀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다. 그러나 한 끝이 부족했다. 체코와의 결승전에서는 22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번 대회 평균 16.8점 7.8리바운드 3.8어시스트 2.0블록슛이라는 훌륭한 기록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의 기둥 박지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체불가 자원이라는 걸 다시 한번 모두에게 각인시켰다. 오프시즌 갈라타사라이와 계약한 그는 이제 튀르키예리그에서 뛰게 된다. 유럽 선수들과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한 단계 더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

한편, 월드컵 사전자격예선 베스트5에는 박지수와 함께 밀리카 요바노비치(몬테네그로), 가브리엘라 자케즈(멕시코), 테레자 비오랄로바, 줄리아 라이진게로바(이상 체코)가 이름을 올렸다. 5경기 평균 13.0점 5.4리바운드 1.8어시스트로 활약, 체코의 우승을 이끈 라이진게로바는 대회 MVP에 선정됐다.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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