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작년 감동의 가을야구 기억은 어디로 가고...

NC 다이노스가 결단을 내렸다. 강인권 감독과의 이별을 선택했다. 강 감독은 짧지만 강렬한 기억을 남기고 떠나게 됐다.

NC는 20일 강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하루 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가을야구 진출이 무산이 확정됐다. 이에 책임을 물어 강 감독과의 계약 해지 결정을 내렸다.

강 감독은 2022 시즌 이동욱 전 감독 경질 후,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준비된 지도자라는 평가 속에 흔들리던 NC를 탄탄히 만든 공을 인정받아 지난 시즌을 앞두고 3년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은 '초보 아닌 초보' 시즌으로 파란을 일으켰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대파하며, 사과문을 쓰게 했다. 또, 준플레이오프에서는 SSG 랜더스를 셧아웃 시켰다. 이 충격을 이기지 못한 김원형 전 감독은 경질의 아픔을 맛보고 말았다.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도 잘싸웠다. 처음 2판을 다 이기며 기적과 같이 한국시리즈에 오르는 듯 했지만, 에이스 페디의 부상 공백을 이기지 못하며 리버스 스윕을 당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NC는 정말 잘싸웠다는 박수 속에 2024 시즌을 기대케 했다.

2024 시즌에도 시작은 좋았다. 하트, 카스타노 안정적인 두 외국인 선발에 약점이던 4번 자리에서 데이비슨이 홈런을 뻥뻥 쳤다. 손아섭, 박건우, 박민우 국가대표 타자들도 건재했다. 5월 중순까지 KIA 타이거즈와 선두 경쟁을 벌였다. 1위는 아니더라도, NC가 가을야구 한 자리를 차지할 거라는 건 기정사실과 같았다. 아무도 NC의 추락을 예견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팀이 점점 무너지기 시작했다. 결정타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 7월 손아섭이 박민우와 수비 도중 충돌하며 무릎을 다쳤다. 박건우는 사구에 손이 부러졌다. 에이스 하트는 감기 몸살로 장기 결장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마무리 이용찬의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잡을 수 있는 경기들도 역전을 당하자 팀 분위기는 더욱 처졌다. 잘해주던 카스타노가 요키시로 교체된 것도 아쉬웠다. 여러 사정이 있었겠지만, 부상 후 현장을 떠났던 요키시가 1군용 투구를 위해 몸을 끌어올리는 데는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 코어가 무너지자 엄청난 시련이 찾아왔다. 충격의 11연패. 사실상 여기서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되고 말았다.

강 감독의 리더십으로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 걸로 보였다. 하지만 대단한 지략의 강 감독도, 계속되는 악재에 손을 쓰지 못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9위로 시즌을 마감할 게 유력하다. 그리고 따라오는 건 경질 통보였다. 감독 통산(대행 포함) 401경기 197승 197패 7무 승률 0.500을 기록하며 NC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NC는 “현장을 꾸준히 믿고 지원했으나, 5강 탈락이 확정됨에 따라 분위기 쇄신을 통해 2025 시즌 분비에 중점을 둘 시기라고 판단했다“는 경질 이유를 밝혔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561건, 페이지 : 372/5057
    • [뉴스] 부상이 앗아간 코리안 드림…'시한부 외인'과..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뜻밖의 부상이 '코리안 드림'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KIA 타이거즈와 에릭 스타우트의 짧은 동행이 사실상 막을 내렸다. 스타우트는 19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24-09-21 06:40:00]
    • [뉴스] “내 앞에서 해봐! 코를 맞을 거야“ 포스텍..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내 앞에서 한번 해봐!. 코를 한대 얻어맞을거야.'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각) 이렇게 말했다.토트넘 홋스퍼는 19일 영국 코번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

      [24-09-21 06:34:00]
    • [뉴스]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NC의 강인권 감독 경..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별에도 예의가 필요한 법.NC 다이노스가 강인권 감독을 경질했다. NC는 20일 낮 갑작스럽게 강 감독과의 계약 해지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강 감독은 계약기간이 한 시즌 더 남았지만, 지..

      [24-09-21 06:07:00]
    • [뉴스] 대형 재계약 체결→9달 만에 방출설+“최악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의 상황이 좋지 못하다. 게리 오닐 감독도 황희찬의 포지션 경쟁자를 칭찬했다.황희찬은 최근 소속팀 울버햄튼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역 언론에서 공개적인 비판까..

      [24-09-21 06:05:00]
    • [뉴스] ‘몸 상태 70~80%’ 전성현, “우리가 ..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무릎 부상에서 회복 중인 전성현(189cm, G)이 플레이오프 우승을 목표로 잡고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창원 LG는 21일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 일본에서 2경기를 가진 뒤 대만으로 ..

      [24-09-21 05:54:10]
    • [뉴스] NBA 최초-가드-흑인, 정규 시즌 MVP는..

      해당 시즌에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꼽으라면 시선에 따라 의견은 달라질 수 있다. 농구는 결국 어느 팀이 더 많은 득점을 올리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만큼 득점왕이 될 수도 있고, 주득점원들이 날개를 펼 ..

      [24-09-21 01:29:39]
    • [뉴스] [9월호] 한여름에 펼쳐졌던 농구 축제, 2..

      2024 파리 올림픽이 미국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르브론 제임스, 케빈 듀란트, 스테픈 커리 등을 소집하며 압도적인 전력으로 대회에 나선 미국은 예상대로 금메달을 손에 넣으면서 천상계의 전력을 뽐냈다. 그러나 이번..

      [24-09-21 01:15:03]
    • [뉴스] 토트넘 'EPL 122골+통산 413경기'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의 주장 완장을 뺏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영국의 풋볼팬캐스트는 20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손흥민 대신 다른 에이스를 주장으로 임명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풋볼팬캐스트..

      [24-09-21 00:31:00]
    이전10페이지  | 371 | 372 | 373 | 374 | 375 | 376 | 377 | 378 | 379 | 38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