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3 18:47:00]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전부 끌어 모아, 누가 될 지 모르니까'
감독 교체 이슈로 시끄러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이 전현직 감독들을 모조리 차기 감독 후보군에 포함시키고 있는 분위기다. 영국 현지에서도 어리둥절해 하는 인물이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재 맨유는 혼란기다. 2024~2025시즌 초반부터 부진 양상이 이어지며 리그 14위까지 순위가 추락했다. 이로 인해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즉각 경질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짐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를 비롯한 맨유 수뇌부는 결단을 내리지 못했다. 약 7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 끝에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유보했다. 텐 하흐 감독은 유유자적 휴가를 떠났고, A매치 휴식기 이후 열리는 8라운드 브렌트포드전을 지휘할 예정이다.
일단 맨유 지휘권을 유지했지만, 상황이 완전히 정리된 건 아니다. 텐 하흐 감독은 여전히 경질 위기다. 실제로 맨유 구단은 텐 하흐의 후임으로 여러 전현직 감독을 리스트에 올린 채 검토 중이다. 가장 널리 알려진 인물은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다. 여기에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런데 새로운 인물이 등장했다. 현지 매체가 의아해하는 뉴 페이스는 바로 에딘 테르지치(42) 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3일(한국시각) '맨유 구단이 테르지치 전 도르트문트 감독을 텐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고려하고 있다. 여기에 투헬 전 뮌헨 감독과 뤼트 판 니스텔로이 맨유 코치도 후보군에 있다'고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이 언제 경질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폭 넓게 후보들을 검색하는 분위기다.
테르지치가 맨유 차기 감독 후보에 등장한 것에 대해 더 선은 '충격적(shock)'이라고 표현했다.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를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렸던 테르지치는 지난 6월 팀을 떠났다. 감독 경력이 매우 짧다. 웨스트햄에서 코치로 활약하다 2020년 12월부터 6개월 간 감독대행을 맡았고, 2022년 5월부터 두 시즌 동안 도르트문트를 이끈 게 감독 경력의 전부다.
물론 도르트문트를 이끌고 좋은 성적을 냈다. 2022~2023시즌에는 리그 우승을 목전에 두고 시즌 최종전 결과로 아쉽게 분데스리가 우승을 뮌헨에 내줬다. 2023~2024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보드진과의 불화로 시즌이 끝난 뒤 사임했다. 때문에 현지에서는 테르지치는 좋은 대안이 아니라고 우려하고 있다.
물론 후보군 중 테르지치가 선두로 평가되지는 않는다. 현재로서는 투헬과 반 니스텔로이 코치의 2파전 양상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우스게이트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검토 수준이다. 테르지치 역시 검토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들 외에도 입스위치타운의 키어런 맥케나 감독과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 시모네 인자기 인터밀란 감독, 루벤 아모림 스포르팅 리스본 감독의 이름도 언급되고 있다. 전현직 감독은 일단 전부 맨유 구단에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거절도르 추가' 맨유, 알고보니 정우영 은..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가 지난여름 세바스티안 회네스 슈투트가르트 감독에게 연락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독일 일간 '빌트' 소속의 슈투트가르트 담당기자 율리안 아가르디는 13일(현지시각) 공식채널을 통해 “지난..
[24-10-14 05:15:00]
-
[뉴스] '내가 돌아왔다' A매치 패스→꿀 휴식, 건..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곧 돌아온다(Back soon.)'큰 우려 속에 재활에 들어갔던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32)이 완전한 몸 상태를 만들고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스스로 컨디션 회복에 만족한 듯 ..
[24-10-14 04:47:00]
-
[뉴스] 음바페 발롱도르? 내가 막아!→'맨시티 생활..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엘링 홀란이 이적으로 마음이 기우는 모양새다. 맨체스터 시티와 재계약을 체결하더라도 이를 위한 조항을 추가할 계획이다.영국의 팀토크는 13일(한국시각) '홀란이 내년 여름 맨시티를 떠날 것이..
[24-10-14 04:47:00]
-
[뉴스] [KBL 팀 프리뷰] ③고양 소노 스카이거너..
■ 2023-24 리뷰데이원 사태 이후 소노의 창단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소식이었다. 하지만 7월 말 KBL 승인이 완료됐고 시즌 준비에 최선을 다했지만 모든 작업이 늦을 수밖에 없었다. 데이원 선수단을 품었지만 ..
[24-10-14 00:37:15]
-
[뉴스] [KBL 팀 프리뷰] ①서울 삼성 썬더스, ..
■ 2023-24 리뷰2승 2패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이후 너무 많은 패배가 쌓이며 일찌감치 플레이오프와 멀어졌다. 결국 첫 22경기에서 4승 18패에 그친 후 2024년이 오기 전에 은희석 감독이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24-10-14 00:25:14]
-
[뉴스] “대표팀 대신 회복 집중“→“Back soo..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부상 복귀에 대해 직접 메시지를 전했다.영국의 풋볼런던은 13일(한국시각) '손흥민이 웨스트햄전을 앞두고 부상 복귀를 암시하는 두 단어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보도했다.토트넘은 오는 ..
[24-10-14 00:12:00]
-
[뉴스] [KBL 팀 프리뷰] ② 2번의 실패는 없다..
■ 2023-24 리뷰2년 전 KBL 역사에 남을 치열한 명승부 끝에 SK를 물리치고 우승의 영광을 누렸던 정관장.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정관장은 18승 36패의 아쉬운 성적으로 ..
[24-10-13 23:54:34]
-
[뉴스] 지난 시즌 29경기 출전 그친 벤더빌트, 개..
제러드 밴더빌트가 복귀를 위한 준비를 이어오고 있다. 2018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41순위로 지명되며 NBA 무대에 데뷔했던 벤더빌트는 덴버와 미네소타, 유타를 거쳐 현재는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다. 202..
[24-10-13 23:48:46]
-
[뉴스] 어디서든 인기만점! ‘사랑둥이’ 흥국생명 김..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진 촬영은 흘러가는 과거를 간직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수단이다. 특히 최근에는 스타들의 다양한 사진을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의 수요가 많다. V-리그의 선수들을 응원하고..
[24-10-13 23:23:19]
-
[뉴스] [NBA] '고육지책?' 빅맨이 없는 NOP..
[점프볼=이규빈 기자] 마땅한 주전 센터가 없는 뉴올리언스가 화끈한 스몰라인업을 꺼내 들 것으로 예상된다.미국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간) 뉴올리언스 펠리컨즈의 주전 센터는 허브 존스가 될 것으로 ..
[24-10-13 22:42: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