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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은 절대로 오만한 선수가 아니었으며 여전히 토트넘을 위해서 어떻게 발전하고, 성장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선수였다.

손흥민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에서 보내는 10번째 시즌을 임하고 있는 마음가짐과 목표 그리고 토트넘 주장으로서 어떤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지를 이야기했다.

먼저 손흥민은 “10년 동안 한 팀에 있었다는 건 좋은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일관성을 유지해야만 하며 구단에 무언가 보답을 해야만 한다“며 토트넘을 향한 흔들리지 않는 충성심을 보여줬다.

9년의 세월이 지나오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의 전설이 됐다. 손흥민이 토트넘의 전설이라는 걸 어느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기록이 말해준다. 토트넘 역사에서 손흥민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해리 케인(280골), 지미 그리브스(268골), 바비 스미스(208골) 그리고 마틴 치버스(174골)밖에 없다. 손흥민은 162골로 5위다. 이번 시즌에 치버스를 넘고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 4위로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토트넘 역사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이 2번째로 많은 손흥민이다. 120골을 터트려 리그 최다 득점자 22위에 올라있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리그에서 15골만 넣어도 역대 최다 득점 16위까지 올라간다.

EPL 역대 최다 도움 순위에서도 손흥민은 62개로 22위에 자리하고 있다. 10개 이상을 기록하면 역대 15위까지 올라선다. 역대가 아닌 단일 시즌 기록으로 봐도 2021~2022시즌 EPL 득점왕, 2020~2021시즌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팀, 2022년 발롱도르 11위, EPL 이달의 선수 4번, 토트넘 올해의 선수 3번, AFC 올해의 아시아 국제 선수 4회 등 손흥민은 토트넘의 레전드가 되기에 너무나도 충분한 자격을 만들어냈다.

그런데도 손흥민은 자신이 아직 전설로 불릴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아직도 내가 이 클럽의 전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토트넘에서 뭔가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고, 그렇게 해서 전설이라고 불릴 수 있다면 정말로 기쁠 것이다. 난 우승하기 위해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우리가 특별한 시즌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며 토트넘을 무관의 늪에서 건져내고 자신의 커리어 오점을 반드시 극복해내겠다고 다짐했다.

우승이라는 아직 도달해보지 못한 목표를 위해서 손흥민은 개인적인 목표를 설정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나는 내가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지 않는다. 내가 10골을 넣겠다고 말하고, 6경기에서 10골을 넣고 목표를 달성한다고 상상해봐라. 난 최선을 다해서 스스로를 밀어붙이고 싶지만 아직까지는 충분하다고 느끼지 않고 있다. 난 팀, 개인, 모든 측면에서 가능한 한 높이 올라가고 싶다. 그런 뒤에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20대 초반에 토트넘에 합류했던 손흥민은 시즌이 지날수록 점점 어깨가 무거워졌다. 토트넘은 정말 우승에 도달할 수 있는 팀처럼 보이던 시기가 있었다.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이 제일 토트넘이 찬란하게 빛날 수 있던 마지막 기회였다.

하지만 그 기회를 놓친 후, 토트넘의 주축 선수들이 조금씩 떠나가기 시작했다. 결국 2022~2023시즌을 끝으로 해리 케인이 떠나고, 지난 시즌 도중에 위고 요리스와 에릭 다이어마저 나갔다. 이제 토트넘 최전성기 시절 주역은 손흥민뿐이다.

이제는 토트넘을 이끌어야 하는 입장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에게 맡긴 주장 완장의 무게는 절대로 가볍지 않다. 손흥민 역시 “지난 1년 동안 많은 걸 배웠다. EPL 팀의 주장이 된다는 것은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미다. 난 아직도 배우고 있다. 쉽지는 않지만 좋은 일이다“며 주장으로서 책임을 그대로 짊어지겠다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주장이자, 베테랑으로서 팀의 본보기가 되고자 했다. “매우 중요하다. 나는 팀에서 가장 시끄러운 사람은 아니지만 시끄러워야 한다면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다. 좋은 행동으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다. 우리 선수들은 아주 젊은 선수단이다. 주장이 옳은 일을 하면 선수들도 똑같이 따라할 것이다. 경기장 밖에서도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데 선수들이 잘 들어줘서 정말 고맙다“며 자신이 어떤 주장이 되고 싶은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손흥민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을 향한 충성심과 애정 그리고 주장으로서의 태도를 엿볼 수 있었다. 지난 토트넘과 레스터 시티의 2024~2025시즌 EPL 개막전이 끝난 후 손흥민에게 가해졌던 과도한 비난들이 얼마나 잘못된 방향이었는지도 알 수 있었다.

과거 첼시에서 뛰었던 크레이그 벌리는 “토트넘은 레스터를 너무 쉽게 생각했다. 패스와 마무리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다.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을 포함한 공격진이 그랬다. 절대 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상대를 한 수 아래로 보고 너무 오만했다“며 비난을 퍼부은 적이 있다.

심지어 영국 풋볼 365는 '손흥민의 커리어는 상승세를 타고 있지 않다. 그는 토트넘에서 대단한 선수였지만 점점 과거형이라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이제 손흥민은 절대적인 선수로 간주될 수 없다“며 맹목적인 비난을 날렸다.

게다가 '이번 주장은 토트넘의 실망스러운 하룻밤에 대한 맹렬한 반응이지만, 전적으로 그런 것만은 아니다. 우리는 이번 여름에 각 구단에서 이적시켜야 할 선수 명단에 손흥민을 포함시킨 적이 있다'며 토트넘이 손흥민을 방출하는 걸 고려해야 한다는 이상한 주장을 펼쳤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이 오만한 선수도 아니고, 아직까지도 토트넘에서 이루고 싶은 것이 많고, 주장으로서 얼마나 모범이 되고 싶은지도 알 수 있었다. 토트넘은 아직 손흥민이 너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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