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7 10:52:46]
[점프볼=조영두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던 수원 KT가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안양 정관장(2승 5패, 8위) vs 수원 KT(4승 3패, 공동 4위)
11월 7일(목) 오후 7시, 안양 정관장 아레나 tvN SPORTS / TVING
-리바운드 강점 살려야 하는 KT
-복불복 주사위 해먼즈, 정관장 상대로는?
-살아난 라렌, 꾸준함이 관건
KT는 직전 경기였던 5일 가스공사전에서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3쿼터 한 때 17점차까지 앞서며 손쉽게 승리를 챙기는 듯 했으나 4쿼터 들어 집중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야투 난조를 보이며 득점이 정체됐고, 그 사이 앤드류 니콜슨와 샘조세프 벨란겔에게 무더기 실점을 내줬다. 결국, 4쿼터 득점에서 6-25로 밀리며 74-82로 가스공사에 패했다. 분위기 반전과 상위권 싸움을 위해 반드시 정관장을 잡아야 한다.
현재 KT의 강점은 리바운드다. 이번 시즌 평균 45.0리바운드를 잡아내며 10개 구단 중 1위에 올라있다. 반면, 정관장은 평균 32.0리바운드로 9위다. 따라서 KT는 리바운드의 강점을 살려야 한다. 레이션 해먼즈, 하윤기, 문성곤 등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이 필수다. 리바운드가 늘어날수록 그만큼 공격 기회를 많이 가져갈 수 있다. KT가 승리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1옵션 외국선수 해먼즈의 활약도 관건이다. 올 시즌 해먼즈는 7경기에서 평균 18.9점 13.1리바운드 1.0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준수한 기록이지만 마치 복불복 주사위처럼 기복이 심하다. 7경기 중 4경기에서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송영진 감독을 머리 아프게 만들었다. KT가 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해먼즈의 안정적인 경기력이 필수다. 이날 해먼즈의 주사위는 6이 나올 수 있을까.
이에 맞서는 정관장은 좀처럼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개막 2연패 뒤 원주 DB를 꺾으며 시즌 첫 승을 거뒀지만 이후 다시 2연패에 빠졌다. 2일 원정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챙겼으나 3일 부산 KCC전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71-102로 대패를 당했다. 하위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꾸준하고 안정감 있는 경기력이 필요하다.
정관장 역시 1옵션 외국선수 캐디 라렌의 활약이 절실하다. 이번 시즌 라렌은 7경기 평균 12.0점 8.6리바운드 2.3어시스트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KCC전에서 26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살아난 것이 고무적이다. 다만, 단신 외국선수 디온테 버튼과의 매치업 되었기에 꾸준한 플레이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한편, 같은 시각 잠실체육관에서는 서울 삼성과 창원 LG가 만난다. 개막 6연패 뒤 감격의 시즌 첫 승을 거둔 삼성은 홈에서 연승을 이어가길 원하고 있다. 3연패 중인 LG는 1옵션 외국선수 아셈 마레이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으나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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