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그래도 많이 좋아졌어요.“

롯데 자이언츠의 '아픈 손가락' 윤성빈이 다시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롯데는 31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투수 윤성빈과 최이준, 정우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윤성빈은 하루만에 다시 2군행이다.

전날(30일) SSG전에서 오랜만에 1군 선발 등판을 치른 윤성빈이다. 1회말 선두타자 최지훈을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다음 타자 정준재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2아웃을 잘 잡았지만 그 다음부터 바로 고비가 찾아왔다. 최정이 초구를 건드렸는데, 그 타구가 우익수, 1루수, 2루수가 모두 모인 앞에 떨어졌다. 누구도 잡지 못하면서 안타로 기록됐고, 이 안타 이후 윤성빈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2사 1루에서 다음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승부. 초구 150km 직구를 에레디아가 좌중간 적시 2루타로 연결시키면서 첫 실점을 기록했다. 뒤이어 상대한 박성한에게도 1B2S에서 5구째 149km 직구가 우전 적시타가 되면서 2루주자 에레디아가 득점을 올렸다. 2실점째.

추신수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1회를 어렵게 끝낸 윤성빈은 2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에는 제구가 말썽이었다. 선두타자 한유섬에게 4구 연속 직구를 던졌는데 전부 볼이 됐다. 스트레이트 볼넷 허용. 그리고 8번타자 이지영과의 승부에서 1B2S에 3구째 직구가 통타를 당하면서 좌월 투런 홈런이 됐다. 간간히 포크볼을 섞어서 던졌지만 직구 위주의 피칭에 SSG 타자들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이지영에게 홈런을 허용한 윤성빈이 다음 타자 오태곤에게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자 롯데 벤치는 더 기다리지 않았다. 윤성빈을 내리고 최이준이 구원 등판했다. 책임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윤성빈의 최종 기록은 1이닝 4안타(1홈런) 1탈삼진 2볼넷 5실점. 초반 흐름을 넘겨준 롯데가 열세를 만회하지 못하면서 5대11로 대패했고, 윤성빈은 패전 투수가 됐다.

약 5년만의 1군 선발 등판이었다. 1군 등판은 2021년 5월 21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3년 2개월여만이었고, 1군 선발 등판은 2019년 3월 28일 삼성 라이온즈전이 마지막이었다. 5년 4개월 전이다. 윤성빈은 이날 1회말을 앞두고 마운드에 올라가며 동료들의 격려도 받고, 스스로도 긴장한듯 심호흡을 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단 한 경기만에 다시 내려가게 됐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포크볼이 괜찮았다. 1회에 (최)정이 타구는 동료들이 잡아줬어야 했다. 도와줘도 시원치 않을 판국에 그 부분이 많이 아쉬웠다.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아직 언제 1군에서 다시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확언할 수는 없다. 최근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나고, 마운드 전체에 고민이 많은 롯데지만 윤성빈이 복귀전에서 보여준 모습으로는 경쟁력을 갖추기 힘든 게 현실이다.

김태형 감독은 “내가 두산에 있을때도 한두번 정도 투구를 본 기억이 있다. 계약금 많이 받고 와서 처음부터 부담이 많았을 것이다. 팔 스로잉 자체가 몸에 부담이 많이 되는 스타일이다. 그래도 올해 열심히 하고 있다. 다시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88건, 페이지 : 37/5149
    • [뉴스] '결국 대형 위기 발생!' 재계약 느긋한 토..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모하메드 살라의 발언에 리버풀이 빠르게 움직인 것과 달리,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상황을 느긋하게 지켜보고 있다. 그리고 그 틈을 사우디아라비아가 노려보고 있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

      [24-09-07 05:30:00]
    • [뉴스] [파리패럴림픽] '내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지금 이 모습을 보면 다들 '잘된 선택'이라고 할 것 같다.“'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가만히 안주해서는 이룰 수 없다. 자신을 둘러싼 울타리를 과감히 무너트리고 ..

      [24-09-07 04:37:00]
    • [뉴스] '폭탄발언' 살라만 문제 아니었다, '충격'..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버질 반 다이크가 리버풀을 떠날 수 있다.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반 다이크는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되면 팀을 떠날 수 있음을 암시했다'고 보도했다.반 다이크..

      [24-09-07 01:47:00]
    • [뉴스] 양궁농구 이끄는 부드러운 카리스마... 윤호..

      윤호진 감독이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연세대만의 농구 DNA를 이식하고 있다. 윤호진 감독이 이끄는 연세대학교 농구부는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10승 1패로 공동 1위에 올라있다. 고교 무대에서 내로..

      [24-09-07 01:35:41]
    • [뉴스] '韓 최고 유망주' 양민혁 기대감 미쳤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양민혁이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6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그들의 충격적인 영입이었던 양민혁의 성공을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토트넘은 이..

      [24-09-07 00:45:00]
    • [뉴스] '강등권+선발 제외vs리그 우승 도전'.....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황희찬이 세계적인 명장 후보로 꼽힌 로베르트 데 제르비 감독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의 거절이 어떤 결과로 돌아올지는 이번 시즌이 끝나봐야 알겠지만, 아쉬운 선택으로 평가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24-09-07 00:31:00]
    • [뉴스] 현대캐피탈 블랑 감독이 구상하는 레오 활용법..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 활용법에 관심이 모아진다. 현대캐피탈은 올해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 지명권을 얻고 포효했다. 그리고 V-리그에서 검증된 공..

      [24-09-07 00:03:32]
    • [뉴스] “도영이 목이 안 돌아가서…“ “교통사고 같..

      [광주=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이범호 감독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연달아 일어난 사구와 충돌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면했지만, 후유증이 남았다.6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KIA..

      [24-09-07 00:00:00]
    • [뉴스] [NBA프리뷰] '우유부단의 정석, 마침내 ..

      [점프볼=이규빈 기자] 애매한 행보만 보였던 시카고가 드디어 결단을 내렸다. 시카고 불스는 NBA를 대표하는 인기 팀이자, 전통의 명문 구단이다. 마이클 조던 시대에 6번이나 NBA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대 초..

      [24-09-06 23:48:49]
    이전10페이지  |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