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해리 케인이 레전드들과 설전을 벌였다. 다만 모두가 케인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25일(한국시각) '케인은 행복하지 않을지라도, 게리 리네커 같은 전문가는 잉글랜드의 치어리더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최근 유로 2024의 부진과 함께 큰 비판에 직면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전체를 향한 비판이기도 했지만, 유독 주장이자 에이스인 케인을 향한 비판의 양이 많았다.

시작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부진이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은 이번 유로 2024의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조별리그 2경기 내내 그런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덴마크와의 2차전 1대1 무승부 이후 팬들은 실망했고, 1차전 당시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음에도 답답했던 경기력은 사라지지 않았다.

전문가들, 잉글랜드 대표팀 선배들은 케인의 부진을 주요한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실제로 케인은 세르비아전에서 존재감이 거의 없었고, 선제골을 기록한 덴마크전에서도 득점 장면 외에 활약이 많지 않았다. 일부 언론에서는 케인과 함께 토트넘에서 호흡을 맞췄던 손흥민처럼 함께 전술적인 역할을 소화해줄 선수의 부재를 꼬집기도 했지만, 케인 본인의 활약이 부족한 점도 무시할 수 없었다.

잉글랜드 대표팀 선배이자, 케인과 같은 포지션에서 활약했던 리네커도 목소리를 높였다. 리네커는 “케인은 너무 제한적으로 움직였다. 뒤로 뛰어들어가는 움직임을 안 보여줬다. 공을 잡을 때도 무기력했다. 이런 모습은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스트라이커는 당연히 골을 넣어야 한다. 케인은 선수 생활 내내 훌륭했고, 많은 골을 넣었다. 하지만 지금 감독은 케인에게 더 많은 것을 바라고 있다. 내가 이런 경기력이었다면 비판을 들었을 것이다“라며 케인의 활약이 부족했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케인은 해당 발언 이후 곧바로 리네커에게 반박했다. 그는 “난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아는 사람들에게는 무례하고 싶지 않다. 선수들은 모두 책임감이 있다. 과거의 선수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결국 잉글랜드는 국제대회에서 오랜 기간 우승이 없다. 레전드들도 마찬가지다. 그들 역시 이런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다“라며 우승을 하지 못한 것은 자신들과 레전드 선배들 모두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하지만 디애슬레틱은 케인의 이러한 주장들이 모두 옳은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디애슬레틱은 '리네커의 의견에 대해 케인은 좋아하지 않았다. 그는 전문가들이 잉글랜드에 더 친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중하게 의견을 펼쳤지만, 레전드들이 현역 시절 잉글랜드를 우승시키지 못했다는 비난이 있었던 미묘한 이야기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리네커가 우승을 한 적이 없음에도, 그보다 케인과 잉글랜드가 개선할 부분을 비판하고 설명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사람은 거의 없다. 리네커의 전문성은 큰 무게를 갖고 있으며, 케인은 공개적인 방송보다 리네커와의 사적 통화를 선호할 수도 있으나, 그의 직업은 전문가다. 이곳이 북한은 아니기에 잉글랜드를 응원하는 것은 전문가, 미디어, 기자, 해설자의 역할이 아니다'라며 리네커에게는 케인과 잉글랜드를 비판하고 개선점을 제안할 의무 또한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직이 더 중요하다. 만약 리네커, 앨런 시어러가 덴마크전 이후 긍정적인 면만 찾았다면, 온갖 비난 문구로 BBC의 편파 중계를 지적받았을 것이다. 사실 리네커보다 확고한 잉글랜드 팬을 찾기도 어렵다. 그는 또한 잉글랜드가 우승한다면 가장 행복할 사람 중 한 명이다. 케인은 자신이 40~50대에 그런 쇼에 나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지만, 그건 불가피한 일이다'라며 케인도 나중에는 리네커와 같은 역할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결국 케인으로서는 선배들의 비판에 분노하기보다는 그들의 마음이 담긴 조언을 바탕으로 이번 유로를 우승으로 이끄는 것이 가장 중요한 증명의 길이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서 잉글랜드가 우승만 차지할 수 있다면, 그를 향한 모든 의심의 눈초리와 비판은 찬사로 바뀔 것이 분명하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70건, 페이지 : 37/5067
    • [뉴스] 드론 띄워 제주 골프장·개발사업장 환경훼손 ..

      제주도, 지난해부터 환경영향평가 사후관리에 동원(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의 골프장, 관광개발지 등의 환경 훼손을 살펴보는데 드론이 투입된다.27일 제주도에 따르면 환경영향평가 대상인 골프장(3곳), 관..

      [24-06-27 14:26:00]
    • [뉴스] 제주교육청-제주유나이티드, 축구 저변 확대 ..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교육청과 제주유나이티드FC는 27일 축구 스포츠클럽 리그 개최와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제주유나이티드는 도내 학생들에게 학교 스포츠클럽 리그 ..

      [24-06-27 14:26:00]
    • [뉴스] 10년째 지역 다문화 가정에 '결혼식 비용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인생의 반려자와 백년가약을 맺는 결혼식.평생의 의미를 갖는 중요한 날이지만 현실적인 부담도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이다. 예식장 섭외부터 스튜디오 촬영, 신부 드레스 대여, 피로연 식사 등 드..

      [24-06-27 14:24:00]
    • [뉴스] '1700억 사우디 거절' 손흥민의 대가가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은 천문학적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오퍼를 거절했지만 토트넘은 이에 대한 보답을 해주지 않을 수도 있다.손흥민은 2023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천문학적인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오일..

      [24-06-27 14:23:00]
    • [뉴스] WKBL 트리플잼, 슈팅챌린지 참가 선수 명..

      29일과 30일 양일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스타필드 고양에서 열리는 2024 우리은행 우리WON 3x3 Triple Jam(트리플잼)의 풋락커 슈팅챌린지(2점 슛 콘테스트)의 참가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팀당 1명..

      [24-06-27 14:21:02]
    • [뉴스] 티빙에서 프로농구 본다.. KBL-CJENM..

      KBL과 CJ ENM이 프로농구 중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KBL은 27일(목)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CJ ENM과 2024-2025시즌부터 총 4시즌 프로농구 방송중계권 조인식을 가졌다.이에 따라 CJ ENM..

      [24-06-27 14:09:50]
    • [뉴스] 역도관이 드디어…가스공사 구단사무실 7월 5..

      [점프볼=이재범 기자] 역도관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대구 한국가스공사 구단사무실로 완전히 탈바꿈한다. 가스공사는 다음달 5일 오전 11시 대구체육관에서 구단사무실 개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이날 행사에는 가스공사 ..

      [24-06-27 14:05:26]
    • [뉴스] 스퍼스웹 “SON, 3~4년 재계약 협상 예..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과 토트넘의 계약이 끝나가는 가운데 3~4년 재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영국 매체가 추측했다.'스퍼스웹'은 27일(한국시각) '토트넘, 손흥민과 계약 연장할 듯'이라고 보도했다..

      [24-06-27 13:59:00]
    • [뉴스] ‘배구여제’ 김연경, 인천공항 명예홍보대사로..

      여자 프로배구 김연경(흥국생명)이 인천국제공항 명예홍보대사로 선정됐다. 김연경은 지난 26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제가 인천국제공항 명예 홍보대사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여러분께 전해드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

      [24-06-27 13:53:21]
    • [뉴스] 8회까지 퍼펙트, 6이닝 무실점 다승 1위인..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애물단지 같았던 외국인 투수들이 이젠 확실한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을 이끌고 있다. 케이시 켈리와 디트릭 엔스의 활약에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2연승을 거두고 2위를 탈환..

      [24-06-27 13:53:00]
    이전10페이지  |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