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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은 현재 KBO리그 홈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강백호(KT) 최정(SSG) 등 쟁쟁한 거포 경쟁자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지난 14일 창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회말에 삼성 선발 투수 코너 시볼드를 상대로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렸던 데이비슨은 이튿날 삼성전에서 홈런 2개를 결정적 상황에서 쳤다.

7회말 추격의 솔로 홈런으로 19호포를 신고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4-4 동점 상황이던 9회말 양현을 상대로 끝내기 투런 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6대4 승리를 이끌었다. 자신의 시즌 20호포를 자축하는 승리나 다름 없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신시내티 레즈,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메이저리그 여러팀을 거치며 빅리그와 마이너를 오갔던 데이비슨은 지난해 아시아 무대 도전에 나섰다.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1년간 뛰면서, 사실 그는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히로시마 영입 당시, 파워 히터로 주목을 받았으나 1군 무대에서 112경기에 출전해 348타수 73안타로 타율이 2할1푼에 그쳤다. 홈런은 19개나 쳤지만, 삼진이 무려 120개에 달했다. 홈런도 투수력이 약한 팀들을 상대로만 유독 많이 터졌다는 비판이 나왔다. 출루율도 0.273으로 저조했다. 정교함이 떨어지는 타격이라는 평가만 받고 1년만에 히로시마와 결별했다.

일본 무대에서 실패를 거둔 후, NC의 러브콜이 왔다. NC 구단도 데이비슨이 일본에서 거뒀던 성적을 몰랐던 것은 아니다. 조금 더 자세히 다른 요소들을 들여다 봤다. 데이비슨은 일본 투수들과의 상대에서 유독 애를 먹었다. 일본 투수들은 이중키킹 등 변칙 투구도 많고 세밀한 변화구 구사 등으로 외국인 타자들이 적응하기 쉽지 않은 무대다. 유독 투고타저가 극심한 리그 전체적인 분위기도 그렇고, 특히나 메이저리그 스타일에 적응된 타자들이 살아남으려면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 과거 메이저리그에서 '한가닥' 했던 타자들도 일본에서는 실패한 사례가 훨씬 더 많았다.

데이비슨이 이런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본 NC는 분위기가 다른 KBO리그에서는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판단을 내렸다. 그와 계약한 이유다. 지난해 일본에서 19홈런을 치고도 실패로 끝난 도전이, 한국에서 새로운 방향으로 길이 열린 셈이었다.

아직 데이비슨이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5월 중순까지만 해도 영양가 있는 타격을 해주지 못하면서 고민도 많았다. 하지만 장기인 홈런이 터지면서 살아나고 있다.

부상이 겹쳤던 4월 한달간 4홈런에 그쳤던 그는 5월에 홈런 8개를 쳤고, 6월에는 이미 7개를 터뜨렸다. 홈런이 20개지만, 타점은 51개에 불과해 여전히 찬스 상황에서의 해결 능력에는 아쉬움이 남지만, 장타가 터지니 갈증이 어느정도는 해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데이비슨의 활약을 앞세운 NC는 현재 팀 홈런 1위(78개)를 달리고 있다.

단, 데이비슨이 쥔 앞으로의 과제는 꾸준함이다. 여전히 삼진이 너무 많다. 최근 10경기에서 안타 11개를 치는 동안, 삼진은 16개나 당했다. 조금 더 일정한 타격만 된다면, 거포를 갈망했던 NC 타선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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