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08 23:23:00]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좋게 잘 졌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다시 0% 확률을 깨는 데 도전을 해야한다. 중요한 경기를 패했는데도 “잘 졌다“고 했다. 무슨 의미일까.
KT는 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대6으로 패했다. 역대 준플레이오프 1-1 상황서 3차전을 이긴 팀은 모두 플레이오프에 올라갔다. 때문에 100% 확률은 LG에 내준 격이 됐다. 하지만 KT는 올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격파했다. KBO 역대 최초 와일드카드 결정전 5위팀의 업셋이었다. 그러니 확률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을 듯.
하지만 2차전과 3차전 2경기 연속 승부처 치명적 실책으로 흐름을 넘겨준 건 아쉬웠다. 또 잠실보다 좁은 수원에 오니 상대 홈런 2방을 내준 것도 체크 포인트였다.
이 감독은 경기 후 “단기전은 장타가 지배한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홈런 2개를 맞으며 승리를 내줬다“고 총평했다. 박동원의 선제포, 오스틴의 결승 스리런포에 'LG 킬러' 벤자민은 무너졌다.
5실점으로 무너진 벤자민에 대해 이 감독은 “경기 전 조금 좋지 않다는 얘기를 듣기는 했다. 그래도 제구는 좋았다. 잘 던졌는데, 상대가 잘 친 거다. 오스틴에게 던진 컷패스트볼은 실투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그 공은 몸쪽 낮게 잘 들어갔다. 벤자민은 2경기 연속 4일 휴식 후 등판했다. 정규시즌 피로도가 쌓인 상황에서 조금은 버거운 스케줄이었다.
이 감독은 2경기 연속 실책에 대해 “상대도 실책이 나왔지만 우리는 단타로 이어졌고, 상대는 큰 게 나오며 경기가 넘어갔다“고 하면서도 자세한 얘기를 자제하며 선수들을 감쌌다.
이 감독은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0% 확률을 깨야하는 상황에 대해 “다시 도전하게 됐다. 선발 쿠에바스가 잘해주면 고영표, 소형준도 대기할 수 있기에 승산이 있다. 상대 엔스는 3일 쉬고 나온다. 한 번 쳐봤다. 쿠에바스가 올시즌 LG전에 좋지 않았지만, 작년에도 한국시리즈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마지막 배정대의 홈런이 나오며 상대 에르난데스를 쓰게 한 건 고무적이다. 좋게 잘 졌다. 내일 투수 카드가 많으니,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SK 외곽의 희망’ 김형빈, “경기마다 2..
[점프볼=제천/이재범 기자] “경기마다 2~3방씩 넣어주고 싶다.”서울 SK는 8일 체전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 in 제천 D조 예선 원주 DB와 맞대결에서 84-75로 이겼다. D조가 SK와..
[24-10-09 07:39:55]
-
[뉴스] 이것도 인종차별인가…“내가 동료라면 황인범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억까' 기자는 어느 나라, 어느 리그에나 있나 보다.지난해 여름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페예노르트로 이적해 9월 구단 이달의 선수를 수상하는 등 빠르게 존재감을 넓히는 '국대 간판 미드필더'..
[24-10-09 07:23:00]
-
[뉴스] '63골 29도움' 1300억 사나이, 이강..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이 큰 기대를 품었던 공격수가 이제는 PSG를 떠나야 할 위기에 놓였다.프랑스의 르10스포르트는 8일(한국시각) '랑달 콜로 무아니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큰 어..
[24-10-09 06:47:00]
-
[뉴스] '벤자민 공략, 빅볼, 선취점...' '돗자..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작년보다는 기대를 한다.“LG 트윈스가 KT 위즈의 승부수인 웨스 벤자민을 무너뜨렸다. 2년간 LG전에만 9경기에 등판해 5승1패 평균자책점 1.29의 극강의 모습을 보였던 벤자민인데..
[24-10-09 06:40:00]
-
[뉴스] ‘새로운 에이스 등장?’ 타마요, “동료들 ..
[점프볼=제천/이재범 기자] 칼 타마요가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KBL 첫 공식 경기를 치렀다. 이런 활약은 동료들 덕분이라고 자신을 낮췄다. 창원 LG는 8일 체전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 in..
[24-10-09 06:37:40]
-
[뉴스] “이왕이면 그 경기는 제가…” 새내기 해설위..
배구공 대신 마이크를 드는 박철우의 두 번째 V-리그 데뷔가 임박했다.V-리그 중계 방송사인 KBSN의 해설위원들이 8일 상암에 위치한 KBSN 스튜디오에서 프로필 촬영을 진행했다. 해설위원들의 프로필 촬영이 진행된..
[24-10-09 06:00:47]
-
[뉴스] “홍명보호 그렇게 잡고 싶어?“ 요르단, 부..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오는 10일 홍명보호와 격돌하는 요르단 축구 대표팀이 부상 중인 선수를 발탁해 논란이다.모로코 매체 '히바프레스'는 8일(한국시각), '모로코 출신 자말 알 살라미 감독이 이끄는 요르단이 부..
[24-10-09 05:50:00]
-
[뉴스] LG가 컵대회에서 패턴을 사용한 이유는?
[점프볼=제천/이재범 기자] “패턴이 많다. 선수들이 외우기도 힘들다고 한다.”창원 LG는 8일 체전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 in 제천 B조 예선에서 수원 KT에게 65-76으로 졌다. KT가..
[24-10-09 05:47:58]
-
[뉴스] “케인과 똑같이 맞춰줄게!“ KIM의 팀동료..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김민재의 팀 동료이자 바이에른 뮌헨 공격진의 크랙 자말 무시알라가 재계약 조건을 받았다.독일 스카이스포츠는 8일(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대표팀의 핵심이자 에이스 자말 무시알라에 ..
[24-10-09 05:17:00]
-
[뉴스] 최원태가 날릴 뻔한 경기, 염경엽 히든카드 ..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손주영이 살린 경기.LG 트윈스가 100% 확률을 잡았다. 염경엽 감독 입장에서는 손주영을 업어줘야 할 듯.LG는 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6..
[24-10-09 05:14: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