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08 18:40:00]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떨리는 것은 없다. 한국시리즈 1차전이 워낙 강렬해서….“
이제 진짜 첫 선을 보인다. LG 트윈스 왼손 에이스 손주영이 불펜 투수로 생애 첫 포스트시즌에 나선다. 준플레이오프에선 불펜 투수로 나서지만 플레이오프에 올라간다면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로 등판할 계획. 첫 선발 등판을 위해 무조건 이긴다는 각오를 전했다.
손주영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30명의 엔트리 중 유일하게 출전하지 못한 선수였다. 팔꿈치 수술 후 재활 끝에 시즌 막판 1군에 올라왔고, 한국시리즈 엔트리까지 올랐지만 보직이 롱릴리프였고 던질 기회가 없었다. 수원에서 열린 4차전에 마지막에 몸을 풀었는데 끝내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올시즌 5선발로 기회를 얻었는데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렸다. 28경기(27경기 선발)에 등판해 9승10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전체 8위, 국내 투수 2위의 엄청난 성과를 거뒀다. 포스트시즌을 위해 마지막 경기에 10승 도전을 스스로 포기.
당초 두산과 준플레이오프를 하게 되면 3차전 선발로 내정이 됐는데 상대가 KT로 결정되면서 손주영의 운명이 또 바뀌었다. 1차전에 승리할 경우 4차전에 선발로 나가기로 했으나 1차전에 패하면서 준PO에선 중간 계투로 던지기로 했다. 1,2차전에선 몸을 풀긴 했으나 등판 기회가 없었다.
3차전엔 나간다. 1,2차전서 중간으로 활약했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3차전에 등판할 수 없기에 손주영이 그 역할을 맡기로 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8일 경기전 “엘리(에르난데스의 애칭)가 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손)주영이가 나간다“면서 “2,3이닝 정도 짧게 던지면 훨씬 강한 볼을 던질 수 있다. KT전에 안좋은게 있는데 그때와는 다르니까. 뒤를 잘 막아주지 않을까“라며 손주영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3차전을 앞두고 만난 손주영은 “사실 불펜 투수를 해본 적이 없다. 몸이 늦게 풀리는데 최대한 빨리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면서 “1,2차전에서 몸을 풀긴 했는데 공을 거의 안던져서 팔은 상당히 좋은 상태다. 오늘이 불펜 세번째라서 이제 불펜 돌아가는 상황이나 언제 준비를 해야하는지를 좀 알 것 같다“라고 불펜 새내기로서 적응하고 있음을 밝혔다.
첫 포스트시즌 등판인데 긴장되지 않을까. 손주영은 “떨리는 것은 없다. 작년 한국시리즈 1차전 느낌이 너무 강렬했다“며 큰 응원에 대한 어려움은 없다고 했다.
자신이 경기를 끝내고 싶다는 포부를 보였다. 손주영은 “좋으면 계속 가지 않을까 싶다. 선발로 준비를 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으면 (최)원태 형과 내가 끝내고 싶다. 형들이 쉬면 좋지 않나“라면서 “플레이오프에 나가면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플레이오프에 가기 위해선 오늘 무조건 이거야 한다. 철저하게 준비해서 무조건 잘던지겠다“라고 굳은 각오를 밝혔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홍명보호 그렇게 잡고 싶어?“ 요르단, 부..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오는 10일 홍명보호와 격돌하는 요르단 축구 대표팀이 부상 중인 선수를 발탁해 논란이다.모로코 매체 '히바프레스'는 8일(한국시각), '모로코 출신 자말 알 살라미 감독이 이끄는 요르단이 부..
[24-10-09 05:50:00]
-
[뉴스] LG가 컵대회에서 패턴을 사용한 이유는?
[점프볼=제천/이재범 기자] “패턴이 많다. 선수들이 외우기도 힘들다고 한다.”창원 LG는 8일 체전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 in 제천 B조 예선에서 수원 KT에게 65-76으로 졌다. KT가..
[24-10-09 05:47:58]
-
[뉴스] “케인과 똑같이 맞춰줄게!“ KIM의 팀동료..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김민재의 팀 동료이자 바이에른 뮌헨 공격진의 크랙 자말 무시알라가 재계약 조건을 받았다.독일 스카이스포츠는 8일(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대표팀의 핵심이자 에이스 자말 무시알라에 ..
[24-10-09 05:17:00]
-
[뉴스] 최원태가 날릴 뻔한 경기, 염경엽 히든카드 ..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손주영이 살린 경기.LG 트윈스가 100% 확률을 잡았다. 염경엽 감독 입장에서는 손주영을 업어줘야 할 듯.LG는 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6..
[24-10-09 05:14:00]
-
[뉴스] '1선발이 준PO에서 3연투에 결정적 세이브..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99% 안나온다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불펜 문을 열고 그라운드로 뛰어왔다.5일 1차전서 27개, 6일 2차전서 38개의 공을 뿌렸던 상황.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이틀의 휴식을 ..
[24-10-09 02:40:00]
-
[뉴스] 니스텔루이 vs 투헬 vs 텐 하흐 유임. ..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니스텔루이 vs 투헬 vs 텐 하흐 유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사령탑 운명이 묘하게 돌아간다. 현지 매체들의 보도가 완전히 엇갈린다.영국 가디언지는 뤼트 판 니스텔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
[24-10-09 02:22:00]
-
[뉴스] '충격' 아스널 '홈 7연속 득점' 에이스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카이 하베르츠(아스널)가 지난 시즌 말부터 무릎 통증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영국 언론 더선은 8일(이하 한국시각) '하베르츠가 지난 시즌 말부터 경미한 무릎 문제를 관리해왔다. 이 문제..
[24-10-09 01:47:00]
-
[뉴스]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아닙니다“ 맥코이스트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 축구인이 '캡틴쏜' 손흥민(토트넘)의 월클 논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전 레인저스 감독 앨런 맥코이스트는 8일(한국시각) 영국 스포츠 라디오방송 '토크스포츠'에 출연해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
[24-10-09 00:23:00]
-
[뉴스] “KS 전 다시 체크“ '11SV 0.81'..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오승환(42)이 끝내 플레이오프 엔트리 승선에 실패했다.삼성 박진만 감독은 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코너 선수와 오승환 선수는 지금 현실적으로 이번 ..
[24-10-09 00:17:00]
-
[뉴스] 5.1이닝 64개 무실점 손주영 대신 9회 ..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에르난데스를 쓴 게 아쉽다.“모든게 완벽하게 이뤄졌던 준플레이오프 3차전. 그런데 마지막에 어그러질뻔했다. 오스틴의 역전 스리런포에 손주영의 5⅓이닝 무실점으로 8회까지 6-3으로 앞..
[24-10-08 23:4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