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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우승에 도전한다.


수원 KT 소닉붐은 12일 제천체육관에서 2024 DB손해보험 KBL 컵 4강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경기에서 75-68로 승리했다.


KT가 컵대회 결승 티켓을 따냈다. 가스공사를 꺾은 KT의 결승 상대는 DB다.


송영진 감독은 “너무 어려운 경기였다. 프레스에 대비해서 연습하긴 했는데 허훈을 제외하고 이렇다 할 컨트롤러가 없으니까 어려운 경기를 했다. 어렵게 경기를 하면서도 끝까지 열심히 해서 승리한 게 배울 점을 가질 수 있는 수확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정현이 성장세를 이번 컵대회에서 드러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선 17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송 감독은 “본인의 능력치가 분명히 있는 선수다. 저번 시즌을 치르면서도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뭘 해야 할지 본인이 알고 있고 지금도 많이 헷갈려하기도 한다. 1번도 가끔 보고 2~4번까지 다 아울러야 한다. 조금은 어려울 수 있는데 요소에 들어갔을 때 충실히 하면서 제 역할을 알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날처럼 KT 에이스 허훈에 대한 집중 수비가 시즌 내내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 송 감독 또한 이 점을 모르는 게 아니다.


송 감독은 “그래서 문정현의 중요성이 분명히 있다. 레이션 해먼즈가 같이 동참해줘서 할 수 있게끔 해야 한다. 인사이드와 아웃사이드가 다 가능해서 선택한 선수다. 수비 부분에서 조금 아쉬운 게 있는데 컨트롤하면서 넘어올 수 있게끔 기대하고 있다. 패리스 배스만큼은 아니어도 어느 정도만 되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적으로 만난 정성우에 대해서는 “여전히 잘하더라. (정)성우를 FA 때 놓친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있었다. 가서 열심히 잘하니까 좋다. 얼굴이 확 좋아졌더라.(웃음) 확실히 가스공사가 타이트하고 수비력이 좋다. 너무 잘 준비되어 있다“며 웃었다.


제레미아 틸먼(0점)의 퍼포먼스가 이날보다 나아져야 하는 KT다. 이날 경기에선 야투 1개도 시도하지 못하며 무득점에 그쳤다.


송 감독은 “오늘도 자꾸 미스가 있었던 게 앤드류 니콜슨 쪽으로 해서 매치업이 되면 미드아웃해서 잡아서 픽이든 스크린을 타서 들어가든 하라고 했다. 그리고 국내 선수가 들어가면 적극적으로 인사이드를 공략하라고 했는데 반대로 하고 있었다. 설명을 해줬는데도 잘 이해를 못했다. 반대로 해서 답답하긴 했지만 앞으로 강팀들을 만나면 빅맨들을 어떻게 막고 제어를 해주느냐가 중요하다. 믿고 가야한다. 컵대회가 시작이기는 하나 정규리그 시작은 아직 안 했다. 최대한 맞춰서 가야한다“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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