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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시즌 개막이 다가왔지만 돌아오지 못한 부상자들이 있다.

2024-2025 KCC 프로농구가 오는 19일 막을 올린다. 새 시즌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안타깝게 함께 하지 못하는 부상 선수들이 있다. 시즌 내 복귀가 불가능한 이들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10개 구단의 부상 리포트는 어떨지 알아봤다.

컵대회에서 한 수 위의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한 원주 DB는 박인웅을 제외한 부상자가 모두 복귀했다. 강상재, 유현준, 박봉진, 서민수 모두 정상적으로 팀 훈련을 소화 중이다. 김주성 감독의 판단에 따라 개막전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컵대회에서 종아리 부상을 입은 박인웅은 아직 개점휴업 중이다. 근육 파열로 3주 진단을 받았기에 시즌 초반 자리를 비우게 됐다.

가드진이 줄부상을 당했던 서울 삼성은 이정현과 최성모가 개막전 출전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들이 복귀한다면 분명 컵대회와는 다른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발목 수술을 받은 박민채는 안타깝게도 시즌 아웃이 유력한 상황이다.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영입한 이대성은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어 재활 중이다. 상태가 빠르게 호전된다면 올 시즌 내에 복귀가 가능할 수도 있다.

디펜딩 챔피언 부산 KCC 역시 부상 악재가 닥쳤다. 포워드진의 핵심 송교창과 최준용이 나란히 자리를 비운다. 오프시즌 손가락 수술을 받은 송교창은 10월 말 또는 11월 초를 복귀 시점으로 잡고 있다. 컵대회 후 발바닥에 통증을 느낀 최준용은 근육이 미세하게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복귀까지는 4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송교창, 최준용이 동시에 이탈하면서 이승현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서울 SK는 일본 전지훈련에서 무릎 타박상을 입은 오세근이 개막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절치부심하며 새 시즌을 준비한 만큼 지난 시즌 부진을 털어내길 기대 중이다. 이적생 김지후는 오프시즌 어깨 수술을 받아 재활에 힘쓰고 있다. 12월 중순 또는 하순 복귀가 목표다. 주로 D리그를 누빈 문가온, 선상혁, 김건우도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16일 창원 LG와의 연습경기에서 이우석이 부상을 입은 것. 이우석은 1쿼터 중반 리바운드 참여 과정에서 얼굴을 맞아 눈썹 주위 피부가 찢어져 출혈이 발생했다. 약 7cm가 찢어졌고, 35바늘을 꿰맸다고 한다. 출혈이 발생했으나 경기를 뛰는데 영향을 주진 않기 때문에 붕대 투혼을 펼칠 예정이다.

LG는 전성현의 개막전 출전 여부가 아직도 불투명하다. 컵대회를 뛰었으나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 LG 관계자는 “컵대회와 정규리그는 다르지 않나. 훈련을 시작한지 일주일 밖에 안 됐다. 체력이 올라오지 않았다. (조상현) 감독님도 경기 시작 전까지 고민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오프시즌 팔꿈치가 골절된 한상혁은 12월 말 또는 내년 1월 초에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고양 소노, 안양 정관장, 수원 KT,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별다른 부상자 없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최상의 전력으로 첫 경기를 맞이할 예정이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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