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9 06:40:00]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구자욱의 상태에 따라 바뀐다.“
뭔가 희망적이다. 지난 15일 플레이오프 2차전서 2루 도루를 했다가 왼쪽 무릎 내측 인대 미세 손상으로 인해 교체됐던 구자욱이 19일 4차전에선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2차전 당시만 해도 절망적이었다. 도루를 하고서 통증을 느껴 드러 누웠던 구자욱은 이내 달려온 트레이너에게 괜찮다고 했지만 디아즈 타석에서 투구가 계속되는 동안 얼굴이 나빠졌다. 3루측을 보며 고개를 흔들었고 입모양으론 '안될 것 같다'는 말을 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디아즈의 행운의 좌익선상 2루타 때 제대로 뛰지 못해 절뚝이면서 홈을 밟았고 그대로 병원으로 향했다. 결과는 인대 미세 손상.
당시 뛰는 상태와 병원 진단으로 봐서는 남은 플레이오프는 물론이고 한국시리즈도 뛰기 힘들 것으로 보였다. 구자욱이 갑자기 빠졌지만 삼성은 2차전서 김영웅과 김헌곤 디아즈의 홈런포 등을 앞세워 10대5의 대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지만 잠실에서의 3차전에선 선발 임찬규와 마무리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끝내 1점을 뽑지 못해 0대1로 패했다. 구자욱이 빠진 것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구자욱은 다친 다음날인 16일 일본 요코하마의 이지마 치료원으로 건너갔다. 조금이라도 빨리 치료해 한국시리즈에라도 뛰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 팀에서도 KIA와 타격전을 하려면 구자욱은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기 때문에 그의 치료에 온 힘을 다해야 했다. 다행히 가자마자 차도를 보였다. 목발을 짚고 갔던 구자욱은 하루만에 목발이 필요없을 정도로 좋아졌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18일 잠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된 뒤 인터뷰에서 구자욱에 대한 질문에 “저녁에 입국해서 병원 진료를 받을 것이다. 와서 몸상태를 체크해봐야겠지만 어제보다는 확실히 좋아졌다고 한다. 어제까지는 걷는데도 불편함이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줄어들었다고 보고를 받았다“라고 했다.
19일 열리는 4차전 출전 여부에 박 감독은 가능성을 열어뒀다. 박 감독은 “몸상태를 체크해봐야겠지만 좋아졌다고 하니 상태를 지켜봐야할 것 같다“라고 했다. 2명씩 정하는 미출전 선수를 묻자 박 감독은 “1명은 원태인이고 1명은 구자욱의 상태에 따라 바뀔 수 있다“라고 했다. 구자욱이 대타로라도 뛸 수 있다면 다른 선수가 미출전 선수로 들어가고 구자욱이 대타로라도 힘들다고 하면 구자욱이 미출전 선수로 등록이 된다는 뜻이다. 그만큼 구자욱의 출전에 대해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삼성으로선 4차전으로 끝내야 조금이라도 마운드 소모를 줄이고 KIA와 만나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타격감이 좋았던 구자욱의 방망이가 꼭 필요하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W미디어데이] '퀸단비'의 경고→비상 걸린..
[점프볼=중구/홍성한 기자] '퀸단비' 김단비(우리은행)니까 가능했던 무서운 경고(?) 메시지였다.WKBL은 21일 서울시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
[24-10-22 07:30:42]
-
[뉴스] “무려 백지수표 제안“+“원하는 만큼 써!“..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의 동료인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 앞에 백지수표가 놓일 예정이다.영국의 팀토크는 21일(한국시각) '맨유가 레알 마드리드가 노리는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백지수표를 제안할 ..
[24-10-22 06:47:00]
-
[뉴스] 돌풍 이정효, '원정 같은 홈' 용인 대형변..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광주발 돌풍이 말레이시아 강호 조호르 다룰 탁짐까지 잠재울까.지난 2023년 K리그1에서 깜짝 3위를 차지하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 진출한 광주는 지난 1..
[24-10-22 06:31:00]
-
[뉴스] [W미디어데이] ‘숨겨진 입담 공개’ 이명관..
[점프볼=중구/조영두 기자] 이명관(우리은행), 나윤정(KB스타즈), 최이샘(신한은행)이 처음으로 나선 미디어데이에서 입담을 뽐냈다. 21일 서울시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하나은행 2024~2025..
[24-10-22 06:30:03]
-
[뉴스] SON 부진도 전부 '이 선수' 때문? 경기..
[24-10-22 06:20:00]
-
[뉴스] 2년 연속 수석코치 교체 '이승엽호'…차기 ..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의 계약 마지막해. 함께 호흡을 맞출 코치는 누가 될까.지난 2023년 시즌을 앞두고 두산은 이승엽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다소 파격적이라는 선택이었다. 2017..
[24-10-22 06:15:00]
-
[뉴스] ‘20-10’ 마레이, 버튼과 신경전에서 주..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버튼에게 나는 파울을 많이 하지 않는 나이스 가이라고 했는데 버튼이 짜증난 상태에서 나온 행동이고, 충분히 이해한다.”창원 LG는 2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
[24-10-22 06:13:50]
-
[뉴스] 팬들과 구단 사이에 다리를 놓는 사람들, ‘..
페퍼저축은행이 팬들과의 소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중심에는 공식 앱 기획자들이 있다.페퍼저축은행은 팀명과 동일한 ‘AI PEPPERS’라는 이름의 팀 공식 어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AI PEPPERS’..
[24-10-22 06:00:35]
-
[뉴스] '아이콘 매치' 나선 '바르샤 레전드', 1..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야말은 나를 떠올리게 해.“'레전드' 히바우두의 미소였다. 히바우두는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선수였다. 특히 바르셀로나의 전설이었다. 1997년 여름 인터밀란으로 떠난 호나우두의 대체자를 찾..
[24-10-22 05:50:00]
-
[뉴스] '안양이 한숨 돌렸지만' 충남아산-이랜드도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일단 FC안양은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우승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지난 주말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5라운드, 관심의 초점은 20일 펼쳐진 안양-부산 아이파크전으로 향했다. ..
[24-10-22 05:5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