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6 16:53:00]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마무리 때도 못해본 6개 아웃 카운트 세이브를...“
한화 이글스 박상원에게는 2024 시즌이 정말 다이내믹하다.
시즌 개막에는 당당히 마무리 타이틀을 달았다. 하지만 팀의 급격한 추락과 함께, 부담이 너무 컸는지 박상원도 부진했다.
마무리 자리에서 내려와야 했다. 그 사이 사령탑도 김경문 감독으로 바뀌었다. 그리도 대형 사고까지 터졌다. 지난 6월5일 KT 위즈전 10점차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삼진을 잡고 크게 포효했다. 이게 KT 베테랑들을 자극했고, 벤치 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김 감독의 지시 하에, 박상원은 KT 선수단을 찾아가 사과까지 했다.
흔들릴 수 있는 일들이 이어졌지만, 박상원은 씩씩하게 공을 던졌다. 그리고 양상문 투수코치가 부임하며 팀의 필승조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했다.
이제 김 감독과 양 코치는 가장 중요한 승부처, 7회와 8회 박상원을 찾는다. 주무기 강속구의 제구가 안정감을 찾았다. 25일 한화가 19년 만에 두산 베어스 3연전을 스윕하는 과정, 마지막 마운드를 지킨 게 박상원이었다.
7이닝을 소화한 류현진에 이어 8회 박상원이 올라왔다. 1이닝을 압도해버렸다. 원래대로라면 3-1 2점차이기에 마무리 주현상이 올라와야 했다. 하지만 3연투를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물론 26일 휴식이 있으니 3연투도 불가능한 건 아니었지만, 한화 벤치는 박상원에게 9회까지 맡기는 강수를 뒀다. 구위가 워낙 좋은 것도 있었고, 마무리 경험이 있어 중요한 경기임에도 경기를 매조지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었다.
박상원은 그 믿음에 완벽하게 보답했다. 시즌 초반에는 그렇게 힘들었던 세이브, 그 설움을 떨치듯 2이닝 세이브를 해버렸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화려한 마무리는 아니지만, 최근 마무리보다 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상원이다.
박상원은 “9회말 올라가기 전, 양 코치늠이 8회도 잘 던지고 내려왔으니 끝까지 해보자고 하셨다“고 말하며 “마무리 보직이 바뀐 후 다시는 세이브 기회에 등판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다. 마무리 투수 때도 못해본 아웃 카운트 6개 세이브 상황이었는데, 당시 경험을 살려 투구하려 했다. 잘 막아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박상원은 마지막으로 “감독님과 양 코치님이 항상 자신감을 주시는 말들을 해주신다. 그런 말씀과 믿음이 지금 좋은 투구를 하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16점 활약’ KT 문정현 “비시즌 슈팅 ..
“슈팅을 많이 준비했다.“수원 KT 소닉붐은 20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72-63으로 이겼다. 이날 문정현은 16점 3리바운드 3스..
[24-10-20 16:42:21]
-
[뉴스] “우리는 강점을 봤다“ 신구장 시대 주역이 ..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입단시에는 지명 순서가 있었지만 함께 출발선에 선 이상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순서는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한화 이글스는 20일 오후 2시 대전 중구문화원에서 신인선수 입단식..
[24-10-20 16:39:00]
-
[뉴스] 정관장 김상식 감독 "상대에게 속공을 너무 ..
정관징이 SK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71-95로 패했다.김상식 감독은 “경기 전 ..
[24-10-20 16:38:11]
-
[뉴스] ‘홈 개막전 승리’ KT 송영진 감독 “매우..
“매우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수원 KT 소닉붐은 20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72-63으로 이겼다. KT는 개막 2연전에서 1승 1..
[24-10-20 16:36:34]
-
[뉴스] [WKBL유소녀] 아산 우리은행 전 종별 석..
[점프볼=충주/조형호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3개 종별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20일(일)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수안보다목적체육관에서 ‘2024 WKBL 유소녀 농구클럽 리그전 2차전’이 진행됐다. ..
[24-10-20 16:34:35]
-
[뉴스] ‘3650명 매진’ KT, 시즌 첫 경기부터..
[점프볼=수원/조영두 기자] KT가 시즌 첫 경기부터 매진을 기록하며 히트를 쳤다. 2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수원 KT와 서울 삼성의 맞대결. 이날 총 3650명의 ..
[24-10-20 16:33:25]
-
[뉴스] '5스틸' 오재현의 시선은 DB로…"오늘 같..
[점프볼=잠실학생/홍성한 기자] "오늘 같은 마인드로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서울 SK 오재현(25, 186.4cm)은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시..
[24-10-20 16:30:41]
-
[뉴스] [현장인터뷰]6개월 만에 '실시간' 2위 추..
[안양=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결승전이다.“잘 나가던 FC안양이 시즌 최대 위기를 맞았다. 지난 5월 4일 K리그2 1위로 올라선 뒤 무려 6개월 만에 2위로 내려앉았다.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FC안양은 20일 오후..
[24-10-20 16:22:00]
-
[뉴스] SK 전희철 감독 "속공 잘되며 분위기 가져..
SK가 속공을 앞세워 정관장을 제압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에서 95-71로 이겼다.이날 SK는 홈 개막전에..
[24-10-20 16:19:14]
-
[뉴스] 작정현 아닌 빅정현의 울산 침공→개막전부터 ..
소노가 개막전에서 현대모비스를 완파했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2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100-82로 승리했다. 소노가 ..
[24-10-20 16:12:4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