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4 17:22:00]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귄도안 재계약을 위해 불문율을 깼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돌아온 캡틴' 일카이 귄도안의 영입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일카이 귄도안이 FA 신분으로 새 둥지 바르셀로나로 떠난 지 불과 1년 만에 맨시티에 복귀했다. 2022~2023시즌 맨시티의 트레블(FA컵, 리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캡틴의 귀환이다. 귄도안은 등번호 19번을 달고, 맨시티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 12개월 연장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귄도안 영입에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선수의 각별한 신뢰 관계가 작용했다.
귄도안은 10월이면 만 34세가 되는 베테랑 선수다. 과르디올라는 맨시티에 온 이후 너무 나이가 많은 선수와는 계약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고 이는 귄도안 이전까지 깨지지 않은 불문율이었다. 그러나 귄도안이 바르셀로나로 떠난 지 14개월 만에 맨시티 복귀를 원한다는 소식을 들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의 원칙을 망설임 없이 폐기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감독으로서 나는 이 연령대 선수와 계약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그를 잘 알고 있고 그의 사고방식은 옳다. 그는 엄청난 경쟁력을 지닌 선수이고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으로 인해 공짜로 돌아올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재영입을 지지한 배경을 설명했다. “우리는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좋다! 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구단간 협상은 내가 관여할 바가 아니었고 연봉도 내가 결정할 문제는 아니었다. 일단 사건이 벌어졌고 우리는 시도해봐야 했다“고 돌아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귄도안과 통화 직후 승낙의 뜻을 전했고 미드필더 포지션을 찾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과 경험, 축구지능을 갖춘 귄도안의 영입을 환영했다.
24일 입스위치전을 앞두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로드리의 부상 사실을 알리면서 “귄도안도 마테오 코바치치, 니코 오라일리, 마테우스 누네스처럼 로드리와 같은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고 말했다. “로드리와 귄도안은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고 9번으로도 뛸 수 있다. 귄도안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다. 축구선수로서 다양한 포지션에서 플레이하기 위해 뭘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모두가 귄도안을 존경한다. 그는 매우 똑똑하고 뛰어난 분석력을 지녔으며 개인의 성적보다 팀과 클럽을 우선시하는 팀플레이어“라며 확고한 믿음을 표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지난 시즌 5골13도움으로 건재를 보여준 귄도안은 23일 맨시티에서 첫 훈련 세션을 소화했다. 2022~2023시즌 트레블 포함, 맨시티에서 7년간 12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귄도안이 새 시즌 맨시티의 리그 5연패 도전을 함께한다.
귄도안 역시 맨시티 구단이 공개한 컴백 인터뷰에서 “이곳에서 보낸 7년은 경기장 안팎에서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맨시티에서 사람으로서, 선수로서 성장했고, 팬들과 특별한 관계를 통해 놀라운 성공과 성취를 이뤘다. 맨시티로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돼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모든 사람이 내가 과르디올라 감독을 얼마나 존경하는지 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세계 최고의 지도자다. 그와 함께 있으면 더 나은 선수가 된다. 끊임없이 도전하게 된다. 이는 모든 프로 선수들이 원하는 것“이라며 과르디올라 감독을 향한 믿음을 감추지 않았다.
귄도안은 또 “지난 시즌 많은 경기를 뛰었다. 출전시간으로 보면 그보다 더 많이 뛸 수 없을 정도다. 이는 제가 여전히 경쟁력이 있고 준비가 돼 있다는 증거“라며 세월을 거스르는 체력과 실력에 자신감을 표했다. “매일 조금씩 더 높은 기준을 세우고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최고의 인재들이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이 클럽이 계속 성공하는 것이다. 이 선수들과 함께 5연패는 왜 안되겠느냐“며 또 한번의 새 역사에 도전할 뜻을 분명히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하늘에 달렸다' PO 4차전 엘동원 등판 ..
[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시간이 지날수록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다.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은 시간당 5..
[24-10-18 14:57:00]
-
[뉴스] NBA 통산 272경기 출전한 중국 농구 스..
[점프볼=홍성한 기자] 중국의 농구 스타 이젠롄이 다름 아닌 성매매 의혹에 휩싸였다.중국 언론 '상하이 데일리'는 17일 "전 중국 농구 스타 이젠롄이 성매매와 관련된 사진과 메시지가 온라인에 공개되는 스캔들이 터졌..
[24-10-18 14:52:04]
-
[뉴스] “김윤수는 오로지 위기에서만...“ 박진만의..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송은범이 막았다면 김윤수를 안냈을 것.“삼성 라이온즈 김윤수가 박진만 감독의 1순위로 꽂혔다.가장 위기의 순간에 호출할 수 있는 최고의 투수라고 볼 수 있다.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
[24-10-18 14:47:00]
-
[뉴스] 강원 학생 선수단, 105회 전국체육대회 금..
금 35개·은 28개·동 36개 결실…한국 신기록 3개 수립(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11∼17일 경남 일원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19세 이하 경기에서 강원선수단이 금메달..
[24-10-18 14:37:00]
-
[뉴스] 진화하는 '만능MF' 황인범, 드디어 몸값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홍명보호에서도 대체불가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한 황인범(28·페예노르트)가 개인 경력 최초로 시장가치 1000만유로(약 148억원)를 돌파했다.이적료 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0월 A..
[24-10-18 14:36:00]
-
[뉴스] '또 잘렸다'만치니 사우디아라비아 감독 경질..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결국 하차했다. 사우디아라이바를 이끌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60)이 경질됐다.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알 메디나' 등 외신들에 따르면 사우아라비아축구협회는 만치니 감독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
[24-10-18 14:28:00]
-
[뉴스] ’겨울의 열정, 봄의 환희 V-LEAGUE..
한국배구연맹(KOVO)이 지난 20년의 V-리그 역사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18일 19시 주관방송사 KBS N을 통해 방영한다.다큐멘터리에는 6명의 V-리그 레전드 선수 황연주, 임명옥,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
[24-10-18 14:00:56]
-
[뉴스] [NBA] "슈퍼스타들, 제대로 노력 안 하..
[점프볼=이규빈 기자] 웸반야마가 NBA 스타들을 저격했다.빅터 웸반야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현지 매체 'SI'와의 인터뷰에서 NBA에서 한 시즌 뛴 소감에 대해 밝혔다. 이번 웸반야마의 인터뷰에서 가장 논란이..
[24-10-18 13:56:01]
-
[뉴스] 우리카드, ‘다이나핏’과 용품 후원 연장 계..
우리카드가 하이 퍼포먼스 스포츠 브랜드 ‘다이나핏’과 선수단 용품 후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우리카드는 이번 연장 계약을 통해 ‘다이나핏’으로부터 3년간 총 9억 원 규모의 용품 후원을 받게 되며, 용품 후원뿐 아니..
[24-10-18 13:52:32]
-
[뉴스] 박승재, 원주에서 열리는 개막전 건너뛴다…"..
[점프볼=홍성한 기자] "어린 선수다 보니 지금 상황이 혼란스러울 것이다. 배려 차원에서 친정팀인 DB, 또 원주에서 하는 당장 경기는 쉬어가기로 했다."17일 서울 삼성과 원주 DB의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DB 가..
[24-10-18 13:49: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