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8 16:11:00]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결국 우천 취소다. 플레이오프 4차전이 비로 밀렸다. 향후 일정은 어떻게 될까.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오후 6시30분부터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4차전이 우천 취소됐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서울 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기상청 예보에도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는 예측이 있었는데,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오후들어 빗줄기는 오히려 더 굵어졌다.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실외 훈련을 진행하는게 불가능했다. 홈팀인 LG 선수들은 실내 훈련으로만 가볍게 몸을 풀었다.
문제는 비 예보가 밤 늦게까지 이어져있다는 사실. 날씨를 예의주시해오던 KBO도 빠른 대비에 나섰다. 비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경기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는 불가능하다. 결국 오후 4시10분 우천 취소가 확정됐다.
이날 취소된 플레이오프 4차전은 19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양팀 감독은 4차전 선발 투수는 그대로 디트릭 엔스(LG)와 데니 레예스를 예고했다.
한국시리즈 일정에 변동이 생길지는 4차전 결과를 본 후에 알게 된다. 현재 시리즈는 2승1패로 삼성이 앞서있는 상황. 만약 삼성이 19일 열리는 4차전에서 승리한다면, 광주에서 열릴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는 예정대로 20일에 개최된다.
하지만 LG가 4차전에서 승리한다면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 LG가 이기면 시리즈 2승2패 동률이 되면서, 하루 휴식일과 5차전 경기일이 추가로 필요하다. 그렇게 되면 LG와 삼성은 20일 하루 휴식 후 21일 5차전을 치른다.
자연스럽게 한국시리즈 일정도 밀린다. 22일 미디어데이를 치른 후 23일부터 한국시리즈가 시작될 수 있다. 예정됐던 21일보다 이틀이나 미뤄지는 셈이다.
또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두팀에게 이번 비가 어떻게 작용할지가 변수로 떠올랐다. 이미 대구에서 2차전이 한차례 우천 순연되면서 추가 휴식일이 생겼던 LG와 삼성이다.
LG는 17일 3차전에서 5⅓이닝 84구 무실점 역투를 펼친 선발 임찬규와 두번째 투수로 등판해 3⅔이닝 60구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에게 휴식일을 더 벌어줄 수 있다. 5차전까지 끌고간다는 가정 하에 휴식일이 늘어날 수록 쓸 수 있는 투수 카드가 늘어나기 때문에 휴식이 반갑다.
삼성 역시 불리하지만은 않다. 삼성도 이번 시리즈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는 김윤수 김태훈 임창민 등 핵심 불펜 투수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벌어줄 수 있고, 무릎 인대 미세 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구자욱의 합류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늘어난다는 점이 호재다.
구자욱은 지난 15일 2차전 도중 부상을 당했고, 이튿날 긴급하게 일본 요코하마로 향해 2박3일간의 집중 치료에 나섰다. 18일 귀국하는 구자욱은 무릎 상태가 호전됐지만, 당장 경기에 뛸 수 있는 컨디션이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삼성은 3차전에서 구자욱의 빈자리를 크게 느꼈다. 그가 최대한 완벽한 몸 상태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상황에서, 비가 싫지만은 않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돌풍 이정효, '원정 같은 홈' 용인 대형변..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광주발 돌풍이 말레이시아 강호 조호르 다룰 탁짐까지 잠재울까.지난 2023년 K리그1에서 깜짝 3위를 차지하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 진출한 광주는 지난 1..
[24-10-22 06:31:00]
-
[뉴스] [W미디어데이] ‘숨겨진 입담 공개’ 이명관..
[점프볼=중구/조영두 기자] 이명관(우리은행), 나윤정(KB스타즈), 최이샘(신한은행)이 처음으로 나선 미디어데이에서 입담을 뽐냈다. 21일 서울시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하나은행 2024~2025..
[24-10-22 06:30:03]
-
[뉴스] SON 부진도 전부 '이 선수' 때문? 경기..
[24-10-22 06:20:00]
-
[뉴스] 2년 연속 수석코치 교체 '이승엽호'…차기 ..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의 계약 마지막해. 함께 호흡을 맞출 코치는 누가 될까.지난 2023년 시즌을 앞두고 두산은 이승엽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다소 파격적이라는 선택이었다. 2017..
[24-10-22 06:15:00]
-
[뉴스] ‘20-10’ 마레이, 버튼과 신경전에서 주..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버튼에게 나는 파울을 많이 하지 않는 나이스 가이라고 했는데 버튼이 짜증난 상태에서 나온 행동이고, 충분히 이해한다.”창원 LG는 2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
[24-10-22 06:13:50]
-
[뉴스] 팬들과 구단 사이에 다리를 놓는 사람들, ‘..
페퍼저축은행이 팬들과의 소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중심에는 공식 앱 기획자들이 있다.페퍼저축은행은 팀명과 동일한 ‘AI PEPPERS’라는 이름의 팀 공식 어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AI PEPPERS’..
[24-10-22 06:00:35]
-
[뉴스] '아이콘 매치' 나선 '바르샤 레전드', 1..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야말은 나를 떠올리게 해.“'레전드' 히바우두의 미소였다. 히바우두는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선수였다. 특히 바르셀로나의 전설이었다. 1997년 여름 인터밀란으로 떠난 호나우두의 대체자를 찾..
[24-10-22 05:50:00]
-
[뉴스] '안양이 한숨 돌렸지만' 충남아산-이랜드도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일단 FC안양은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우승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지난 주말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5라운드, 관심의 초점은 20일 펼쳐진 안양-부산 아이파크전으로 향했다. ..
[24-10-22 05:50:00]
-
[뉴스] “더이상 유망주 아니잖아“ 토트넘 부진 '범..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캡틴쏜' 손흥민의 골로 4대1 대승을 거둔 웨스트햄전은 토트넘 부주장 겸 핵심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경기였다.매디슨은 19일(한국시각) 영국 런..
[24-10-22 05:36:00]
-
[뉴스] “어릴 적부터 라리가행 꿈꿨어“ 홀란, 바르..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유럽 최고의 골잡이 엘링 홀란은 언제 바르셀로나로 향할 수 있을까.영국의 트리뷰나는 21일(한국시각) '홀란이 스페인을 꿈꾼다'라고 보도했다.유럽을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한 명인 홀란은 지난 ..
[24-10-22 04: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