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8 20:06:33]
[점프볼=이규빈 기자] 레이커스의 복덩이 크넥트가 프리시즌 경기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LA 레이커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프리시즌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28-122로 승리했다.
이날 레이커스는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가 출전하지 않았다. 또 다른 기둥인 앤서니 데이비스는 출전해 35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으나, 주로 유망주들을 테스트하는 경기였다.
그런 경기에서 엄청난 활약으로 레이커스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선수가 나왔다. 바로 2024 NBA 드래프트 전체 17순위로 레이커스에 입단한 달튼 크넥트가 그 주인공이었다. 크넥트는 이날 35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3점슛 13개 중 8개를 성공하는 엄청난 성공률을 과시했다.
이날 경기는 사실상 크넥트가 주인공이라도 해도 무방했다. 레이커스는 경기 내내 피닉스에 밀려 리드를 내줬으나, 4쿼터 막판 크넥트의 3점슛이 불을 뿜으며, 추격에 나설 수 있었다. 크넥트는 4쿼터 막판에 3점슛을 무섭게 몰아쳤고, 레이커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리고 4쿼터 종료 9초를 남기고 110-113으로 3점 뒤진 상황에서 크넥트가 이번에도 빛났다. 크넥트가 시도한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113-113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것이다.
심지어 연장전에서도 크넥트가 주인공이었다. 크넥트는 연장전에서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기록하며, 레이커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크넥트가 없었다면, 레이커스는 진작 패배했을 가능성이 높다. 즉, 크넥트 혼자 사실상 승리를 가져온 것이다. 이런 활약은 초특급 슈퍼스타들만 가능한 활약이다. 크넥트라는 신인이 프리시즌에서 슈퍼스타스러운 면모를 뽐낸 것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크넥트를 향한 찬사가 이어졌다. 레이커스의 JJ 레딕 감독은 "크넥트는 우리가 찾던 3점 슈터다. 이날 활약은 대학 시절부터 익숙했던 장면이다"라며 크넥트를 칭찬했다.
상대 팀 선수인 데빈 부커마저 "깜짝 놀랐다. 크넥트는 슛을 쏠 줄 아는 선수다. 솔직히 그동안은 크넥트에 대해 잘 몰랐다. 하지만 앞으로 지켜볼 선수다"라고 극찬했다.
크넥트의 이런 활약은 레이커스 팬들의 가뭄에 단비와 같다. 2023-2024시즌 레이커스는 답답한 공격이 계속됐다. 가장 큰 이유는 전문 3점 슈터의 부재였다. 제임스와 데이비스라는 강력한 원투펀치를 보유했으나, 두 선수를 도울 3점 슈터가 없었기 때문에 공격이 답답하게 전개됐다.
따라서 레이커스의 이번 오프시즌 최대 화두는 3점 슈터 확보였다. 레이커스는 FA 시장에서 클레이 탐슨에게 거액을 제시했으나, 거절당하며 이번에도 3점 슈터를 찾지 못하게 되나 싶었다. 하지만 드래프트에서 크넥트라는 원석을 건진 것이다.
사실 크넥트는 레이커스 입장에서 뜻밖의 선물이다. 그 이유는 2024 NBA 드래프트에서 크넥트의 예상 지명 순위는 최소 10순위 이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NBA 다른 팀들은 2001년생으로 나이가 많다는 점과 수비가 약하다는 이유로 크넥트를 지나쳤고, 레이커스가 낚아챈 것이다. 크넥트를 지명할 수 있게 되자, 레딕 감독이 환호성을 질렀다는 얘기도 있었다.
크넥트는 3&D 유형의 선수가 아닌 3점슛에만 일가견이 있는 전문 3점 슈터에 가깝다. 미칼 브릿지스나 돈테 디빈첸조처럼 3점슛과 수비에 모두 능한 선수가 아니라, 던컨 로빈슨과 카일 코버와 같은 유형에 가깝다. 로빈슨과 코버와 같은 유형의 선수도 레이커스의 선수 구성과 레딕 감독의 전술에 꼭 필요한 조각이다. 크넥트가 레이커스 입장에서 보물인 이유다.
레이커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인 크넥트가 아닌 전체 55순위로 지명된 브로니 제임스다. 브로니는 르브론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화려한 조명과 관심을 받는 상황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예상했듯 실력 측면에서 형편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K25 서머리그에서도 활약이 별로였고, 프리시즌에서도 실망스러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크넥트의 활약은 브로니의 부진을 완벽히 잊게 해주고 있다. 정규시즌에서 크넥트의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_AP/연합뉴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멀티골' 김준범, K리그1 34라운드 '최..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멀티골을 폭발시킨 대전하나시티즌의 공격수 김준범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34라운드 최고의 별로 뽑혔다.김준범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멀티골..
[24-10-22 10:08:00]
-
[뉴스] [골프소식]'25년 걸친 혁신' 타이틀리스트..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타이틀리스트의 2025년형 Pro(프로) V1-Pro V1x가 지난 주 TPC서멀린에서 개최된 PGA(미국프로골프)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처음 공개됐다.이번 대회 기간 Pro V..
[24-10-22 10:02:00]
-
[뉴스] “맨유 망한다“ 슈퍼컴의 변심, 텐 하흐 E..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2주간의 A매치 브레이크 후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재개됐다.8라운드가 22일(이하 한국시각) 막을 내렸다. 4연승을 질주한 리버풀이 1위(승점 21)를 유지한..
[24-10-22 09:52:00]
-
[뉴스] '하필 왜 그 타이밍에?' 팬들 장외 설전까..
[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지만, 삼성 라이온즈는 억울하다. 돌이킬 수 없는 1차전이 됐다.지난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끝..
[24-10-22 09:40:00]
-
[뉴스] '4000억' 먹고 누운 네이마르 “너무 기..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부상으로 1년을 날린 네이마르(알힐랄)가 돌아왔다.네이마르는 22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알아인의 하자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
[24-10-22 09:38:00]
-
[뉴스] [오피셜]와! K-음바페 정상빈 미쳤다…메시..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K-음바페' 정상빈(22·미네소타)이 아마도 한국인 최초로 'GOAT'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와 이주의 팀에 나란히 뽑혔다.정상빈은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미네소타 알리안츠..
[24-10-22 09:21:00]
-
[뉴스] “장마 지난지 언젠데...“ 밤샘 폭우→물바..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하루에 두 경기를 치러야 하는 날, 전망이 밝지 않다.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오전 9시 현재 그라운드 곳곳엔 큰 물웅덩이가 만들어져 있다. 3루측 KIA 타이거즈 더그아웃 앞 ..
[24-10-22 09:13:00]
-
[뉴스] KS에서도 못 지운 '최다 실책 1위' 민낯..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넘어 V12를 꿈꾸는 KIA 타이거즈.올 시즌 투-타 모두 최강팀이었다. 팀 타율 3할1리, 팀 평균자책점 4.40으로 두 부문 모두 10개 구단 중 1위였다. 규..
[24-10-22 08:54:00]
-
[뉴스] 철통 수비 이끄는 제2의 즈루 할러데이, 목..
석스가 대박 계약을 따냈다.'ESPN'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매직이 제일런 석스와 5년 1억 5,05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이날은 시즌에 돌입하기 전 이번 시즌 종료 후 ..
[24-10-22 08:53:35]
-
[뉴스] '현역최강' CB도 SON처럼 재계약 소식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현역 최고의 중앙수비수로 평가 받는 리버풀의 버질 반다이크가 손흥민(토트넘)과 같은 처지에 놓였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끝나는데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다. 손영국 언론 '인디펜..
[24-10-22 08:5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