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10 11:27:00]
[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대만 투수들 대부분 공이 좋더라. 그 중에 좌완 사이드암 투수가 인상 깊었다. 타자들이 치기 쉽지 않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2024 WBSC 프리미어12 출전을 앞둔 김도영(KIA 타이거즈)은 대만 취재진의 '경계해야 할 대만 선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김도영이 지목한 투수는 좌완 사이드암 왕즈쉬엔(라쿠텐 몽키스). 왕즈쉬엔은 지난해 일본 도쿄에서 열린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조별리그 한국전에서 대만이 1-6으로 뒤진 5회말 무사 3루에서 구원 등판, 문현빈에 볼넷을 허용했으나 최지훈을 투수 땅볼 처리하고 김혜성에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1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바 있다.
프로 4년차인 왕즈쉬엔은 올 시즌 라쿠텐에서 58경기 42⅓이닝을 던져 1승1패31홀드, 평균자책점 1.49,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18을 기록했다. 피홈런은 단 1개만 내주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도 대만의 필승조 내지 스윙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유(KIA) 타이거즈와 비슷한 유형의 투수다.
왼팔을 살짝 내렸다가 앞으로 쭉 뻗으면서 투구한다. 직구 구속은 130㎞ 초중반에 불과하지만, 120㎞ 미만의 느린 슬라이더의 각은 예리한 편. 좌타자 입장에선 소위 '뒤에서 돌아 들어오는 공'처럼 보이기에 공략이 까다로운 유형이다.
김도영의 발언에 왕즈쉬엔도 화답했다.
왕즈쉬엔은 대만 TSNA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타자들의 스윙이 좋았고, 특히 세 타석 연속 좌타자가 나섰던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김도영을 두고는 “한국전에서 세 번 연속 좌측 타구(파울)를 날린 기억이 있다. 꽤 인상 깊었다“고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왕즈쉬엔은 “한국의 라인업이 다들 어리다고 하지만 좋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투수들이 좋다. 훈련 중 본 한국 선수들의 영상을 보면, 개개인의 실력이 좋더라. 투수 구속도 150㎞였다“며 “장타를 허용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가장 좋은 건 내야 땅볼을 유도해 더블 플레이를 유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베이(대만)=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KBL DRAFT] ‘드래프트 D-3’ 1..
드래프트가 성큼 다가온 가운데 각 구단들이 눈여겨봐야할 선수는 누구일까. KBL은 11월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4 KBL 신인드래프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학 졸업 예정인 28명의 선수와 얼리 엔트리로 ..
[24-11-12 00:04:43]
-
[뉴스] 홍명보호에 책임 전가? “손흥민 몸 상태 협..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한국 대표팀에는 손흥민의 몸 상태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지만, 정작 리그에서는 전혀 체력 안배 없이 기용했다.토트넘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
[24-11-11 23:24:00]
-
[뉴스] 대한체육회,이기흥 회장 직무정지 공문 접수...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우리 부는 귀 회 회장에 대하여 직무정지를 통보합니다.“대한체육회가 11일 밤 주무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로부터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 대한 직무정지 통보 공문을 접수했다. 공문을..
[24-11-11 22:47:00]
-
[뉴스] '25S 마무리 보장액이 44억인데...'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 우규민(2년 7억원)과 SSG 랜더스 최정(4년 110억원) 등 베테랑의 계약으로 시작된 FA 시장은 내야수 심우준(4년 50억원)과 선발 투수 엄상백(4년 78억원)이 연달아 한..
[24-11-11 22:40:00]
-
[뉴스] ‘충격패’ 손흥민 멘털 터졌었네...토트넘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입스위치 타운전 패배는 주장 손흥민에게 많은 충격으로 다가왔던 모양이다.토트넘은 1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24-11-11 22:31:00]
-
[뉴스] “엄청난 공헌을 한 선수“→“韓 축구 위해 ..
“더 뛰다 나오셔도 됐을 것 같은데….“박주영(울산 HD)의 마지막 경기를 보는 '쌍용' 기성용(FC서울)과 이청용(울산)의 마음은 동일했다.대한민국 축구의 레전드 박주영이 정든 그라운드와 이별을 고했다. 그는 10..
[24-11-11 22:30:00]
-
[뉴스] '설마 우리가?' 안일했던 인천, 결과는 창..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생존왕'의 신화가 막을 내렸다.인천 유나이티드가 결국 울었다. 인천은 10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에서 1대2로 패했다. 승점 ..
[24-11-11 22:27:00]
-
[뉴스] ‘커리어하이 20점’ 박준영 “KT 우승과 ..
[점프볼=수원/한찬우 인터넷기자] 박준영(28, 195cm)의 올 시즌 활약이 매섭다. 이번엔 커리어하이 20점을 올리며 KT를 승리로 이끌었다.수원 KT 박준영은 1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
[24-11-11 21:54:50]
-
[뉴스] '흥민이형 나 떠날게' 토트넘, 또 레알에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핵심 선수를 향한 레알 마드리드의 유혹이 1월 이적시장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영국의 팀토크는 11일(한국시각) '레알이 수비 보강에 관심이 있으며,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제러드 브랜스웨..
[24-11-11 21:47:00]
-
[뉴스] “김민재 패스 실력 마음 안들어“ 마테우스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민재의 이번 시즌 활약상은 칭찬받아 마땅하다.축구 통계 매체 DataMD는 10일(한국시각) 2024~2025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많은 전진 패스를 기록한 선수에는 누가 있는지를 ..
[24-11-11 21:4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