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0 11:07:00]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관건은 평정심.
오타니는 해냈다. 과연 김도영도 꿈의 기록에 이름을 새길 수 있을까.
미국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LA 다저스)가 새 역사를 썼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각)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타수 6안타 3홈런 10타점 2도루라는 어마무시한 기록을 남기며 팀의 20대4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3홈런과 2도루를 추가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로 50홈런-50도루 기록을 달성했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엄청난 일을 오타니가 현실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이제 관심은 한국에서도 대기록이 나오느냐다. 주인공은 KIA 타이거즈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김도영. 37홈런-39도루로 40홈런-40도루 클럽 가입에 홈런 3개와 도루 1개만을 남겨놓고 있다. 만약 김도영이 40-40을 한다면 2015년 NC 다이노스 소속이던 테임즈에 이어 2번째 꿈의 기록 주인공이 된다. 토종 선수로는 당연히 최초다.
KIA는 일찌감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도영도 부담 없이 기록 도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오히려 이러한 상황이 기록 달성에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
팀의 우승에 초점이 맞춰졌을 때는, 김도영도 오직 팀을 위해 배팅하고 플레이하며 자연스럽게 기록을 쌓아올렸다. 하지만 지금은 누가 봐도 김도영을 위한 무대다. 이범호 감독부터 제자의 기록 달성에 열심이다. 19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김도영을 1번 타순에 기용하기 시작했다. 한 타석이라도 더 들어가라는 것이었다.
이렇게 모든 관심이 자신에게 쏠린다는 걸 의식하고, 또 기록 달성을 위해 힘이 들어가다보면 그렇게 나오던 홈런 생산이 어려워질 수 있다. 실제 김도영은 30-30을 목전에 두고 29홈런에서 '아홉수'에 걸려 한동안 홈런을 치지 못했었다. 당연히 “욕심은 없다“ 했었지만, 선수도 사람인 이상 알게 모르게 기록이 신경쓰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제 남은 경기는 6경기. 2경기에 1개씩 홈런을 치는 게 결코 쉬운 미션은 아니다. 하지만 오타니가 3홈런 10타점 경기를 할 거라고도 누가 예상했겠나. 결국은 평정심이다. 기록을 의식하면 힘이 들어간다. 오타니는 50-50 대업을 달성한 후 “팀이 이겨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도영이 오타니처럼 재미없는(?) 인터뷰를 하라는 게 아니라, 최대한 편안하게 경기를 해야 대기록이 찾아올 수 있다는 의미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女펜져스 신성'전하영 해냈다! 알제리월드컵..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사브르 신성' 전하영(23·서울시청·세계 8위)이 파리올림픽 단체전 은메달 후 나선 국제대회에서 첫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전하영은 10일(한국시각) 알제리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
[24-11-10 08:09:00]
-
[뉴스] “이제부터가 진짜” 황택의는 귀환을, 이준영..
누군가는 익숙한 곳으로 돌아왔고, 누군가는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알렸다. 그렇게 KB손해보험의 진짜 시즌이 시작됐다.9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24-11-10 08:00:49]
-
[뉴스] ‘내가 좋아하는 선수 이름이 붙은 메뉴가?’..
[점프볼=잠실학생/조영두 기자] SK가 푸드트럭을 도입해 팬 입맛을 제대로 저격했다.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부산 KCC의 1라운드 맞대결. 체육관 앞 야..
[24-11-10 08:00:32]
-
[뉴스] “강력한 공격 트리오다“ 이강인 해트트릭 아..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파리생제르맹(PSG) 이강인이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대승에 앞장섰다.이강인은 10일(한국시각) 프랑스 앙제의 스타드 레이몬드코파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리그1 11라운드 앙제 원정에..
[24-11-10 07:53:00]
-
[뉴스] 경기 시작 전부터 BNK 박정은 감독의 시선..
[점프볼=인천/홍성한 기자] BNK 박정은 감독의 시선은 이소희(BNK)를 향했다. 어떤 이유였을까.부산 BNK썸은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 시즌 첫 맞..
[24-11-10 07:30:36]
-
[뉴스] 가스공사 새 역사 도전, 4경기 연속 3점슛..
[점프볼=이재범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KBL 최초로 4경기 연속 3점슛 14개+ 성공하면서 성공률 40%+까지 기록할 수 있을까?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0일 오후 2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에..
[24-11-10 07:18:42]
-
[뉴스] 정양석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발달장애인들..
[충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 9월 취임한 정양석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회장이 통합축구 확장을 다짐했다.정 회장은 9일 충북 충주 수안보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통합축구 축제 '2024 스페셜올림픽코리아-K리..
[24-11-10 07:14:00]
-
[뉴스] 월클이 공짜가 되면 벌어지는 일...레알 마..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알폰소 데이비스를 향한 초대형 빅클럽들의 구애가 이어지고 있다.월드 클래스 풀백 알폰소는 2024~2025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이 종료된다. 바이에른은 지난 시즌부터 알폰소와의..
[24-11-10 06:47:00]
-
[뉴스] NBA 데일리 부상리포트 (11월 10일) ..
[점프볼=서호민 기자] 10일(한국시간) NBA는 4경기가 펼쳐진다. 개막 후 파죽의 10연승을 질주 중인 클리블랜드는 10일 브루클린을 홈으로 불러들여 11연승에 도전한다. 참고로 10연승은 클리블랜드 구단 역사..
[24-11-10 06:30:35]
-
[뉴스] 완전체 가드진 앞둔 정관장, 김상식 감독의 ..
[점프볼=안양/최창환 기자] 4승 5패. 시즌 개막 전 평가, 개막 2연패를 감안하면 선전이다. 1라운드에 천당과 지옥을 오갔던 정관장이 2라운드부터는 완전체 전력을 가동한다.안양 정관장은 2024-2025 KCC ..
[24-11-10 06:00:2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