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지치기도, 힘들기도 했지만, 끊임없이 나를 괴롭혔다.“

'신데렐라' 이순민(30·대전하나시티즌)이 돌아왔다. 이순민은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에 선발 출전, 풀타임을 뛰었다. 대전은 이순민의 맹활약 속 2대0 승리를 거두며, 단숨에 9위로 도약,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이순민에게는 터닝포인트가 될만한 경기였다. 이순민은 7월 25일 대구FC전 이후 첫 선발 경기이자, 올 시즌 선발로 나선 경기 중 첫번째 승리였다. 부상과 부진으로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하던 이순민은 친정팀을 맞아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커팅 능력으로 광주의 미드필더들을 모두 지워버렸다. 이날 대전은 과감한 전방 압박 카드를 꺼내며 광주 수비진을 괴롭혔는데, 어쩌다 이 압박이 뚫려도, 이순민이 쓸어버렸다. 이순민은 K리그1 29라운드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이순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많은 기대 속 대전 유니폼을 입었다. 울산HD, 전북 현대 등 K리그 명가들의 러브콜 속, 거액을 제시한 대전을 택했다. 이순민은 지난 시즌 최고의 선수 중 하나였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물론, 센터백, 왼쪽 풀백 등을 오가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순민의 활약 속 광주는 돌풍을 이어가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 티켓을 따냈다. K리그1 베스트11에 선정된 것은 물론, 국가대표에도 승선했다. 지난 카타르아시안컵에도 다녀왔다.

이순민은 입단 첫 해, 곧바로 주장 완장까지 달았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복귀는 더뎠고, 그 사이 이민성 감독에서 황선홍 감독으로 사령탑이 바뀌는 변화까지 있었다. 강등권의 대전은 여름 이적시장 대대적인 변화를 택하며, 새로운 팀으로 변모했다. 이순민도 입지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출전시간이 줄어드는 가운데서도 이순민은 좌절하지 않았다. 무명에서 스타가 된 그의 축구인생을 되돌아봤다. 해법은 준비였다. 이순민은 “여러 가지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시즌 초부터 변함 없이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항상 모든 경기 간절히 준비했다. 과정이 좋다고 결과가 따라주는 건 스포츠 세계가 아니다. 지치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꾸준히 끊임없이 나를 괴롭혔다. 언젠가는 결과가 따라올 거라고 믿었다. 광주전이 그런 날이었다“고 했다. 이어 “대전에 온 것에 대해 처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대전에 와서 너무 많은 걸 배우고 있다. 결과적으로 많은 분들이 가졌던 기대치에 도달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 건 현재까진 사실이지만 내가 겸허히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다. 수용할 건 수용하고 하면서 더 강해지고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계속 해야 할 일을 하면서 대전이 가지고 있는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즌 전 예상과 달리, 대전은 강등권에서 허덕이고 있다. 이순민은 많은 변화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대전이 분명 마지막에 웃을 수 있을거라 믿고 있었다. 이순민은 “고참 형들이 중심을 잘 잡아줬다. 선수단이 이렇게 많아지고 바뀌면 와해되고 서로 나눠질 수 있는데 대전은 그런 게 없다. 그게 대전의 장점“이라며 “대전은 저력이 있는 팀이라는 걸 난 알고 있다. 광주전은 모든 선수들에게 큰 자신감으로 작용할 수 있는 승리다. 휴식기를 통해서 더 단단해질 것이고 마지막에 웃으면서 시즌을 잘 마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69건, 페이지 : 36/5067
    • [뉴스] 고진영, LPGA 토토 클래식 2R 4타 차..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부상에서 벗어난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저팬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이틀 내리 선두권을 지켰다.고진영은 1일 일본 시가의 세타 골프 코스(파72)에서 ..

      [24-11-01 16:31:00]
    • [뉴스] 창녕군, 제15회 우포늪생명길 걷기대회 개최

      창녕군(군수 성낙인)은 제15회 우포늪 생명길 걷기대회가 오는 11월 9일 우포늪생태관 야외무대 및 우포늪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이번 걷기대회는 우포늪의 가을 풍경과 철새들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구성돼 있다. ..

      [24-11-01 16:31:00]
    • [뉴스] '이기흥 체육회장 3선 첫 관문' 공정위 소..

      체육회 스포츠공정위, 소위서 1차 심사…12일 전체 회의(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대한체육회 수장 3선에 도전하는 이기흥 현 회장의 연임 여부가 시험대 위에 오른다.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위원장 김병철)는 4..

      [24-11-01 16:31:00]
    • [뉴스] '나, 떨고있니?' 텐하흐에 이어 경질 위기..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다음은 누가 짐싸냐구요?'영국 언론 미러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계기로 앞으로 추가 해임될 가능성이 높은 감독 리스트를 전망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4-11-01 16:19:00]
    • [뉴스] 고려대 주희정 감독 “결승에 누가 올라와도 ..

      “결승에 누가 올라와도 수비로 승부를 보겠다.“고려대학교는 1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4강 플레이오프 동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3-49로 승리했다. 이날 고려대는 동국..

      [24-11-01 16:11:48]
    • [뉴스] '수뇌부가 별로래' R·마드리드 추아메니 '..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수뇌부에 찍혔다?'레알 마드리드의 프랑스 대표 미드필더 오렐리앙 추아메니(24)가 방출설에 휘말린 가운데 리버풀이 차기 행선지로 꼽히고 있다.1일(한국시각)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Fic..

      [24-11-01 15:37:00]
    • [뉴스] 대한체육회 노조, 이기흥 회장 3선 출마 반..

      이 회장, 최근 스포츠공정위 심사 신청하고 3선 도전 시동(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대한체육회 노동조합이 이기흥 체육회장에게 내년 1월 차기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말라는 내용의 성명을 1일 발표했다.체육회..

      [24-11-01 15:32:00]
    • [뉴스]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사령탑에 이계청 삼척시청..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대한핸드볼협회는 여자 국가대표 사령탑에 이계청 삼척시청 감독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한국 여자 핸드볼은 올해 파리 올림픽까지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지휘했고, 대한핸드볼협회..

      [24-11-01 15:32:00]
    • [뉴스] 수비로 압도 고려대, 공수겸장 이동근 앞세워..

      고려대가 압도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4강에서 동국대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고려대학교는 1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4강 플레이오프 동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3-49..

      [24-11-01 15:26:06]
    이전10페이지  |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