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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후지쯔에 대패를 당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후지쯔 레드웨이브스와의 경기에서 70-97로 졌다.


하상윤 감독은 “앞선에서 너무 밀리다 보니 공격하기가 마땅치 않았다. 키나아가 있을 때는 공격을 잘 풀어줬지만 출전시간에 제한이 있었다. 일본 팀이 속도가 워낙 좋다. 트랜지션이 빠르게 트랜지션 3점이 워낙 잘 들어갔다. 거기서 쫓아가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조슈아에게도 많은 점수를 내줬다. 그러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경기로 삼성생명은 2승 2패로 조별예선을 마무리했다. 6일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4강 진출 여부가 확실하진 않다.


감독은 “나름대로 선수들은 열심히 뛰어줬다. 수비적으로 보완할 부분이 있고 (배)혜윤이, (강)유림이, 키아나 스미스는 손발을 못 맞춰본 상황에서 경기를 뛰었다. 공격에서만 호흡을 잘 맞추면 괜찮을 것 같다“라고 이번 대회를 되돌아봤다.


비시즌에 준비한 수비에 대해 묻자 하 감독은 “원래는 압박하는 수비를 강조했었다. 그런데 아무래도 (조)수아나 미츠키가 체력적인 어려움 때문에 압박이 나오는 게 한계가 있더라. 첫 게임, 두 게임은 그걸 좀 했는데 오늘은 일본 선수들이 빨라서 체력적인 어려움도 있고 그래서 정상적인 수비를 했다. 국내 팀과 할 때의 속공 수비는 불안했다“고 평가했다.


박신자컵을 앞두고 팀에 합류한 키아나 스미스는 출전시간을 제한적으로 소화했다.


하 감독은 “5대5 경기를 하는 데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 다만 몸싸움을 하기엔 아직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오늘도 5대5할 때는 픽앤롤 위주로 주문했다. 1대1을 하기엔 한 5대5를 많이 하면서 끌어올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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