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스털링의 상황이 말이 아니다. 이제 첼시가 라이벌 구단에 스털링을 역제안까지 했다.

영국의 미러는 22일(한국시각) '첼시가 스털링을 리그 라이벌 구단에 제안했다. 이적시키겠다는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최근 스털링의 공식 성명으로 논란의 중심이 됐다. 발단은 첼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이었던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선발 명단이었다. 이날 경기 첼시는 선발 명단을 발표했는데, 스털링의 이름은 찾을 수 없었다. 스털링을 아예 제외한 첼시는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0대2로 패배했다.

스털링은 명단 제외 후 곧바로 공식 성명으로 엔조 마레스카 감독과 구단의 결정에 대응했다. 스털링 측은 “앞으로 3년 동안 스털링은 첼시와 계약을 맺은 상태다. 스털링은 이번 여름 개인 훈련을 위해 2주나 일찍 영국으로 복귀했고, 마레스카 지도하에 긍정적인 프리시즌을 보내며, 감독과 좋은 관계를 발전시켰다. 스털링은 첼시에서 팬들에게 최고 수준의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언제나 헌신하고 있다. 이번 주 구단의 공식 경기 전 자료에 자신이 포함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는 이번 맨시티전에 경기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했다“라며 명단 제외에 놀랐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스털링의 첼시에서의 미래에 대한 구단과 긍정적인 대화를 나눠왔다. 확신도 얻었다. 때문에 이번 상황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얻길 기대한다. 그때까지 우리는 스털링이 새 시즌을 긍정적으로 시작하려는 열망을 지지할 것이다“라며 이번 명단 제외 이유와 미래에 대한 명확한 결정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실제로 프리시즌 출전 등을 고려하면 놀라운 선택이었다. 스털링은 이번 여름 첼시가 치른 프리시즌 6경기에 선발, 교체를 오가며 모두 출전했다. 마레스카 감독도 프리시즌 당시에는 스털링에 대해 “우리의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말했으나, 갑작스럽게 개막전 선발 제외 이후에는 “기술적인 결정“이라며 스털링이 팀에 어울리는 선수가 아니라고 태도를 바꿨다.

다만 스털링 수준의 공식 성명 발표는 파장이 클 수밖에 없었다. 스털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만 123골을 넣은 레전드 윙어이며, 이는 손흥민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이외에도 그는 리버풀, 맨시티 소속으로 EPL 무대에서 충분히 좋은 기량을 오랜 기간 선보였다. 결국 스털링의 공식 입장 발표 후 첼시는 냉혹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스털링의 명단 제외와 성명은 팬, 전문가, 언론에 주요 화제를 만들었고, 마레스카의 첫 경기를 가려버렸다. 이례적인 타이밍과 내용에 구단 관계자들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라며 이미 첼시 수뇌부가 그에게 등 돌렸다는 반응도 있었다.

첼시의 선택은 파격적이었다. 아직 나가지 않은 선수의 등번호를 뺏고, 2군에 보냈으며, EPL 구단에 그를 역제안해 빨리 떠나라는 압박을 넣기 시작했다. 첼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입생 페드루 네투의 등번호를 발표했는데, 그 번호는 스털링이 사용하던 7번이었다. 스털링에게 7번의 자리를 뺏어 네투에게 전달한 것이다. 또한 2군에 보내며 이적이라는 선택지만을 남겨두게 했다.

미러는 '첼시는 스털링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며, 그를 애스턴빌라에 제안했다. 스털링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원하지 않으며, 첼시는 그를 유벤투스로 보내고자 하지 않는다. 이제 첼시는 그를 팔아 재정을 확충할 계획이다. 마레스카 감독은 축구적인 이유로 그를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레스카는 두 선수가 따로 훈련하고 있으며, 상황이 명확하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결국 이번 첼시의 역제안으로 인해 스털링은 애스턴빌라 혹은 제 3의 EPL 구단 이적만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스털링의 성명 발표에 대해 EPL 레전드들의 주장도 엇갈렸다. 네빌은 이해한 반면, 캐러거는 동의하지 않았다. 메트로는 '네빌과 캐러거는 스털링의 공식 성명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밝혔다. 네빌은 그의 발표 타이밍이 별로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그가 곤경에 처한 팀 동료들을 대변하려는 것이라고 믿었다'라고 전했다.

네빌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선수가 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전쯤에 성명을 내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 동료들을 존중해야 하기 때문이다“라면서도 “다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그가 훌륭한 선수라는 점이다. 그는 경험이 많은 선수고, 그가 싫어하는 일에 대해 반격해야 한다고 느꼈을 것이다. 그는 자신만을 위해 반박할 수도 있지만, 코너 갤러거, 트레보 찰로바 등 소외된 동료들을 대신해 반박할 수도 있다. 그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려야 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의 상황을 통해서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라며 스털링이 자신의 상황을 통해 첼시 선수단의 문제 상황을 밝히려고 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캐러거는 네빌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 캐러거는 “팀을 위해서 한 행동은 아닌 것 같다. 그는 첼시에서 존 테리나, 프랭크 램파드가 아니다. 기본적으로 감독에게 사과하고 다시 훈련에 집중해야 한다. 그는 다른 사람을 고려하지 않았다“라며 오히려 이기적인 행동이었다고 반박했다.

공식 성명 이후 스털링은 첼시에서 모든 것을 뺏기고 있다. 상징이었던 등번호 7번도 잃었다. 그가 첼시를 떠나는 것은 결국 시간문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512건, 페이지 : 36/5152
    • [뉴스] '악!' 각포 다급한 손짓→반 다이크 위로,..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나단 아케(네덜란드)도 부상에 눈물을 흘렸다.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아케가 경기 중 부상에 눈물을 흘리며 퇴장했다'고 보도했다.로날드 쿠만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 축..

      [24-09-11 09:51:00]
    • [뉴스]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이끌고 북중미 월드컵..

      미국축구협회 “각종 기부금·후원금으로 포체티노 감독 선임 재원 마련“내달 파나마·멕시코와 친선전서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 치를 듯(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손흥민(토트넘)의 전 스승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2·아..

      [24-09-11 09:47:00]
    • [뉴스] 코바코 “올림픽, 여전히 TV 생중계 시청 ..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다양한 매체의 성장에도 올림픽과 같은 대형 스포츠 행사는 여전히 TV를 통한 시청 방식이 선호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

      [24-09-11 09:47:00]
    • [뉴스] 한국 남자 테니스, 13일부터 폴란드와 데이..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남자 테니스 국가대표 선수단이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폴란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한국과 폴란드는 13일부터 이틀간 폴란드 지엘로나구라에서 2024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1 ..

      [24-09-11 09:47:00]
    • [뉴스] 류현진 통역했던 마틴 김, LIV 골프 구단..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LIV 골프는 11일(한국시간) 아이언 헤드, 클릭스 GC, 레기온 13, 리퍼 GC, 스팅어 GC 등 5개 팀에 구단 대표직을 신설하고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업계 전문가를 ..

      [24-09-11 09:47:00]
    • [뉴스]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상급자용 단조 아이언 ..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캘러웨이골프 코리아는 상급자용 단조 아이언 '엑스 프로토타입'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이 제품은 600톤이라는 엄청난 압력으로 단 한 번의 단조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다고 캘러웨이..

      [24-09-11 09:47:00]
    • [뉴스] 의료기기 기업 원텍, KLPGA 유현조·김재..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의료기기 기업 주식회사 원텍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유현조, 김재희, 현세린과 보조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9일 서울 원텍 청담센터에서 열린 협..

      [24-09-11 09:47:00]
    • [뉴스] 문체부, 체육회에 불공정한 '임원 연임 심의..

      “회장이 자기가 임명한 스포츠공정위원에게 자신의 연임 심사 맡기는 건 비상식적“(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체육회에 불공정한 임원의 연임 허용심의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고 11일 발표했다.체육..

      [24-09-11 09:47:00]
    • [뉴스] “도파민 중독 주의하세요“…SK텔레콤 캠페인..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SK텔레콤이 '도파민 중독'에 경각심을 주기 위한 디지털 캠페인 영상 2종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도파민은 중추신경계에 존재하는 신경전달물질인데, 강한 쾌감을..

      [24-09-11 09:46:00]
    • [뉴스] 전지훈련 출발인데... 여전히 오리무중인 자..

      스톡스의 행방이 아직도 오리무중이다.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11일부터 대만 전지훈련에 나선다. 대만의 강팀들과 연습경기를 진행하면서 시즌을 향한 담금질을 이어간다.소노는 최근 1옵션 앨런 윌리엄스가 입국해 팀에 합..

      [24-09-11 09:32:13]
    이전10페이지  |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