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부상까지는 예상 가능한 이유였다. 그러나 예상을 뛰어넘는 이유도 있었다.

2024 파리올림픽 남녀배구의 조별리그 일정이 한창이다. 남자부는 이미 모든 팀이 두 경기씩을 마쳤고, 여자부 역시 2일(이하 한국 시간)자 새벽 경기까지 마무리되면 모든 팀이 두 경기씩을 치르게 된다. 순위의 윤곽이 이미 정해진 조도 있다.

이렇게 토너먼트 라운드가 다가오면서 점점 더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올림픽부터 새롭게 도입된 제도인 AP(Alternative Player, 대체 선수) 선수 제도가 아직 대회 초중반부임에도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1일 기준으로 AP 선수를 정식 선수로 변경한 팀은 남녀를 통틀어 네 팀이다. 남자부에서는 브라질이, 여자부에서는 미국·튀르키예·도미니카공화국이 AP 선수를 12인 로스터에 등록시켰다.

남자부 브라질의 경우 기존의 AP 선수였던 엔리케 오노라토(OH)가 12인 로스터에 합류했고, 알랑 소우자(OP)가 12인 로스터에서 AP 선수로 자리를 옮겼다. 이유는 알랑의 부상이다. ‘Volleytrails’ 등의 외신은 7월 27일 ‘알랑이 훈련 도중 왼쪽 종아리에 부상을 당했다. 첫 경기에 나설 수 없을 전망’이라며 알랑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여자부의 미국과 튀르키예도 상황은 비슷하다. 모두 선수의 부상이 원인이다. 미국의 경우 AP 선수였던 마이카 핸콕(S)이 12인 로스터에 합류했고, 12인 로스터에 있던 로렌 칼리니(S)가 AP 선수로 자리를 옮겼다. 미국배구협회(USAV)는 7월 3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P 선수 핸콕이 부상을 당한 칼리니를 대신해 12인 로스터에 합류한다. 칼리니는 토너먼트 라운드 후반부에 복귀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전했다. 


튀르키예의 경우 베이자 아리치와 제흐라 귀네슈(이상 MB)가 벌써 두 번째 자리를 맞바꿨다. 대회 시작 전 튀르키예의 AP 선수는 아리치였지만, 무릎 부상으로 인해 지난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당시 목발을 짚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제흐라의 올림픽 첫 경기 출전이 어려워지면서 두 선수가 위치를 바꿨다.

그러나 네덜란드와의 첫 경기를 마친 뒤, 다시 제흐라가 12인 로스터에 합류하고 아리치가 AP 선수로 돌아가게 됐다. 이는 곧 제흐라가 경기에 나설 수 있을만한 컨디션을 만들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혹은 네덜란드전에서 상대의 중앙 공격을 방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튀르키예기에, 다니엘레 산타렐리 감독이 조금 이르더라도 제흐라의 복귀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을 수 있다.

AP 선수 제도의 신설은 위 사례들과 같이 부상자가 발생했을 때 이를 대체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가장 주된 목적이 있었다. 그러나 예상을 벗어나는, 있어서는 안 될 이유로 AP 선수를 12인 로스터에 포함시킨 팀도 있다. 바로 도미니카공화국 여자 대표팀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의 기존 AP 선수였던 헤라르디네 스테파니 곤잘레스(MB)는 현재 12인 로스터에 들어가 있다. 그러나 타 팀들과는 달리 스테파니와 자리를 맞바꿔 AP 선수로 등록된 선수는 보이지 않는다. 이는 스테파니가 대체한 선수인 리스벨 이브 메히아(MB)가 도핑 적발로 인해 아예 대회에서 하차했기 떄문이다.


리스벨의 도핑 적발 소식은 7월 27일자로 ‘istindiario.com’, ‘Dominicantoday’ 등의 외신을 통해 보도됐다. 리스벨은 세계반도핑기구(WADA) 지정 금지물질인 푸로세마이드에 대해 양성 반응을 보였다. 푸로세마이드는 이뇨제 성분으로, 각종 금지 약물의 복용 사실을 숨기는 데 악용될 소지가 있는 성분이다. 결국 리스벨은 선수 자격 4년 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당연히 이번 올림픽에도 뛸 수 없다.

리스벨은 도미니카올림픽위원회를 통해 사과 성명문을 전했다. 그는 “매우 유감스러운 사건이고, 내 자신에게 실망스럽다. 체액저류를 조절하기 위해 사용한 약물에서 도핑이 적발됐다. 이는 사전에 조사를 철저히 하지 않은 내 부주의다”라며 전후 사정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팀 닥터인 빅터 피게로아는 “약물 복용을 인정했다고 해서 징계를 피할 수는 없겠지만, 제재 완화를 위한 항소 과정에서는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덧붙이기도 했다.

스포츠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부상 상황을 원활하게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제도가 도입됐지만, 기존의 의도를 뛰어넘는 이유로 제도를 활용해야 하는 팀도 생겼다. 이유야 어쨌건, 고비를 맞은 팀들로서는 정식 선수가 된 AP 선수들의 맹활약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사진_Volleyballworld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77건, 페이지 : 36/5068
    • [뉴스] '한국시리즈까지 걸린 시간 21년' 맏형 강..

      [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여기까지 오는 데 21년 걸린 거 같습니다“1대0 리드하고 있던 삼성의 9회말 수비. 한국시리즈 진출행 티켓까지 남은 아웃카운트는 1개. 타석에 들어선 LG 오스틴을 헛스윙 삼진 처..

      [24-10-20 07:47:00]
    • [뉴스] '엔동원' 임찬규 손주영은 극찬. 엔스는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끝내 딱 1명, 예비 FA 최원태만 명예 회복을 하지 못하고 가을 야구를 끝냈다.LG 트윈스의 5명의 선발 투수 중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임찬규 손주영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핵심 멤버..

      [24-10-20 07:40:00]
    • [뉴스] LG도 시즌 끝났다…“KS 전에 끝내고 싶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혹시 LG 트윈스에 '차기 감독'이?NC 다이노스는 올 시즌 마지막 8경기를 앞두고 강인권 감독과 결별을 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가을야구 탈락이 결정됐던 시점이었지만, 잔여 경기가 ..

      [24-10-20 07:15:00]
    • [뉴스] 국내 투어에도 '바버숍'이? KPGA투어 더..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투어 생활을 하는 프로 골퍼들의 고민, 한 두 가지가 아니다.'헤어 스타일링'도 그 중 하나다. 정직과 단정함은 골퍼의 소양이지만, 매주 이어지는 투어 생활을 하다 보면 머리를 자를 시간을..

      [24-10-20 07:00:00]
    • [뉴스] '11전11승' KS 불패 역사...KIA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11전 11승.타이거즈라는 이름 아래 써온 찬란한 역사다. 11차례 한국시리즈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불패의 팀이라는 타이틀은 해태에서 출발해 KIA로 이어지는 세월 속에서도 흔들림이 없었다..

      [24-10-20 06:40:00]
    • [뉴스] “다시 최고의 모습 선보였다!“ '1골+1자..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엄청난 활약으로 부상 복귀를 알렸다.토트넘은 1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4대..

      [24-10-20 06:10:00]
    • [뉴스] “먼 미래에 대한항공을 이끄는 선수가 되고파..

      대한항공 입단동기인 아웃사이드 히터 이준과 정한용의 목소리에 자신감이 묻어났다. 1999년생 이준, 2001년생 정한용은 홍익대에 이어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고 나란히 코트 위에 올랐다. 대학교 선후배였던 이준과 정한..

      [24-10-20 06:00:44]
    이전10페이지  |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