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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는 자신감이 넘친다.


샬럿 호네츠의 포워드 브랜든 밀러는 21일(이하 한국시간) 'HoopsHype'와의 인터뷰에서 팀의 시즌 전망에 대해 이야기했다.


샬럿은 두시즌 연속 지독한 부상 악재 속에 힘든 시기를 보냈다. 지난 시즌은 21승 61패로 동부 컨퍼런스 13위에 머물렀다. 플레이오프와 일찌감치 멀어지자 시즌 도중 PJ 워싱턴, 테리 로지어, 고든 헤이워드 등 주축 선수들을 트레이드하기도 했다.


암흑기와도 같은 시간이었지만 희망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지명한 브랜든 밀러가 데뷔 시즌부터 가능성을 엿보였다.


폴 조지가 컴패리즌으로 거론됐던 밀러는 74경기에 출전, 평균 17.3점에 3점 성공률 37.3%를 기록했다. 특히 팀에 부상자가 속출하며 어려움을 겪었던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이며 샬럿 팬들을 기쁘게 했다. 2순위 지명 이후 쏟아졌던 야유를 실력으로 잠재웠다.


찰스 리 신임 감독과 새롭게 출발하는 이번 시즌도 샬럿의 순위 전망이 그리 밝은 편은 아니다. 다른 팀에 비하면 현실적으로 전력이 그리 좋지 못한 것도 사실.


하지만 부정적인 요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에이스 라멜로 볼과 주전 센터 마크 윌리엄스가 복귀를 기다리고 있으며 FA와 트레이드 등을 통한 전력 보강도 있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전체 6순위로 티잔 살룬을 지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밀러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자신감을 보였다. 영건다운 패기가 인터뷰에서 드러났다.


밀러는 “우리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것이다. 샬럿 팬들은 플레이오프 팀을 기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매 경기마다 에너지를 불어넣고 나가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예언했다.


지난 시즌 평균 20점 이상을 기록한 마일스 브릿지스와 재계약을 맺은 건 샬럿 입장에서 큰 호재다. 여기에 볼과 마크 윌리엄스가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샬럿도 충분히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


밀러는 “마일스 브릿지스가 돌아온 건 우리에게 큰 일이다. 그는 베테랑이고 모두가 브릿지스를 코트 밖에서 형제처럼 좋아한다. 올해는 좋은 한 해가 될 거라고 믿는다“고 극찬했다.


이어 “마크 윌리엄스와 라멜로 볼이 다시 코트로 돌아오리라 확신한다. 한 사람이 아니라 모든 선수가 어떻게 활약하느냐가 중요하다. 호네츠는 하나의 팀이다. 모든 사람이 건강할 때 우리는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샬럿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중심이 되고 있는 밀러. 기죽지 않는 패기의 그가 이번 시즌 다수의 예상을 뒤집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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