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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선택을 시라카와 케이쇼(23)였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순번이 온다면 시라카와로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두산은 외국인 선수 브랜든 와델이 지난달 24일 왼쪽 견갑하근 손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3주 후 재검 예정이지만, 6주 이상의 재활 기간이 필요해졌다.

두산은 대체 외국인 선수로 시라카와와 에릭 요키시 중에서 고민을 했다.

시라카와는 5경기에 나와 2승2패 평균자책점 5.09의 성적을 남겼다. 7일 롯데전에서 1⅓이닝 8실점(7자책)으로 부진한 걸 제외하면 크게 무너지지 않고 마운드에서 역할을 해줬다

요키시는 2019년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5시즌 동안 130경기 56승36패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하며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다. 2023년 6월 내전근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4시즌 동안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요키시의 불펜 피칭도 나쁘지 않았다. 지난 3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라이브피칭을 진행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3㎞까지 나왔다.

문제는 비자 문제. 빨리 처리된다고 해도 1~2주 이상의 소요 기간이 필요했다. 브랜든의 회복 속도가 빠른 만큼, 빠르게 대체 외국인 선수가 필요했다.

이 감독은 “실전 감각을 제외하면 나쁘지 않다고 하더라. 지난 6월 팀을 떠나서 약 1년 간 팀이 없었다. 혼자 센터에서 운동을 했다더라. 몸 상태도 어깨나 팔꿈치를 다친 게 아니라 허벅지 근육이라서 공을 던지는 데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라며 “시라카와는 웨이버 공시까지 일주일을 기다려야하지만, 비자 문제는 없다. 요키시가 KBO리그에서 5년을 뛰었지만, 시라카와도 5차례 등판한 게 있다“고 고민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 감독은 “수요일에 영입을 할 수 있다. 내일까지 다른 구단의 선택이 없으면 시라카와로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한국에 있으면서 5~6번정도의 기회가 있다. 요키시는 비자 문제가 있다. 또 한국에서 1년 동안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시라카와는 한국에서 실전을 던졌던 만큼, 시라카와가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라고 했다.잠실=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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