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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개막전을 내줬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2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경기에서 82-100으로 패했다.


현대모비스는 개막전에 만원 관중이 들어왔지만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하진 못했다. 수비가 무너지며 완패를 당했다.


조동현 감독은 “개막전에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드려서 죄송한 마음이다. 다시 추스려야 한다. 기본적인 것부터 다시 추스려야 한다. 선수들이 어리다 보니까 흥분하고 가야될 방향이나 약속된 수비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5일 텀이 있어서 다시 재정비할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가 가장 문제였다. 몸싸움이나 전반에서 61점이나 줬던 것이 좋지 않았다. 파울을 사용할 수 있는 상황에서 미흡했다. 2대2 수비에서도 무너졌다. 공격 셀렉션도 좋지 않았던 게 흐름을 그쪽으로 몰고 갔다. 파울을 충분히 얻어서 투샷을 쏴도 되는데 불어주지 않는다고 배드샷을 쏴서 속공을 허용했다“고 덧붙였다.


숀 롱(17점)이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중요한 시점에 제 몫을 못했고 승부가 기운 뒤에야 많은 득점을 올렸다.


조 감독은 “숀 롱이 파울에 민감한 부분도 있었고 게이지 프림도 마찬가지다. 프림을 더 길게 끌고 간 것은 숀 롱이 좋지 않으면 그게 방법이기 때문이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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