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견제사는 잊어주세요, 연타석 홈런 쳤으니까요.

1차전은 윤정빈이 날았는데, 2차전은 김헌곤이 대폭발했다. 박진만 감독의 입이 귀에 걸릴만 하다.

삼성 라이온즈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홈런 5개를 몰아치는 화끈한 타력을 과시하며 10대5로 대승했다. 삼성은 홈에서 열린 2경기를 모두 쓸어담으며 한국시리즈 진출 확정을 눈앞에 두게 됐다.

홈런이 펑펑 터지고, 선발 원태인은 잘 던지고 이날 스타가 너무 많았다. 하지만 그 중 가장 돋보인 선수는 김헌곤이었다.

김헌곤은 팀이 3-1로 앞서던 5회 승기를 완전히 가져오는 가을야구 첫 투런포에, 7회 승리에 쐐기를 박는 연타석 투런포까지 터뜨렸다.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3안타 4타점.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었다.

정식 감독 첫 시즌, 가을야구도 처음인 박진만 감독의 용병술이 돋보인다.

13일 1차전에는 정규시즌 주전 우익수이던 김헌곤을 빼고 2번-우익수로 윤정빈을 선택했다. 상대 선발 최원태를 맞춤형으로 공략했다. 윤정빈은 3안타 3타점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런 경우 2차전도 윤정빈이 선발로 나서는 경우가 많은데, 박 감독은 2차전 원래 선발로 예고됐던 좌완 엔스와 바뀐 좌완 손주영을 상대로는 김헌곤과 전병우를 투입했다. 박 감독은 “시리즈 전부터 그렇게 구상했다“며 뚝심으로 밀고나가겠다고 밝혔는데, 김헌곤이 엄청난 활약을 하며 박 감독을 웃게 했다.

사실 부끄러운 장면도 있었다.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안타를 치고 나갔다. 하지만 선발 출전에 의욕이 너무 넘쳤던지 견제사를 당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물론 이어 나온 이성규의 볼넷 출루와 디아즈의 안타, 상대 실책으로 추가점이 나왔기에 덜 민망했지 득점이 되지 않았다면 순식간에 LG쪽으로 분위기를 넘겨줄 뻔 했다. 자칫 김헌곤이 역적이 될 뻔 했다.

그 점수에 안도감이 들었을까.

김헌곤은 결정적인 홈런으로 보답했다. 5회 바뀐 투수 유영찬의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직구 구위가 정상이 아닌 유영찬이 계속해서 슬라이더 승부를 걸어오는 걸 놓치지 않고 노림수를 가지고 가는 모습이 베테랑에게 기대할 수 있는 딱 그 모습이었다.

한편, 4번 디아즈도 김헌곤과 함께 연타석 홈런을 합작했다.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한 경기 동일팀 2명의 선수가 연타석 홈런을 친 건 딱 한 차례 있었다. 2004년 10월8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두산 알칸트라와 안경현이 연타석 홈런을 합작했었다.

대구=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49건, 페이지 : 359/5075
    • [뉴스] 황영찬, 정성조 등 13명 참가... KBL..

      KBL이 2024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일반인 실기테스트를 진행했다. KBL은 16일 서울시 양천구에 위치한 양정고등학교 체육관에서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일반인 실기테스트를 진행했다. 일반인 실기테스트..

      [24-10-16 15:33:07]
    • [뉴스] KCC, 故 정상영 명예회장 묘소 찾아…"우..

      [점프볼=홍성한 기자] KCC가 故 정상영 명예회장의 묘소를 참배했다.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막내 동생인 故 정상영 명예회장의 농구에 대한 애정은 유명했다. 과거 KBL 타이틀 스폰서를 비롯해 프로-아마 최강..

      [24-10-16 15:27:23]
    • [뉴스] 아본단자 감독이 밝힌 아쿼 교체 이유, “피..

      흥국생명이 아시아쿼터 선수를 교체했다. 중앙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흥국생명은 16일 “대체 아시아쿼터 선수로 아닐리스 피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흥국생명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197c..

      [24-10-16 15:17:24]
    • [뉴스] 양구고 남자 테니스부, 전국체전서 사상 최초..

      2016년 마포고가 세운 기록 뛰어넘어…강원 여고부도 동반 우승(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고등학교가 16일 경남 김해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테니스 18세 이하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

      [24-10-16 15:04:00]
    • [뉴스] 서천호 의원 “골프장 용도 보전산지 허가 급..

      최근 5년간 불법 산지전용 피해액 2천260억원·피해면적 1천885㏊“AI·드론 등 단속기법 다양화하고 수사 전담인력 확대해야“(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불법 산지 전용과 골프장 용도의 보전산지 전용 허가 증..

      [24-10-16 15:02:00]
    • [뉴스] FC안양, 구단전용맥주 '수카바티 라거' 오..

      (안양=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 FC안양은 구단 전용 맥주 '수카바티 라거'를 출시해 오는 20일 첫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수카바티 라거는 FC안양과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여러 차례 크..

      [24-10-16 15:02:00]
    • [뉴스] 인천 동구, 제33회 동구청장기 축구대회 개..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제33회 동구청장기 축구대회를 10월13일~20일까지 동구 구민운동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동구가 후원하고, 동구체육회와 동구축구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총 11개팀이 참가했으며..

      [24-10-16 15:02:00]
    • [뉴스] “자욱이형 없어도, 우리가 해야한다는 말에 ..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지혁이형이 선수들 다 모아서 얘기를 해줬어요. 우리가 해야한다고요.“삼성 라이온즈가 최상의 결과를 내고도 웃지 못했다. 캡틴 구자욱의 무릎 부상 때문이다.삼성은 홈에서 열린 LG 트윈..

      [24-10-16 14:51:00]
    • [뉴스] [NBA] 악마의 재능이 바라봤다…"우리는 ..

      [점프볼=홍성한 기자]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는 이제 행복한 탐슨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드마커스 커즌스는 16일(한국시간) 'Rin lt Back' 팟캐스트에 출연해 클레이 탐슨(댈러스)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24-10-16 14:49:14]
    • [뉴스] “다이어가 베스트11에 왜 등장해“ 김민재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발표만 남았다.첼시와 바이에른 뮌헨을 지휘한 독일 출신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는다. 'BBC'를 포함해 영국 언론들은 16일(한국시각) 일제히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24-10-16 14:47:00]
    이전10페이지  | 351 | 352 | 353 | 354 | 355 | 356 | 357 | 358 | 359 | 36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