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6 07:38:00]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큼 다가갔지만 삼성 박진만 감독은 이기고도 웃지 못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0대5로 승리했다. 대구에서 열린 2경기를 모두 잡으며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 83.3%를 잡았다.
역대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이 나온 경우는 총 18번이었고 이중 15번을 2연승 팀이 올라갔다. 2연패 후 3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오른 경우는 1996년 현대 유니콘스(상대팀 쌍방울), 2009년 KS 와이번스(상대팀 두산), 2023년 KT 위즈(상대팀 NC) 등 3번 뿐이었다.
2015년 이후 9년만의 한국시리즈에 성큼 다가간 날.
하지만 삼성은 웃지 못했다. 캡틴이자, 공격의 핵 구자욱이 큰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구자욱은 1회 안타 출루 후 도루를 하다 2루에서 무릎을 부여잡았다. 벤트레그 슬라이딩을 하다 왼 무릎에 문제가 생겼다. 다리를 접어 슬라이딩을 하는데, 비로 인해 질퍽해진 흙바닥에 무릎이 걸렸다. 한 번 튕기며 무릎이 꺾이는 모습이 포착됐다.구자욱은 상태를 점검한 후 디아즈가 친 행운의 2루타 때 홈에도 절뚝거리며 들어왔다. 2사 후 높게 뜬 안타라 들어왔지, 보통의 안타로는 홈에 절대 들어올 수 없는 상태였다.
곧바로 이성규로 교체된 구자욱은 대구 SM영상의학과의원에서 MRI 검사를 받았고, 경기가 끝나갈 쯤 좌측 무릎 내측 인대 미세 손상 소견이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어야 했다.
삼성 구단은 “일단 3, 4차전은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 후 삼성 박진만 감독의 표정도 썩 밝지 못했다.
“이기고도 흥이 안 나는데, 지금으로 봐서는 3,4차전 출전이 쉽지 않다. 하루 지나 내일 지켜봐야겠지만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했다.
5차전은 가능할까. 불확실성이 크다. 박 감독은 “날짜가 있기 때문에 모르지만 통증을 많이 느끼고 있다. 하루 이틀 지나서 복귀 가능 날짜가 나올 것 같은데 5차전은 애매한 것 같다“며 사실상 플레이오프 출전이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이어 “잠실은 동행해서 주장 역할을 할 것이다. 다만, 몸상태 체크 문제로 오늘 갈지 내일 갈지는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인대가 완전 파열이 아닌건 불행중 다행. 하지만, 플레이오프 남은 경기는 물론 한국시리즈까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푹 쉬면서 기다리는 KIA에 맞서기 위해서는 구자욱을 중심으로 한 공격력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연봉 90억 이상? 맨유는 감당 못하지' ..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500만파운드(약 89억원)보다 더 쏠 수 있나?'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감독 선임 플랜이 흔들리게 됐다. 에릭 텐 하흐 현 감독의 후임으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던 토마스 투헬 전 바이..
[24-10-16 08:47:00]
-
[뉴스] '대반전' 투헬-사비보다 거물 등장...맨유..
[24-10-16 08:47:00]
-
[뉴스] “그럴 일 없습니다“ KS 구상 고심 꽃감독..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무르익는 가을야구, '수 싸움'의 향연이다.페넌트레이스에선 볼 수 없었던 갖가지 승부수가 펼쳐지고 있다. 1승이 시리즈 전체를 좌우할 수 있는 단기전, 승리를 위해 사령탑들은 머리를 쥐어 ..
[24-10-16 08:45:00]
-
[뉴스] “자신있다“던 염갈량의 '대구 빅볼' 처참한..
[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대구는 삼성 라이온즈의 잔칫집이었다.삼성 라이온즈는 플레이오프 1,2차전서 홈런 8개를 폭발시키면서 LG 트윈스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LG 염경엽 감독도 대구에..
[24-10-16 08:40:00]
-
[뉴스] LIV 골프 수장 노먼 해임설…“후임 물색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LIV 골프를 창설할 때부터 이끌어온 그레그 노먼 LIV 골프 최고 경영자가 조만간 물러날 것이라고 미국 스포츠비즈니스저널이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이 매체는 LIV 골프에 돈을 ..
[24-10-16 08:22:00]
-
[뉴스] '하늘은 LG 편이 아니었다' 염경엽 감독의..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손주영 도박의 참혹한 실패였다. LG 트윈스가 벼랑 끝에 몰렸다.LG 트윈스가 대구 원정 2연전에서 2연패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분위기를 바꾸는 게 쉽지 않아 보인다. 2년 ..
[24-10-16 08:13:00]
-
[뉴스] '바레인전 판정에 분노 폭발' 신태용호, 이..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중국의 3차 예선 첫 승 제물이 되고 말았다.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각) 중국 칭다오의 칭다오 유스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년..
[24-10-16 08:13:00]
-
[뉴스] [전국체전] 김서영 “꾸준히 한다면 개인혼영..
이번 대회까지 4회 연속 5관왕 도전…“좋은 선물 가져가고 싶어“(창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여자수영 대들보 김서영(30·경북도청)이 수집한 전국체육대회 금메달은 무려 41개다.경기체고 재학 시절 3년 동..
[24-10-16 08:02:00]
-
[뉴스] 日 여행 중 '신사 상징물' 잡고 운동했던 ..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일본의 한 신사에서 칠레 국가대표 출신 체조 선수가 현지 상징물을 철봉처럼 잡고 매달리기를 선보였다가, 비난 댓글 세례를 받고 사과했다.15일(현지시간) 칠레 일간지 라테르세..
[24-10-16 08:01:00]
-
[뉴스] [고침] 스포츠(빼곡한 잔디 마음껏 누빈 영..
빼곡한 잔디 마음껏 누빈 영건들…홍명보호, 북중미 직행 청신호경기장 변경·부상 변수 등 이겨내고 3차 예선 초반 분수령 이라크전 '신승'(용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안팎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2026 북중미 월드..
[24-10-16 08:0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