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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헌이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삼성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9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88-73으로 이겼다.


이대헌이 17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공격만 잘한 게 아니었다. 적극적인 압박과 높은 활동량으로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허슬가이로 변신한 모습이 확실히 보였다.


이대헌은 “저희가 컵 대회와 인연이 없었는데 이번엔 달랐던 것 같다. 저희가 엊그제 첫 경기를 치르면서 그동안 준비해온 걸 거의 못 보여드렸던 것 같다. 기본적인 것부터 하나 하나 하면서 경기를 풀어가려고 했다. 오늘은 덕분에 비시즌에 준비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대헌은 “비시즌을 준비하면서 굉장히 힘들었다. 저는 웨이트를 많이 하 다보니 근육량이 많다. 하지만 우리 팀 컬러에서는 오히려 근육량을 줄여서 민첩함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감독님이 요구하시는 스타일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부족하지만 많이 노력했다. 오늘은 상대 빅맨들이 많이 당황을 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대헌의 허슬은 곧 가스공사에 큰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대헌은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스스로가 많이 부족했다고 깨달았다. 저는 스스로 단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많이 연구도 했다. 다른 팀 영상도 많이 보고 그러면서 그런 부분에서 더 다부지고 활동량에서 승부를 가져가려고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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