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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공교롭게도 LG 트윈스를 떠난 외국인 투수와 그의 자리를 대신한 새 외국인 투수가 같은 날 희비가 엇갈렸다.

LG와 눈물의 이별을 한 케이시 켈리는 메이저리그에 올라가 3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데뷔 첫 세이브를 올리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는데 그를 대신해 온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홈런을 맞고 패전 위기에 몰린 것.

켈리는 지난 7월 20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 등판을 마지막으로 LG를 떠났다. 그 경기마저 큰 비로 인해 3회에 노게임이 선언돼 멋진 피날레를 할 수가 없었다. 이별식에서 모든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눈물을 흘리며 그를 떠나보내는 역대급 감동의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LG에서 나온 켈리는 아버지 펫 켈리가 지휘하고 있는 신시내티 레즈의 트리플A팀으로 갔다. 두차례 선발 등판을 한 켈리는 25일(한국시각) 갑자기 빅리그에 콜업됐고, 곧바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서 10-2로 앞선 7회말 등판해 3이닝을 38개의 공으로 무안타 2탈삼진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으로 세이브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이날 켈리는 직구 14개, 슬라이더 10개, 커브 6개, 체인지업 6개, 싱커 2개 등 다양한 구종을 뿌리면서 메이저리그 타자 9명을 모두 범타로 잡아냈다. 직구 최고 구속은 92.3마일(약 148.5㎞)였다.

공교롭게도 이날 LG 선발 투수는 켈리를 대신해서 온 에르난데스였다. 오자마자 첫 등판에서 두산 타자를 상대로 5이닝 7탈삼진 1실점의 괴력을 보였고, 다음 등판에서도 한화를 상대로 6이닝 동안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에이스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세번째인 20일 잠실 SSG전에선 제구 난조를 보이며 4이닝 2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나흘 휴식 후 2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나선 에르난데스.

켈리와 똑같이 3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삼진도 5개나 잡아내면서 위력적인 투구를 했다. 문보경이 2회초 솔로포를 쏘아올려 1-0의 리드.

그러나 타선이 한바퀴 돈 4회말 갑자기 흔들렸다. 선두 이주형에게 중전안타, 2번 김혜성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의 첫 위기에 몰린 것. 3번 송성문을 2루수앞 땅볼을 유도해 병살을 노렸으나 1루에서 세이프되며 1사 1,3루. 그리고 최주환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포를 맞았다. 1B1S에서 던진 145㎞의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최주환의 방망이를 이겨내지 못했다.

곧이어 변상권에게 초구가 또 홈런이 됐다. 146㎞의 몸쪽 높은 직구를 통타 당했다. 연속 타자 홈런.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4실점을 했다.

에르난데스는 5회초에도 1사후 이주형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이후 김혜성과 송성문을 범타처리한 에르난데스는 6회에도 올라 최주환을 삼진으로 잡았고 변상권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형종의 좌익수 플라이 때 귀루가 늦은 변상권도 아웃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까지 투구수 86개를 기록한 에르난데스는 데뷔 첫 7이닝 투구에 도전했다. 원성준을 유격수 플라이, 김태진을 2루수앞 땅볼, 김재현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

7이닝 동안 97개를 던지며 6안타(2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8회초 홍창기의 2타점 2루타로 4-4 동점에서 8회말 교체되며 승패를 기록하지는 않았다. 4회말이 너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97개 중에서 에르난데스는 최고 152㎞의 직구를 절반인 48개를 뿌렸다. 여기에 체인지업(20개)와 스위퍼(15개)를 더했고, 슬라이더(7개), 커터(3개), 투심(2개), 커브(2개) 등으로 맞섰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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