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5 17:45:00]
[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출혈이 너무 많아서….“
25일 창원NC파크.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날, KIA 타이거즈 선수단의 얼굴엔 아직도 충격이 가시지 않은 듯 했다. 평소와 다름 없이 훈련을 진행했지만, 웃음과 농담보다는 묵묵히 땀을 흘리며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전날 타구에 안면을 직격 당한 제임스 네일은 이날 오전 서울 아산병원에서 수술대에 올랐다. 24일 NC전 도중 부상한 뒤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MRI 검진 결과 턱관절 골절 소견을 받았던 네일은 이날 3시간여의 수술을 받았다. KIA 이범호 감독은 “다행히 수술이 잘 마무리 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긴박했던 밤이었다.
검진 결과 골절 및 '24시간 내 수술 필요' 소견이 날아들었다. 위급한 상황에서 프런트-선수단 전원이 움직였다. KIA 최준영 대표이사와 심재학 단장이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했다. 수소문 끝에 서울 아산병원에서 수술이 가능하다는 소식을 전해들었고, 네일은 1차 검진 직후 곧바로 서울행 구급차에 올랐다.
KIA는 네일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리드를 잘 지켜 NC를 2대0으로 제압했다. 그러나 승리의 기쁨보단 네일의 안부를 걱정할 수밖에 없었다.
KIA 이범호 감독은 “나 뿐만 아니라 모두가 놀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나라도 정신을 차리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만 했던 것 같다.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해줬다“고 전날을 돌아봤다. 이어 “대표이사, 단장님 등 모든 이들이 엄청나게 노력을 하셨다고 들었다. 불행 중 다행히 수술이 잘 마무리 됐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에겐 네일의 빈 자리를 메워야 한다는 또 다른 숙제가 주어진 상황. 남은 페넌트레이스 일정상 네일을 대신해 5번 가량 선발 등판해야 할 선수를 찾아야 한다. KIA가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를 활용할 것이란 예상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네일의 부상 정도와 수술 후 경과를 듣는 게 우선이었다. 다른 건 생각할 겨를도 없었고, (네일이 큰 부상을 한) 이 시점에서 '대체 선수'를 언급하는 것도 좀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네일이 수술을 잘 마쳤으니, 잘 회복해서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팀에 돌아오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미혼인 네일의 가족은 최근 방한했다가 귀국한 상태. KIA 구단 관계자는 “네일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구단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개막 직전 승부수 띄운 아본단자 감독 “피치..
V-리그 여자부의 포문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연다.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1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마침내 시작되는 V-리그 여자부의 문을 여는 경기..
[24-10-19 15:20:40]
-
[뉴스] MVP 디온테 버튼, 40점 대폭격→위닝 블..
버튼이 폭발했다. KCC가 개막전에 승리했다. 부산 KCC 이지스는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77-72로 승리했다. KCC는 최준용-송..
[24-10-19 15:10:53]
-
[뉴스] “상황이 되면...“ 구자욱 대타, 원태인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무릎 부상으로 일본까지 다녀온 구자욱이 대타로 대기한다. 5차전 선발인 원태인도 불펜에 있다.총력전은 LG 트윈스만이 아니다. 삼성 라이온즈도 끝내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4차전에..
[24-10-19 15:10:00]
-
[뉴스] [기록] ‘10Minutes, 내 것이 되는..
[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디온테 버튼(KCC)이 왜 외국선수 MVP로 선정됐는지, NBA의 슈퍼스타 폴 조지(필라델피아)가 극찬했는지 증명했다. 2쿼터를 지배했다.부산 KCC는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수원 KT..
[24-10-19 15:02:24]
-
[뉴스] 니콜슨과 재회한 은도예 “2년 전, 다 보여..
[점프볼=창원/배소연 인터넷기자] 유슈 은도예(33, 211cm)가 2년 만에 한국가스공사로 돌아왔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9일 창원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개막 경기를 갖는다.가..
[24-10-19 14:55:46]
-
[뉴스] ‘경고 없다!’ 전창진 감독, 2쿼터 종료 ..
[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경고 없이 곧바로 테크니컬파울이 주어지는 데에도 불구, 전창진 감독은 항의를 멈추지 않았다. 결국 2쿼터가 끝나기도 전에 퇴장 조치를 받았다.부산 KCC는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수원 ..
[24-10-19 14:55:37]
-
[뉴스] Burton is Back! 돌아온 MVP ..
버튼이 2쿼터에 원맨쇼를 펼치며 제대로 복귀를 알렸다.부산 KCC 이지스는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43-30으로 전반을 앞섰다. KC..
[24-10-19 14:36:25]
-
[뉴스] 홀란(바르셀로나)? 파격 이적설! 맨시티서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르셀로나는 나중에는 엘링 홀란에게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히겠다는 꿈을 꾸고 있는 중이다.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8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바..
[24-10-19 14:33:00]
-
[뉴스] '5연패 도전'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 “..
(인천=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이 5연속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하는 2024-2025시즌 첫날 겸허한 각오를 다졌다.틸리카이넨 감독은 19일 인천 계양체육관..
[24-10-19 14:26:00]
-
[뉴스] 마라톤 뛰는데 갑자기 골프공이 날라와 얼굴 ..
사고 났는데 계속 '플레이'…골프장 “나무 심어 사고 예방“(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에서 열린 마라톤대회의 참가자들이 골프장 주변을 달리다가 갑자기 날아온 골프공에 맞아 다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9..
[24-10-19 14:26: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