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9 20:57:54]
[점프볼/인천=백종훈 인터넷기자] 3점 슛 4개를 곁들인 22점. 안혜지(26, 164cm)의 공격력이 만개했다.
부산 BNK썸 안혜지는 9일 인천도원체육관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2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안혜지의 활약에 힘입은 BNK는 신한은행 원정서 77-57로 완승했다.
안혜지는 1쿼터에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올렸다. 다소 답답했던 BNK의 한 줄기 빛과 같았다. 실제로 안혜지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의 득점은 6점에 불과했다. 또한 안혜지는 4쿼터에 다시 빛났다. 51-39 상황에서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격차를 벌렸고, 신한은행은 추격 동력을 잃었다.
경기 전 BNK 박정은 감독은 “안혜지가 흥이 나서 경기를 잘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혜지는 “좋은 언니들(김소니아, 박혜진)과 뛰다 보니 그런 것 같다. 연차가 쌓인 만큼 책임감도 있다. 혜진 언니한테 혼나기 싫은 것도 있다(웃음)”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안혜지의 통산 평균 득점은 7.3점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18.5점으로 훌륭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안혜지는 “좋은 감독님과 선수들 덕분이다. 기세를 이어 더 잘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혜진이 바라보는 안혜지의 활약은 어떨까. 박혜진은 “(혜지가) 잘하고 있는 건 맞다. 그래도 계속 잘했으면 해서 칭찬을 따로 하진 않았다. 지금 좋은 부분이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안혜지는 “언니들이 칭찬하지 않아도 잘하려고 노력할 거다”라고 웃었다.
안혜지는 2015년 WKBL 드래프트에서 BNK의 전신인 KDB생명에 1순위로 지명된 프랜차이즈 스타다. 팀의 우여곡절을 모두 경험한 안혜지에게 시즌 초반 상승세는 어떤 의미일까. “농구를 오래 하고 볼 일이다(웃음). 꿋꿋이 버텼더니 좋은 감독님, 선수들과 함께 농구할 기회도 얻은 것 같다”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또한 안혜지는 어느덧 10년 차 베테랑이 됐다. 그럼에도 매 경기 몸을 사리지 않고 열정적인 투지를 보여준다. “사실 투지는 항상 있었다. 다만 그런 허슬플레이들이 어떻게 이어지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게 공격으로 이어져야 하는데 지금은 그런 게 잘 되는 것 같다.” 안혜지의 말이다.
오프시즌 BNK는 김소니아, 박혜진 등을 영입하며 우승 후보 1순위로 떠올랐다. 그러다 보니 공존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안혜지는 “개인이 득점 욕심을 내면 팀이 안 돌아간다. 욕심내지 말고 수비부터 잘 하자고 한다. 욕심내려고 하면 자제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무르며 아픔을 겪었던 BNK는 화끈한 투자를 바탕으로 비상을 꿈꾸고 있다. 그들의 중심은 10년째 팀을 지켜온 안혜지다. 비록 시즌 극초반이지만 안혜지의 눈부신 활약이 창단 첫 우승이라는 원대한 결말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사진_정수정 인터넷기자, WKBL 제공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대한체육회,이기흥 회장 직무정지 공문 접수...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우리 부는 귀 회 회장에 대하여 직무정지를 통보합니다.“대한체육회가 11일 밤 주무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로부터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 대한 직무정지 통보 공문을 접수했다. 공문을..
[24-11-11 22:47:00]
-
[뉴스] '25S 마무리 보장액이 44억인데...'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 우규민(2년 7억원)과 SSG 랜더스 최정(4년 110억원) 등 베테랑의 계약으로 시작된 FA 시장은 내야수 심우준(4년 50억원)과 선발 투수 엄상백(4년 78억원)이 연달아 한..
[24-11-11 22:40:00]
-
[뉴스] ‘충격패’ 손흥민 멘털 터졌었네...토트넘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입스위치 타운전 패배는 주장 손흥민에게 많은 충격으로 다가왔던 모양이다.토트넘은 1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24-11-11 22:31:00]
-
[뉴스] “엄청난 공헌을 한 선수“→“韓 축구 위해 ..
“더 뛰다 나오셔도 됐을 것 같은데….“박주영(울산 HD)의 마지막 경기를 보는 '쌍용' 기성용(FC서울)과 이청용(울산)의 마음은 동일했다.대한민국 축구의 레전드 박주영이 정든 그라운드와 이별을 고했다. 그는 10..
[24-11-11 22:30:00]
-
[뉴스] '설마 우리가?' 안일했던 인천, 결과는 창..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생존왕'의 신화가 막을 내렸다.인천 유나이티드가 결국 울었다. 인천은 10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에서 1대2로 패했다. 승점 ..
[24-11-11 22:27:00]
-
[뉴스] ‘커리어하이 20점’ 박준영 “KT 우승과 ..
[점프볼=수원/한찬우 인터넷기자] 박준영(28, 195cm)의 올 시즌 활약이 매섭다. 이번엔 커리어하이 20점을 올리며 KT를 승리로 이끌었다.수원 KT 박준영은 1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
[24-11-11 21:54:50]
-
[뉴스] '흥민이형 나 떠날게' 토트넘, 또 레알에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핵심 선수를 향한 레알 마드리드의 유혹이 1월 이적시장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영국의 팀토크는 11일(한국시각) '레알이 수비 보강에 관심이 있으며,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제러드 브랜스웨..
[24-11-11 21:47:00]
-
[뉴스] “김민재 패스 실력 마음 안들어“ 마테우스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민재의 이번 시즌 활약상은 칭찬받아 마땅하다.축구 통계 매체 DataMD는 10일(한국시각) 2024~2025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많은 전진 패스를 기록한 선수에는 누가 있는지를 ..
[24-11-11 21:40:00]
-
[뉴스] ‘2경기 연속 무득점’ 길어지는 최성원의 부..
[점프볼=수원/조영두 기자] 최성원(29, 183cm)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최성원은 정들었던 서울 SK를 떠나 안양 정관장에 새 둥지를 틀었다. 보수 4억 원으로 FA 대..
[24-11-11 21:37:07]
-
[뉴스] 문체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직무정지 통보[..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가 11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 대해 직무 정지를 통보했다.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10일, 대한체육회를 대상으로 비위 여부 점검 결과..
[24-11-11 21:3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