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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근이 종료 직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팀의 승리를 가져왔다.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7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74-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정효근은 34분 14초를 소화하며 10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정효근은 많은 시간을 소화하며 코트 위의 정관장 선수들을 격려하며 팀을 이끌어갔고, 종료 직전 저돌적인 림 어택에 의한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정효근은 “최근 경기들에서 패배를 하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오늘 경기를 이겨서 분위기를 전환하자고 얘기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다행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자유투에 관해 정효근은 “내가 야투 성공률이 좋지 않아서 마음고생을 했다. 연습도 하고 다른 플레이도 시도해봤는데 결국 프로는 증명하는 무대이기에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슛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운이 좋았던 부분은 자유투를 쏘기 전에 경기가 지연이 많이 됐다. 지연이 되어 정돈이 되는 순간까지 심호흡을 계속 하면서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정효근은 “마이클 영이 돌파를 하고 나에게 패스를 줄 때 주저 없이 올라가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슛을 시도하면 성공이 되거나 적어도 파울이 나올 것 같았다. 파울이 불린 순간 (박)지훈이가 와서 '형 됐어!'라고 이야기를 했다.(웃음) 내심 즐거웠지만 흥분하지 않고 끝까지 신중하게 경기에 임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관장은 이날 경기 초반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리드를 크게 가져갔지만 3쿼터부터 KT에게 추격을 당했다.


이에 정효근은 “경기 운영 중에 볼 데드가 난 상황이 되면 주저없이 선수들을 모으고 다가가서 괜찮다고 격려했다. 아직 여유가 있으니 흥분하지 않고 차분히 경기에 임하자고 했는데 외국 선수들을 포함해 모든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 다행이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정효근은 “우리가 패배를 할 때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전적이나 전체적인 분위기가 많이 나쁜 것은 아니다. 주장인 내가 솔선수범하여 스스로에게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팀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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