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10년 만에 재출항한 홍명보호 1기는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1차전서 0대0 무승부를 거둔 뒤 10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오만과의 3차예선 2차전서 3대1 대승을 따내며 1승1무를 기록, 월드컵 11회 연속 본선 진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핵심 유럽파의 놀라운 개인 능력과 새로운 얼굴의 등장, 논란이 된 경솔한 행동 등 이번 소집기간에는 빛과 그림자가 공존했다.

◇빛=오만 잠재운 탈아시아급 재능

손흥민(토트넘) 이강인(PSG) 김민재(뮌헨) 황희찬(울버햄턴)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주요 유럽파는 왜 그들이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지를 실력으로 증명했다. 손흥민은 오만전에서 1골-2도움, 한국이 넣은 모든 골에 관여했다. 1-1 팽팽하던 후반 37분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승점 3점을 안겼다. 손흥민의 골을 도운 건 이강인의 번뜩이는 탈압박과 패스였다. 황희찬은 손흥민의 패스를 건네받아 선제골을 갈랐다. 김민재는 두 경기에서 한국의 자책골(정승현) 외에는 무실점으로 상대 공격을 틀어막았다. 아직 홍명보 축구가 대표팀에 뿌리내리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핵심 선수들의 활약은 단비와 같았다.

◆그림자=불필요한 논란 일으킨 경솔한 제스쳐

김민재가 팔레스타인전을 마치고 한 행동이 도마에 올랐다. 대표팀 서포터스 '붉은악마' 앞으로 다가가 야유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여기까진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 팬을 향한 선수단 단체 인사에서 꼿꼿이 서서 인사를 거부하는 듯한 행동과 대표팀이 못 하기를 바라는 팬이 있다고 말해 가뜩이나 흉흉한 팬심에 기름을 부었다. '붉은악마'는 즉각 '지기를 바라는 응원은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김민재는 오만전을 앞두고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반성했다. 김민재는 이전에도 SNS를 통해 팬의 비판글에 감정적인 댓글을 달고, 지난해 3월 A매치 기간에 돌연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주장 손흥민과 '언팔'(SNS 언팔로우)을 했던 김민재는 당시에도 경솔한 행동과 실언에 대해 사과를 했었다. 대표팀의 대체불가 수비수로 자리잡은 만큼 행동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빛='속이 뻥' 뉴페이스 활약

새로운 얼굴의 등장은 늘 반갑다. 풀백 황문기와 왼발잡이 스트라이커 오세훈은 신선한 자극을 불어넣었다. 황문기는 A매치 데뷔전이었던 팔레스타인전서 폭발적인 오버래핑과 같은 장점을 다 보여주지 못했지만, 오만전에선 후반 교체로 출전해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오른쪽 측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후반전에 전술 변화가 주효했다는 말은 황문기의 활약에 대한 만족감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오세훈은 팔레스타인전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두 차례나 놓치는 아쉬움을 보였지만, 오만전에선 선발로 출전해 상대 수비수와 계속 싸워주면서 2선 자원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줬다. 황희찬의 선제골 과정에서도 오세훈이 수비수를 끌고 다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림자=선발 평균나이 30.3세

이번 대표팀 2선에는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이재성(마인츠) 등이 버티고, 중원은 황인범 정우영(울산) 박용우(알아인) 등이 담당했다. '고등 윙어' 양민혁(강원)과 K리그 정상급 '중미'(중앙 미드필더) 정호연(광주)이 들어갈 틈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잡기 위해선 때로는 과감한 기용도 필요하다. 양민혁은 첫 A대표팀 소집을 통해 돈 주고는 못 살 경험을 했지만, 함께 훈련하고 경기를 지켜보는 것과 직접 경기에 나서는 것의 경험은 하늘과 땅 차이다. 팔레스타인전과 오만전 선발 평균 연령은 각각 30.3세와 29.8세였다. 정우영의 경우 월드컵 본선 때 37세가 되고, 손흥민은 34세가 된다. 월드컵 본선 티켓과 세대교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 무엇보다 결과가 중요한 홍명보호 첫 A매치 데이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10월부턴 본격적으로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242건, 페이지 : 35/5125
    • [뉴스] 아버지 별세한 앤드류 위긴스, 충분한 시간을..

      앤드류 위긴스의 아버지인 미첼 위긴스가 6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미첼 위긴스는 지난 1983-84시즌 시카고의 유니폼을 입고 NBA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휴스턴과 필라델피아를 거친 그는 통산 389경기에 나서 평..

      [24-09-14 13:43:42]
    • [뉴스] [오피셜] 펑펑 눈물 흘렸던 'GOAT' 돌..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리오넬 메시가 2달 만에 축구장에 돌아올 준비를 마쳤다.인터 마이애미는 15일 오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필라델피아 유니온과 2024시즌 미국 메이..

      [24-09-14 13:32:00]
    • [뉴스] 소노에서 부활 노리는 장신 슈터 임동섭 "질..

      “다시 팬들에게 기억되고 싶다.“2023-2024시즌 LG에서 임동섭은 정규리그 18경기에만 나섰다. 평균 출전 시간은 6분이었다. 최근 네 시즌 동안 임동섭의 출전 시간은 계속 줄었다.그럼에도 김승기 감독이 임동섭..

      [24-09-14 13:26:35]
    • [뉴스] 피겨 신지아, 주니어그랑프리 4위…파이널 진..

      후반부 점프 모두 클린 실패…최종 173.99점(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신지아(세화여고)의 주니어그랑프리 파이널 3년 연속 메달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신지아는 13일(한국시간)..

      [24-09-14 12:30:00]
    • [뉴스] PSG '3700억' 야말 영입설, 이강인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루이스 캄포스 파리 생제르맹(PSG) 단장은 이강인의 재능을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는 중이다.최근 캄포스 단장은 포르투갈 리그에서 주최한 'Thinking Football Summit'에 참..

      [24-09-14 12:30:00]
    • [뉴스] 배드민턴협회 “문체부, 근거 없이 횡령·배임..

      후원사 용품 사용 강제했단 지적엔 “세계적인 선수들이 쓰는 제품“후원금 배분 규정 삭제엔 “계약금 축소 때문“…내부서 회장 사퇴론 제기(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대한배드민턴협회는 김택규 회장의 횡령·배임 가능..

      [24-09-14 12:29:00]
    • [뉴스] 태국 남자배구 변화 꾀한 박기원 감독 “스포..

      한국의 박기원 감독이 태국 남자배구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태국도 “또 우승할 것이라 믿는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박기원 감독은 2023년부터 태국 남자배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기 시작했다. 괄목할만한 성적도 ..

      [24-09-14 12:19:50]
    • [뉴스] “토트넘은 도덕적 기준 의문인 클럽“ 英언론..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영국 언론이 지난달 토트넘의 도덕적 기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는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 지적이 옳았음을 몸소 증명했다.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14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가 벤탄쿠르..

      [24-09-14 12:18:00]
    • [뉴스] [점프볼 in 타이베이] 재기 노리는 소노 ..

      [점프볼=타이베이(대만)/홍성한 기자] “난 점점 잊혀지던 선수.”임동섭(34)에게는 절실함이 있다. 그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소노에서의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임동섭은 197cm의 장신 슈터다. 홍대부고와 중앙..

      [24-09-14 12:16:59]
    • [뉴스] “그렇게 교육하는데 왜 이런 일이…“ 허망한..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또 허망한 음주 사고가 발생했다. LG 트윈스가 소속 선수의 음주 운전으로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를 마쳤다.성남중원경찰서는 14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LG 소속 20대 프로야구..

      [24-09-14 12:07:00]
    이전10페이지  |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