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올시즌 KT전에만 3승무패에 평균자책점이 2.70이다. 확실히 천적으로 떠오르고 있다.

LG 트윈스 임찬규가 후반기 에이스 모드를 발동시키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임찬규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쳐 팀의 6대1 승리를 이끌었다. 승리투수가 된 임찬규는 8승(6패)을 거두며 데뷔 첫 2년 연속 10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중요한 경기였다. 지난 25일 고척 키움전서 아쉬운 패배를 했던 LG는 2위 삼성 라이온즈와 2게임차로 벌어진 상황이라 더 벌어질 경우 플레이오프 직행도 어려울 수 있었다. 여기에 이날 KT 선발이 2년간 LG전에서 5승 무패를 기록 중인 '천적' 웨스 벤자민이었기에 임찬규의 어깨가 더 무거웠다.

최근 안정된 피칭을 하던 임찬규는 이날 더욱 확실한 자신의 피칭을 하면서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2회초 안타와 볼넷 2개로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9번 조대현을 2루수앞 병살타로 막아낸 것이 흐름을 LG쪽으로 돌릴 수 있었다.

2회말 상대 실책 덕에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임찬규는 3회초 2사후 김민혁에게 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해 위기에 몰렸지만 문상철과 강백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또한번 위기를 돌파했고, LG 타선은 3회말 오스틴과 문보경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더 뽑아 4-0의 리드를 임찬규에게 안겼다.

임찬규는 이후 더욱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4회말 선두 황재균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배정대를 삼진으로 잡고 오윤석을 3루수앞 병살타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넘겼고, 5회와 6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끝냈다.

이날 임찬규는 92개의 공을 뿌렸는데 최고 145㎞의 직구를 32개 뿌렸고, 커브를 24개, 슬라이더 18개, 체인지업 18개를 던져 4가지 구종을 매우 적절하게 배분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지난 9일 잠실 NC전서 1회말 10점을 뽑아 10-0으로 앞선 상황에서 오히려 무너지며 2⅔이닝 만에 9안타 7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던 임찬규는 이후 한화전서 6⅔이닝 7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21일 SSG전서는 6이닝 5안타 1실점을 기록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NC전 부진 후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의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임찬규는 오히려 NC전의 부진으로 점수차에 상관없이 자신의 스타일대로 던져야 한다는 것을 깨우쳤다고.

임찬규는 “원래 승부를 어렵게 하는 스타일인데 점수차가 많다보니 2볼에서 변화구 던지는 것이 싫었던 것 같다. 그때 점수차가 커서 다른 생각으로 던지다보니 잘못됐었다“면서 “그래서 한화전에서 점수차가 컸지만 똑같이 어렵게 던지겠다고 생각했고, 2볼 상황에서도 변화구 던지면서 내 피칭을 하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했다.

이날 벤자민과의 맞대결도 마찬가지. “벤자민 선수를 의식하지 않고 KT 타선에 좀더 집중을 했다“면서 “사실 NC전에도 요키시가 그렇게 무너질 줄 모르지 않았나. 그런데 내가 못던지면 그렇게 되는거라 나는 그냥 똑같이 내 공을 던진다는 목표로 던졌다“라고 했다.

2회초 1사 2,3루서 심우준을 마지막엔 고의 4구처럼 바깥쪽으로 빼서 볼넷을 내주면서 1사 만루로 조대현을 상대했었다. 이는 벤치가 아닌 박동원의 생각이었다고.

임찬규는 “3볼이 되니까 동원이 형이 1점을 주고 아웃카운트 하나 챙길 것인지 아니면 1점도 안주는 쪽으로 갈것인지를 두고 1점도 안주는 방향으로 결정을 했다고 하더라“면서 “8번 타자를 거른다는 게 처음엔 의아했다. 자칫 대량 실점으로 갈 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었다. 결과적으로 조대현 선수를 병살로 잡아내 동원이 형의 리드가 좋았다“라며 웃었다.

2년 연속 10승에 대해선 마음을 쓰지 않았다. 임찬규는 “사실 승리 투수는 운의 영역이다. 물론 (10승을)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매일 나가서 좋은 경기 결과를 가져오는게 더 좋다“면서 “부상으로 빠지면서 경기수가 적다. 그래서 그냥 나갈 때마다 6이닝 이상 던지는게 나에겐 행복하고 좋은 것 같다. 운이 따라서 승을 하면 좋고 승리하지 못해도 계속 꾸준히 던지고 싶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30건, 페이지 : 35/5143
    • [뉴스] 어느덧 10번째 시즌... 한국가스공사 조상..

      한국가스공사 조상열이 다음 시즌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약 12일 간 일본 전지훈련을 소화한다. 10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조상열 역시 후배들과 함께 차기..

      [24-09-12 02:10:50]
    • [뉴스] '영구제명' 손준호 눈물의 호소 “中 공안이..

      '영구제명' 중징계를 받은 손준호(32·수원FC)가 힘겹게 입을 뗐다. 그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자신의 얘기를 이어갔다.손준호는 11일 수원시체육회관 2층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중국 구치소) 영하 2..

      [24-09-12 01:47:00]
    • [뉴스] 문동주 말소→바리아 3⅔이닝 6실점 붕괴…'..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4연패 상황. 한화 이글스가 '에이스' 카드를 일단 보류했다.한화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1대10으로 패배했다. 한화는 4연패. 시즌 ..

      [24-09-12 01:00:00]
    • [뉴스] 라이스-메리노에 이어 외데가르드까지 못뛴다,..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토트넘과의 '북런던더비'를 앞두고 있는 아스널이 초비상이다.중원이 완전히 붕괴됐다. 아스널의 주장이자 중원의 핵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A매치 기간 발목을 다쳤다. 부상이 심각해 보인다. 그는 ..

      [24-09-12 00:47:00]
    • [뉴스] 충격! '김민재 무시' 투헬 오는 거 아니었..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고려한 에릭 텐하흐 경질 시 대안은 토마스 투헬이 아니었다.영국의 더선은 11일(한국시각) '텐하흐가 경질된다면 뤼트 판니스텔로이가 맨유 감독으로 지명될 수 있다'라고 ..

      [24-09-12 00:47:00]
    • [뉴스] [NBA프리뷰] '르브론 시대 이후 최대 전..

      [점프볼=이규빈 기자] 클리블랜드가 화려하게 부활을 알렸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003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르브론 제임스를 지명한다. 제임스는 마이클 조던 이후 역대 최고의 유망주라는 평가와 함께 N..

      [24-09-12 00:31:14]
    • [뉴스] KIA-삼성-LG 굳어져 간다…“코너 일찍 ..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위'만큼은 확실히 지켜냈다.삼성은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대1로 승리했다. 2위 삼성은 2연승을 달리며 74승(2무..

      [24-09-12 00:10:00]
    • [뉴스] “사실 1순위가 목표였는데“ 2순위 한화행 ..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100% 넘어 10000% 만족한다.“목표로 하던 전체 1순위가 아닌데, 입가엔 미소가 번졌다.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는, 그리고 내년 멋지 새 홈구장에서 야구를 하게 된 한화..

      [24-09-12 00:03:00]
    • [뉴스] "설득은 그만 할래" 전직 NBA 최고 센터..

      “그럴만한 기회가 다시 온다면 고려하겠지만 설득하는 일은 그만두겠다.“드마커스 커즌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제프 티그가 진행하는 'Club 520 podcast'에 출연해 NBA 복귀에 대해 이야기..

      [24-09-12 00:02:26]
    • [뉴스] '더는 못 봐주겠다' 기회 줬지만 45분 만..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마타이스 데 리흐트(네덜란드)가 결국 교체됐다.로날드 쿠만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24~2..

      [24-09-11 23:35:00]
    이전10페이지  |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