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삐약이' 신유빈(대한항공)이 날자 '짜요부대'도 조용해질 수밖에 없었다.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 조가 대한민국 탁구에 메달은 선사했다.

임종훈-신유빈 조(3위)는 30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4위)와의 2024년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3위 결정전에서 4대0(11-5, 11-7, 11-7, 14-12)으로 승리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낸 건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이다. 신유빈은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여자 단체전 3위를 차지한 당예서-김경아-박미영 이후 한국 여자 선수로 16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호흡을 맞춘지 불과 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합작했다.

3번 시드의 임종훈-신유빈 조는 16강전에서 당치우-니나 미텔함 조(11위·독일), 8강전에서 오비디우 이오네스쿠-베르나데트 쇠츠 조(8위·루마니아)를 꺾고 4강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왕추친-쑨잉사 조(중국)에 2대4로 석패해 3위 결정전으로 밀렸다.

두 번의 눈물은 없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방콕 16강전에서 웡춘팅-두호이켐 조를 한 차례 만나 이겼다. 기분 좋은 기억을 살려 초반부터 매섭게 몰아 붙였다. 왼손잡이 임종훈과 오른손잡이 신유빈은 둘 다 오른손잡이인 홍콩 조의 백사이드를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서브와 리시브, 공격의 예리함에서 완전히 상대를 압도했다. 점수를 올릴 때마다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하며 분위기까지 가져갔다. 이날 관중석 곳곳에 포진한 중국 팬들이 '짜요'를 외치묘 홍콩 조를 일방적으로 응원했다. 하지만 임종훈-신유빈 조의 집중력을 깨진 못했다.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압도적인 기세로 1~3세트를 챙겼다. 웡춘팅-두호이켐 조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4세트에서 연달아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임종훈-신유빈 조는 3차례 듀스 끝에 매치포인트를 따냈다. 승리를 확정한 두 선수는 환호했다.

경기 뒤 신유빈은 “오빠랑 그동안 마음고생, 몸 고생 많았는데 결과를 얻어 기쁘다. 한국보다 해외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아 힘들었는데, (오빠가) 힘든 내색을 하나 없이 견뎌줘서 감사하다. 나도 힘을 낼 수 있었다. (도쿄올림픽 뒤) 3년 사이에 부상도 찾아왔다. 계속 지는 시기도 찾아왔는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묵묵히 잘 견뎠다고 생각한다.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는 게 앞으로 탁구할 때 자신감으로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신유빈은 3년 전 도쿄에선 아쉬움의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임종훈은 “허리가 부러져서 경기를 못하는 지경에 이르지 않는 이상 허리를 최대한 꺾어서 치고, 커버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임종훈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허리에 복대를 차고 훈련했다. 뼈가 근육과 신경을 찔러 통증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는 임종훈의 인생이 걸린 한 판이기도 했다. 그는 8월 19일 입대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림픽 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

임종훈은 “병역 면제가 신경 쓰이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이런 내가 이상한가 싶었지만, 대표팀 동료인 (장)우진이 형이 '신경 안 쓰이면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해줘서 인정하기로 했다. '도전'이라는 키워드를 정해놓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했다. 모든 건 (신)유빈이와 함께 복식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유빈이에게 너무나 고마운 마음뿐이다. 난 항상 국가대표로 경기 나갈 땐 반드시 메달을 따서 돌아온다고 생각했다.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뿐 아니라 모든 대회에서 그걸 지켜왔다. 한국 탁구가 이렇게 계속해서 올림픽 메달을 이어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유빈은 여자 단식과 여자 단체전, 임종훈은 남자 단체전에서 메달 사냥을 이어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58건, 페이지 : 35/5146
    • [뉴스] [24박신자컵] 골득실률·승자승 원칙에서 갈..

      [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박신자컵 4강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골득실률과 승자승 원칙에서 희비가 갈렸다. 6일 일정을 끝으로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 예선이 모두 마무리 되었다. A조에서는 토요타 안텔..

      [24-09-06 20:23:03]
    • [뉴스] 늙어가는 사슴군단 "역동성 부족해" 우승 탈..

      밀워키의 노쇠화가 계속되고 있다. 현지 언론도 “역동성이 떨어진다“고 꼬집을 정도다. 밀워키는 과연 왕좌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까.2024-2025 NBA 정규시즌 개막이 46일 앞으로 다가왔다.지난 시즌 보스턴이 ..

      [24-09-06 20:22:10]
    • [뉴스] [24박신자컵] “조금이라도 빨리 감을 찾기..

      [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이시다 유즈키(25, 168cm)가 새벽 훈련을 통해 슛 감을 찾고 있다. 부천 하나은행 이시다는 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B조 예선 캐세이라이프와의 경기..

      [24-09-06 20:08:51]
    • [뉴스] [파리패럴림픽] 여자탁구 '희망' 윤지유 단..

      [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한국 장애인탁구의 '희망'인 윤지유(24·성남시청)가 2024년 파리패럴림픽 탁구 대표팀 두 번째 금 사냥에 나선다.세계랭킹 1위인 윤지유는 6일 오후(한국시각) 프랑스 사우스 파리 ..

      [24-09-06 20:03:00]
    • [뉴스] [24박신자컵] ‘수비로 캐세이라이프 제압’..

      [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김도완 감독이 압박과 속공으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부천 하나은행은 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B조 예선 캐세이라이프와의 경기에서 73-57로 승리했다..

      [24-09-06 19:59:50]
    • [뉴스] [24 박신자컵] 이시다 유즈키 "한국 팬들..

      이시다 유즈키가 하나은행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부천 하나은행은 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캐세이라이프와의 경기에서 73-57로 이겼다.이날 승리로 하나은행은 4강 진출에 성공했..

      [24-09-06 19:50:23]
    • [뉴스] [24 박신자컵] 김도완 감독 "세트 오펜스..

      하나은행이 4강에 안착했다.부천 하나은행은 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캐세이라이프와의 경기에서 73-57로 이겼다.이날 승리로 하나은행은 B조 2위를 확정, 4강 진출에 성공했..

      [24-09-06 19:49:27]
    • [뉴스] [24 박신자컵] 청 후이원 감독 "한국, ..

      캐세이라이프가 박신자컵을 마무리했다.캐세이라이프는 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부천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57-73으로 졌다.이날 패배로 캐세이라이프는 4전 전패를 당하며 박신자..

      [24-09-06 19:48:37]
    • [뉴스] 매일 통장에 1억 5000만원 입금? 그럼에..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무려 일급 1억 5000만원이었다. 하지만 선수는 이를 거절하고 잔류를 택했다.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6일(한국시각) '아스널이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재계약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24-09-06 19:47:00]
    • [뉴스] 염갈량이 가장 아쉬워했던 타자. 역시 클라스..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문성주의 타격감은 언제나 좋은가 보다.부상에서 회복되자마자 출전한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곧바로 안타 행진이다.문성주는 6일 강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2번-..

      [24-09-06 19:40:00]
    이전10페이지  |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