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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홍성한 기자] 라렌의 현재 상태는 어떨까.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안양 정관장은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시즌 개막 직전 열렸던 KBL 컵대회 조별 예선에서 2연패로 아쉬움을 삼켰던 정관장. 특히 1옵션 외국선수 캐디 라렌이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그 안에는 숨겨진 가족사가 있었는데, 컵대회 직전 라렌과 각별한 사이인 친척이 사고를 당해 응급실에 실려 갔고, 여기에 약 10일 전까지만 해도 미국 플로리다에 거주 중인 아내와 딸이 허리케인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참고로 미국은 100년 만에 닥친 최악의 허리케인으로 불리는 ‘밀턴’으로 인해 600만 명에게 강제 대피 명령을 내린 바 있다


김 감독은 라렌에 대해 "잠도 제대로 못 잤다고 들었다.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든 상황"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과거 창원 LG와 수원 KT에서 활약했던 라렌은 3시즌 동안 정규리그 131경기 평균 25분 40초 출전 18.1점 10.2리바운드 1.1어시스트 1.4블록슛을 기록하며 이미 검증을 끝낸 외국선수다.

지난 시즌 리바운드 허용 최다 1위(38개)에 머물렀던 정관장으로선 높이가 있는 라렌의 활약이 절실하다.

김 감독은 “핑계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좋지 않은 일이 있었다. 한국을 이미 경험했던 선수라 본인이 무엇보다 잘 알고 있다. 적극성이 중요하다. 리바운드나 수비에서 적극성이 잘 안 보였다. 이제 정신 잘 추스르고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마이클 영도 마찬가지다. 훈련 중 발목을 접 질러 어제(19일)까지 훈련을 잘 못했다. 자밀 워니는 일단 라렌 1대1 수비로 간다. 상황 보고 힘들면 도움 수비를 갈 예정이다. 컵대회 치르고 부족했던 걸 많이 보완했다. 이기겠다는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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