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19년 만에 새로 쓴 역사!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을 싹쓸이 했다. 무려 19년 만에 두산 3연전을 모두 이기는 감격을 맛봤다. 그러면서 가을야구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커지게 됐다.

한화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3대1로 신승했다. 앞서 열린 3연전 2경기를 모두 잡은 한화는 그 상승세를 이어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다. 한화가 두산을 상대로 3연전 싹쓸이를 한 건 지난 2005년 6월이 마지막. 당시 청주 경기였는데 정말 까마득한 옛 일이 됐다. 당시 3경기 선발이 문동환-정민철-김해님이었다. 무려 19년, 7020일 만에 두산을 완벽히 제압했다. 공교롭게도 당시 두산 사령탑이 김경문 감독이었다.

사실 지난 6월 맞대결에서도 스윕을 할 수 있었지만 2연승을 하고 마지막 경기에 패했다. 그 때는 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인데, 2번의 도전에 두산 벽이 허물어졌다.

전날 연장 접전을 벌인 양팀. 이날도 박빙이었다. 한화는 19년 만의 기록도 기록이지만, 가을야구를 위해 1승이 간절했다. 두산도 4위지만 연패가 길어지면 타격이 클 수밖에 없었다.

한화 류현진, 두산 발라조빅 선발들이 힘을 냈다. 1회부터 두 투수 모두 주자를 내보냈지만, 집중력 있는 투구로 실점을 막았다.

선취점은 한화가 만들었다. 2회 선두타자 노시환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김인환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찬스가 이어졌는데 여기서 이도윤의 선취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두산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4회 균형을 맞췄다. 김재환이 귀중한 홈런을 때려냈다. 류현진이 흠잡을 데 없는 호투를 펼치고 있었는데, 107km 느린 커브를 걷어올려 잠실구장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괴력을 발휘했다. 김재환의 파워라 가능한 홈런이었다. 시즌 24호포.

발라조빅은 조금씩 흔들렸지만, 한화 타선이 5회까지 병살 3개를 치며 오히려 발라조빅을 도왔다. 한 경기 병살타 3개가 나오면 이길 수 없다는 불길한 얘기가 있는데, 한화는 류현진이 그 불운한 기운을 힘으로 제압해버렸다. 7회까지 1실점 완벽한 호투로 승리의 기반을 마련했다.

그 사이 한화는 최근 '김경문의 아들'로 통하는 장진혁이 일을 냈다. 6회초 1사 1루 찬스서 천금의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낸 것. 이게 이 경기 결승점이 됐다.

그리고 9회초 쐐기점을 얻었다. 행운이 따랐다. 1사 1루 상황서 이도윤이 친 내야 플라이 타구를 두산 유격수 김재호와 3루수 허경민이 서로 미루다 잡지 못했다. 그렇게 1, 2루가 됐고 당황한 홍건희가 이원석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만루 상황서 최재훈이 손쉽게 희생 플라이를 처냈다. 1점차 살얼음 승부에서 매우 주요한 점수였다.

류현진은 7이닝을 5안타 1사구 4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 1개 없는 완벽 제구를 과시했다. 백미는 7회말. 2사 1, 2루 위기서 대타 양의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루측 한화 관중들의 뜨거운 함성이 터져나왔다. 시즌 8승7패. 이날 95개 공을 던졌는데, 스트라이크 73개 볼 22개 완벽한 비율을 자랑했다. 볼은 대부분 카운트 싸움을 위해 던지는 의도된 공들이었다. 그만큼 제구가 완벽했다. 7회 투구수 80개가 넘어가는 순간에도, 앞서 홈런을 맞은 김재환을 상대해 이날 최고구속인 149km 강속구를 찍기도 했다.

한화는 8회와 9회 박상원을 연속으로 올리는 파격수로 1점 리드를 지켰다. 이틀 연투를 한 마무리 주현상 대신, 8회 압도적 구위를 선보인 박상원으로 계속 끌고간 게 완벽히 주효했다. 그렇게 19년 오랜 기다림, 감격의 스윕이 완성됐다. 이제 4위 두산과의 승차도 3.5경기 뿐이다.

발라조빅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류현진과 한화의 벽에 막혀 시즌 2승4패가 되고 말았다. 두산도 스윕패를 막기 위해 발라조빅에 이어 최지강, 이병헌, 김강률, 홍건희를 모두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지 못했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51건, 페이지 : 349/5066
    • [뉴스] 대한육상연맹, 박지영 등 유망주 5명에 장학..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대한육상연맹이 청소년 육상 영재 5명에게 경기력 향상 장학금 500만원씩을 지급했다.대한육상연맹은 19일 경주 시민운동장에서 청소년 육상 영재 경기력 향상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이..

      [24-10-19 17:12:00]
    • [뉴스] [단독] 'ERA 최하위' SSG, 경헌호 ..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SSG 랜더스도 본격적인 투수진 개편에 나섰다.SSG는 최근 LG 트윈스 소속이었던 경헌호 투수코치를 영입했다.1996년 2차 우선지명으로 LG 트윈스에 지명된 경헌호 코치는 2000년부터..

      [24-10-19 17:07:00]
    • [뉴스] [부상] 발목 꺾인 하윤기, 홈 개막전 결장..

      [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패배보다 큰 타격. 주축선수의 부상이다. KT가 시즌 첫 경기에서 하윤기의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았다.수원 KT는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4-2025 KCC 프..

      [24-10-19 16:59:34]
    • [뉴스] “KS 냄새라도 맡아보고 싶다“ 베테랑 강민..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직구를 노리는 타이밍, 거기서 들어온 실투.딱 한 순간 집중력 싸움이었다. 거기서 삼성과 강민호가 이겼다. 그렇게 한국시리즈행을 확정지었다. “냄새라도 맡아보고 싶다“던 강민호가 제 손..

      [24-10-19 16:55:00]
    • [뉴스] '강민호 홈런에 구자욱이 울었다' 31년만에..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31년만에 호랑이와 사자가 한국시리즈에서 만난다.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3승1패로 누르고 플레이오프 승자가 되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삼성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

      [24-10-19 16:55:00]
    • [뉴스] '개막전부터 29점 폭발' 알바노의 여유 "..

      [점프볼=원주/정병민 인터넷기자] 이선 알바노가 29점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 원주 DB는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8..

      [24-10-19 16:48:54]
    이전10페이지  | 341 | 342 | 343 | 344 | 345 | 346 | 347 | 348 | 349 | 35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