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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LG가 기분좋게 2024~2025시즌을 시작했다.

창원 LG는 1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 개막 경기에서 70-67로 이겼다. LG는 2021~2022시즌 이후 3년 만에 개막전에서 승리를 맛봤다.

가스공사는 반대로 2022~2023시즌부터 3시즌 연속 개막전에서 패배를 당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전성현은 출전선수 명단에서 제외 되었고, 두경민은 3일 정도 훈련했다”며 “유기상, 양준석, 정인덕, 칼 타마요가 선발로 나간다. 젊은 선수들이 초반에 밀리지 않으면 좋은 경기를 할 거다”고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하지만, LG는 1쿼터 막판부터 이대헌과 니콜슨을 막지 못해 주도권을 뺏겼고, 2쿼터에는 벨란겔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21-32, 11점 차이나 뒤졌다.

이런 흐름을 뒤집은 건 역시 경험 많은 두경민과 마레이였다. 특히, LG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끌어낸 두경민의 3점슛 이후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36-34로 역전한 채 전반을 마쳤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리바운드에서 쉬지 않고 참가해달라고 강조했다”며 “리바운드 보강할 것을 주입하면서 미팅과 연습을 했다”고 리바운드를 언급했다.

가스공사는 전반까지 리바운드에서 17-19로 근소하게 뒤졌다. 하지만, 2쿼터 막판 3분 58초 동안에는 4-8로 리바운드에서 열세였다. 이 때문에 단 1점도 올리지 못하고, 연속 10실점하며 역전 당했다.

가스공사는 3쿼터 10분 동안 리바운드에서 10-5로 LG보다 두 배 더 많이 잡았다. 신주영과 신승민, 벨란겔이 득점의 중심에 섰다. 2쿼터 막판과 반대로 3쿼터 막판 2분 30초 동안 13-3으로 압도하며 57-50으로 역전했다.

LG는 3쿼터에만 10개의 3점슛을 던져 1개 성공했다. 가스공사에게는 반대로 3점슛 3방을 얻어맞았다. 역전을 당한 빌미였다.

LG는 4쿼터 약 4분 41초 동안 9-2의 우위를 통해 59-59,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까지 못한 LG는 4쿼터 막판 수비 집중력을 발휘해 가스공사의 실책을 끌어내며 손쉬운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21.2초를 남기고 타마요의 골밑 득점으로 69-65로 달아나 승리에 다가섰다.

가스공사는 승부처에서 나온 실책 4개를 범하며 손아귀에 들어온 승리를 놓쳤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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