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4 20:07:00]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하늘은 LG편인가.
염경엽 감독이 밝게 웃었다. 최근 이렇게 표정이 밝은 적이 있었나 할 정도로 '함박웃음'이었다. 비 때문이었다.
LG 트윈스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르지 못했다. 비가 많이 내려 우천 취소 결정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염 감독이 왜 웃었냐. 여러모로 LG에 도움이 될 수밖에 없는 취소이기 때문이다. LG는 준플레이오프에서 KT 위즈와 5차전 혈투를 치르고 올라왔다. 염 감독은 삼성과의 2차전 구위가 좋은 손주영을 선발로 쓰고 싶었는데, 손주영이 KT와의 5차전에서 많이 던져 회복이 되지 않아 엔스로 밀고나갈 수밖에 없었다. 엔스를 믿지 못하는 게 아니라 엔스도 최근 계속해서 3일, 4일 휴식 후 로테이션을 돌아 체력적으로 지친 상태.
염 감독은 “회의를 통해 선발을 교체했다. 트레이닝 파트와 투수코치, 선수 본인의 의사를 다 들었다. 본인 의사가 가장 중요했다. 회복은 선수 본인이 가장 잘 알기 때문이다. 어제부터 비가 와 경기를 못하면, 2차전 선발을 손주영으로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유독 표정이 좋아보인다는 질문에 “하루 쉬었으면 좋겠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마침 비가 와줬다.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비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일단 선발이 바뀌었다. 분위기가 충분히 바뀔 수 있다. 엔스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나갈 수 있다. 회복에 효과가 있을 것이다. 에르난데스도 2차전 2이닝을 던지는 데 부담이 없다. 이동일이 있기 때문이다. 비가 오면서 확률이 높은 옵션을 가져갈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했다.
반대로 1차전을 10대4로 대승한 삼성은 어차피 많이 쉬었기에, LG가 쉬는게 반갑지는 않을 듯. 그래도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이 경기에 나선 후 경기가 취소되는 게 최악이었다. 비고 오면 경기를 하지 않는 게 맞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대구=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세상에서 제일 목숨 질긴 감독 1위...텐 ..
[24-10-15 01:10:00]
-
[뉴스] 이강인 진짜 미친 시즌...유럽 5대 리그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강인의 2024~2025시즌 출발은 유럽 전체로 봐도 최고 수준이다.글로벌 매체 라이브 스코어는 14일(한국시각) 축구 통계 매체 OPTA의 평점으로 기반으로 2024~2025시즌 유럽 5..
[24-10-15 00:45:00]
-
[뉴스] 우천 선취소가 만든 대표팀 좌우 에이스 운명..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우천 선취소가 국가대표 좌우 에이스 간 운명의 매치업을 만들었다.14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과 LG 간 플레이오프 2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에 따라 플레이오프 ..
[24-10-15 00:30:00]
-
[뉴스] 규칙도 선수도 바뀌었다…'우승팀이 첫 테이프..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V리그가 6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도드람 2024~2025 V-리그가 오는 19일 지난 시즌 남녀 우승팀 경기를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남자부 개막전은 전무후무한 통합 4연패를..
[24-10-15 00:15:00]
-
[뉴스] [NBA] 뉴욕 향해 날 세운 디빈첸조 “역..
[점프볼=최창환 기자] 시즌 개막을 앞두고 트레이드된 단테 디빈첸조(미네소타)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자신을 트레이드한 뉴욕에 대한 실망감을 직설적으로 표했다.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
[24-10-15 00:00:34]
-
[뉴스] 투수들의 무덤, '라팍'으로 무대가 바뀌었다..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대구도 관계 없습니다.“LG 트윈스 손주영의 자신감. 과연 시리즈 향방을 바꿀 수 있을 것인가.LG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
[24-10-14 23:28:00]
-
[뉴스] EPL 최고 주장, 온갖 비판 받으며 사우디..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리더십을 가졌다고 평가받던 조던 헨더슨은 친정팀으로의 복귀를 제안받았다.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3일(한국시각) “선더랜드는 오는 1월 이적시장에..
[24-10-14 22:52:00]
-
[뉴스] '1패 감독이 웃다니...' 2001년 우취..
[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포스트시즌에서 우천으로 경기가 밀리면 밑에서 올라온 팀이 유리하다. 이전 시리즈서 체력을 소진하고 올라왔기 때문에 하루의 휴식이 크게 다가온다.반면 위에서 기다리고 있던 팀은 체력이 남..
[24-10-14 22:40:00]
-
[뉴스] [NBA] 기대했던 초특급 유망주... 프리..
[점프볼=이규빈 기자] 엄청난 기대를 받고 NBA 무대에 입성한 헨더슨이 아직 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골든 원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24-10-14 22:30:15]
-
[뉴스] '억울한 판정→A대표팀 첫 퇴장 악몽' 이강..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파리생제르맹)에겐 이라크에 갚아줘야 할 빚이 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
[24-10-14 22:3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