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세계 최고의 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시즌 연속 득점은 일부 위대한 전설들도 이루지 못한 대업적이다.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그 어려운 걸 해냈다.

손흥민은 2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4~2025시즌 EPL 2라운드에서 전반 14분 이브 비수마의 선제골로 팀이 1-0으로 앞선지 11분만인 전반 25분 추가골을 갈랐다.

개막전 레스터시티전에서 부진한 활약으로 무득점에 그친 손흥민은 2경기만에 시즌 1호골을 넣었다. 경기 전 일부 현지 매체가 띄운 '방출, 과거형'과 같은 키워드를 날려버린 한 방이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주전 골키퍼인 조던 픽포드를 향해 약 30m 가까이 전력질주를 한 뒤 공을 빼앗았고, 빈 골문을 향해 침착하게 추가골을 넣었다. 누구의 도움도 얻지 않고 순전히 성실한 압박으로 상대 실수를 유발한 플레이였다.

손흥민은 경기 후 '스포츠조선'을 통해 “킥력이 좋은 픽포드가 여유롭게 공을 차고 싶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 공격수의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포지션에 있으면 항상 그런 것들을 노려야 한다. 내가 공을 뺏지 못하더라도 우리 수비수들이 최대한 볼을 쉽게 가질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로써 2015년 토트넘 입단으로 EPL에 입성한 후 10시즌 연속 EPL 득점 진기록을 세웠다. 2015~2016시즌부터 지난 2023~2024시즌까지 4골, 14골, 12골, 12골, 11골, 17골, 23골, 10골, 17골을 넣었다.

축구 플랫폼 '라이브스코어'는 손흥민의 득점 직후 미리 준비해놨다는 듯, '손흥민 프리미어리그 10시즌 연속 득점' 기록과 관련한 게시물을 올렸다. 각 시즌별 손흥민의 세리머니 사진 10장을 붙였다.

원정팬에 입을 다물라는 '쉿 세리머니'부터 맨시티전 검지 손가락 세리머니, 그리고 최근 손흥민이 밀고 있는 찰칵 세리머니까지 세리머니 변천사를 확인할 수 있다.

다른 플랫폼 '심플리골'은 같은 기록을 조명하면서 '클래스'(Class)라는 표현을 덧붙였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기록이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실제로 EPL 역사상 10시즌 연속 1골 이상 득점한 '전설'은 손에 꼽는다. '통산 득점 1위' 앨런 시어러(14시즌), 'SON 영혼의 단짝' 해리 케인(10시즌), '맨유 전설' 웨인 루니(16시즌) 등이 10시즌을 넘겼다. 10시즌 연속 득점을 하기 위해선 우선 EPL에서 뛸 수 있는 실력을 꾸준히 유지해야 하고, 부상이 없어야 하며, 해외 진출도 하지 않아야 하는 등 다양한 조건을 수렴해야 한다.

'원조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8시즌), '킹' 티에리 앙리(8시즌), '레스터 영웅' 제이미 바디(9시즌), '아스널 전설' 이언 라이트(7시즌), '첼시 전설' 디디에 드로그바(8시즌) 등은 10시즌을 채우지 못했다.

현역선수 중에선 손흥민의 'EPL 입단 동기'인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가 2라운드 입스위치전 득점으로 10시즌 연속 득점 기록을 세웠다. 대니 웰백(브라이턴)은 '친정' 맨유를 상대로 득점포를 터뜨리며 2010~2011시즌부터 이어진 연속 득점 기록을 15시즌으로 늘렸다. 참고로 EPL 신기록은 '맨유 전설' 라이언 긱스가 보유한 21시즌 연속 득점이다. 기네스에도 등재됐다.

손흥민은 선제골에 만족하지 않고 크리스티안 로메로(후반 26분)의 추가골로 3-0 앞선 후반 32분 4번째 골까지 낚았다. '센터백' 미키 판더펜이 수비 진영에서 상대 박스 근처까지 '미친' 속도로 돌파한 뒤 옆으로 내준 공을 잡아 침착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판더펜이 엄청난 거리를 질주하고 좋은 타이밍에 패스를 내줬다. 내 컨트롤이 좋았다. 각도가 좋지 않았음에도 좀 더 침착하게 그 상황을 유지하려고 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슈팅이 들어가 상당히 기분이 좋다. 판더펜이 볼을 끌고 나오는 상황, 인터셉트를 하는 상황, 또 끝까지 타이밍 맞춰서 패스하려는 모습이 모두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부상한 '클럽 레코드' 도미닉 솔란케를 대신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손흥민은 교체되지 않고 경기장에 남아 5시즌 연속 해트트릭을 노렸으나, 멀티골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는 그대로 토트넘의 4대0 승리로 끝났다. 개막전에서 레스터와 1대1로 비긴 토트넘은 2경기만에 기분좋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팬이 선정한 토트넘-에버턴전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통계업체 '후스코어드' 기준 양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1점을 받았다. 3개의 유효슛, 1개의 키패스, 1개의 드리블 성공 등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EPL 통산 득점 기록은 122골(305경기)로 늘었다. 동률이던 스티븐 제라드(은퇴·120골), 로멜루 루카쿠(AS로마·121골)를 차례로 제치고 단독 21위로 올라섰다. 드와이트 요크(은퇴), 라힘 스털링(첼시·123골)과는 이제 1골차다. 손흥민은 내달 1일 뉴캐슬 원정에서 열리는 리그 3라운드에서 3호골이자 123호골을 노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221건, 페이지 : 345/5123
    • [뉴스] '충격' 맨유 두 경기 만에 벌써 '남 탓'..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가 개막 두 경기 만에 '남 탓'을 하기 시작했다.영국 언론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 선수들을 비판했다'고 보도했다.맨유는 24일 영국 브라..

      [24-08-26 01:47:00]
    • [뉴스] '또또또 실수, 망쳐버린 개막전' 김민재 역..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괴물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뮌헨)가 신임감독 데뷔전에서 아쉬운 퍼포먼스를 보이며 교체됐다.김민재는 26일(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 2024~2025시즌 ..

      [24-08-26 00:34:00]
    • [뉴스] 김주성-송영진 감독, 선수시절부터 남달랐다

      성공의 커다란 비결은 결코 지치지 않는 인간으로 인생을 살아나가는 것이다.-알버트 슈바이처-김주성 DB감독과 송영진 KT감독은 중앙대 시절 역대급 ‘트윈타워’를 결성해, 모교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이후 각각 1순위로..

      [24-08-26 00:13:02]
    • [뉴스] 가장 힘들 7회, 149km 강속구가...무..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홈런을 맞았으니, 복수 해야겠다는 생각이...“한화 이글스 '괴물' 류현진. 정말 괴물 같았다. 특히 힘이 가장 떨어질 마지막 7회 투구가 압권이었다.류현진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4-08-26 00:06:00]
    • [뉴스] [EPL현장리뷰]'마두에케 3골+팔머 1골-..

      [몰리뉴(영국 울버햄턴)=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울버햄턴이 첼시에게 완패를 당했다.울버햄턴은 25일 영국 울버햄턴 몰리뉴에서 열린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경기에서 2대6으로 졌다. 황희찬은..

      [24-08-26 00:03:00]
    • [뉴스] '14분 해트트릭' 폭격에 무너졌다...'황..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불과 14분 만에 상대 선수의 해트트릭이 터지며 울버햄프턴이 무너졌다. 황희찬도 침묵했다.울버햄프턴은 2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2024~2025시즌 잉글..

      [24-08-26 00:03:00]
    • [뉴스] "너무 상처받았다" OKC가 당긴 방아쇠, ..

      오클라호마시티는 올여름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장신가드 유망주 조쉬 기디를 트레이드한 것이다.지난 6월 22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시카고 불스와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204cm의 신장에 아직 2002년생에 ..

      [24-08-25 23:26:12]
    • [뉴스] '굿바이, 맨유' 콘테 감독이 원한다, '2..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스콧 맥토미니가 결국 맨유를 떠난다. 나폴리(이탈리아) 이적에 합의했다.영국 언론 더선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나폴리가 맨유와 맥토미니 이적에 합의했다. 이적료는 2500만 파운드다. 맨..

      [24-08-25 23:20:00]
    • [뉴스] 자전거를 탄 명장과의 만남으로 시작한 대한항..

      대한항공의 일본 전지훈련이 성공적으로 막을 올렸다.25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대한항공의 일본 전지훈련 1일차 일정이 마무리됐다. 대한항공의 이번 전지훈련은 전반부 일정이 오사카, 후반부 일정은 도쿄에서 진행된다...

      [24-08-25 22:56:33]
    • [뉴스] [울버햄턴Live]울버햄턴 2-2 첼시 난타..

      [몰리뉴(영국 울버햄턴)=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울버햄턴이 첼시와 2-2로 비긴 채 전반을 마쳤다.울버햄턴은 25일 영국 울버햄턴 몰리뉴에서 열리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경기에서 공격적인 라..

      [24-08-25 22:54:00]
    이전10페이지  | 341 | 342 | 343 | 344 | 345 | 346 | 347 | 348 | 349 | 35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