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1 11:37:00]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이 바레인전 후 심판 판정에 분노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11일(한국시각) 바레인 리파의 바레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C조 3차전에서 2대2로 비겼다. 3경기 연속 승점 1점에 그친 인도네시아는 조 5위에 머물렀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15분 벼락같은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인도네시아는 골대로부터 40m 이상 떨어진 곳에서 프리킥을 허용했다. 초장거리 프리킥에서 모하메드 마르훈이 환상적인 대포알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선제 실점 후 인도네시아는 크게 흔들렸다. 바레인의 분위기 속에 몇 차례 위기를 겨우 넘겼다. 마르텐 파에스 골키퍼의 선방쇼도 있었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추가시간 3분에 다소 행운이 따르면서 힘겹게 동점골을 터트렸다.후반에도 바레인이 주도하는 경기 분위기였지만 인도네시아는 무너지지 않았다. 밀렸지만 인도네시아는 한방이 있었다. 후반 28분 역습에 나선 인도네시아는 라파엘 스트라윅에게 공을 연결했다. 스트라윅이 환상적인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바레인은 총공세를 펼쳤다. 인도네시아는 어떻게든 승리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6분이었지만 주심은 경기가 지연됐던 걸 감안해 더 시간을 부여했다. 후반 추가시간 9분 사실상 바레인의 마지막 공격이었던 코너킥에서 마르훈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면서 경기가 종료됐다.
경기 후 신태용 감독의 표정은 허탈했다. 인도네시아 선수들은 심판진과 악수를 나누면서 항의하기도 했다.
신태용 감독은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쏟아냈다. 그는 “인도네시아도, 바레인도 경기가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을 다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가 더 발전하려면 왜 그런 판정들이 자꾸 나오는지에 생각해봐야 한다. 너무 이상하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가 2대2로 마무리됐는데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뒤에 많이 화가 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묻는 질문에 “직접 경기를 보지 않아서 묻는 것인가. 왜 선수들이 화가 났는지는 직접 본 사람은 다 알 수 있다. TV 중계방송을 통해서 본 사람들도 느낄 것이다“며 답답함을 표출했다.
신태용 감독은 “추가시간을 6분 줬다. 6분이 지나서 훨씬 더 많이 지난 건 잘못됐다. 우리 선수들은 그냥 부딪혀도 반칙이고, 상대는 매 경기 그냥 넘어가는지에 대해서 도대체 이해가 안된다“며 심판 판정에 격한 분노를 쏟아냈다. 월드컵 진출을 노리는 인도네시아로서는 너무 아쉬운 결과다. 인도네시아는 만약에 이번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승점 5점이 되면서 일본에 이어 조 2위까지 껑충 뛰어오를 수 있었다. 다가오는 경기가 중국 원정이기 때문에 10월 A매치에서 승점 6점을 사냥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승점 2점이 눈 앞에서 증발하면서 인도네시아는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면서 조 5위에 자리했다. 승점 0점인 중국만이 인도네시아보다 아래에 있다. 아직 충분히 희망은 존재한다. 월드컵 대회 규모가 확장하면서 아시아 국가들의 월드컵 진출 시나리오가 더 많아졌기 때문이다. 3차 예선에서 조 1, 2위면 바로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가져올 수 있다. 조 3, 4위는 4차 예선을 거쳐서 월드컵 본선 직행이 가능하다. 4차 예선에서 월드컵행을 이뤄내지 못해도 플레이오프도 남아있다.
신태용의 인도네시아는 조편성이 끝나고 조 4위 안에 들어서 4차 예선을 통해서 월드컵 진출을 노리는 방향성이 현실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금의 모습이라면 충분히 3차 예선을 통해서도 월드컵 진출 티켓을 가져올 수도 있다. 원래 C조는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가 조 1, 2위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예측됐다. 호주와 사우디가 극도로 부진하면서 2위 호주부터 5위 인도네시아까지 승점 차이가 1점밖에 나지 않는다. 다가오는 중국전에서 인도네시아는 반드시 승리해야할 것이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전국체전] 양궁장에 고라니가?…파리 3관왕..
진주 공군교육사령부 연병장 주변 고라니 500∼600마리 서식파리 3관왕 임시현도 “돌발상황 좋아해요!“(진주=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고라니가 출몰할 시 경기를 일시 중단하겠습니다.“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24-10-11 15:32:00]
-
[뉴스] [전국체전] '사격 스타' 반효진, 주니어 ..
공기소총 여자 고등부 개인전·단체전 우승…결선 253.6점으로 주니어 세계신기록(창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사격 금메달리스트이자 역대 한국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인 반..
[24-10-11 15:32:00]
-
[뉴스] [전국체전] '사격 스타' 반효진, 가볍게 ..
(창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사격 금메달리스트이자 역대 한국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인 반효진(17·대구체고)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2관왕에 올랐다.대구 소속으로 이..
[24-10-11 15:31:00]
-
[뉴스] 피겨 차준환·김현겸, 하얼빈 AG 남자 싱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차준환(고려대)과 김현겸(한광고)이 내년 2월에 열리는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차준환은 11일 경남 김해문화관광재단 시민스포츠센터 빙상장에서..
[24-10-11 15:31:00]
-
[뉴스] 배준호·오현규·엄지성, 홍명호호 세대교체 주..
손흥민·황희찬 공백 메운 '젊은피 3인방' 맹활약(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위기는 기회다!''부동의 주전'이 빠진 상황에서 '백업 자원'들의 역할은 더욱 커진다. 특히나 '젊은피 백업' 자원들에게는 자신의 ..
[24-10-11 15:31:00]
-
[뉴스] SON→황희찬→엄지성,'왼쪽 종결자'배준호의..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기회가 주어지면 늘 자기 몫 이상을 하는 선수다.“지난달 30일 '애제자' 배준호(21·스토크시티)가 홍명보호 요르단-이라크 2연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샤프'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
[24-10-11 14:55:00]
-
[뉴스] 토트넘 핵심 사실상 이적 선언 “레알 마드리..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토트넘 핵심 수비수인 페드로 포로는 토트넘에서 만족하고 있지만 언제든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떠날 준비가 된 선수다.포로는 10일(한국시각) 스페인 렐레보와의 인터뷰에서 스페인 국가대표팀, ..
[24-10-11 14:43:00]
-
[뉴스] '30표중 29표 실화냐.' 김도영도 받지못..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2024시즌 마지막 월간 MVP에 뽑혔다.KBO는 11일 9∼10월 MVP로 구자욱을 선정, 발표했다. 구자욱은 기자단 투표 30표 중 무려 29표(96.7%)의 몰표..
[24-10-11 14:40:00]
-
[뉴스] 3번 타순, 16타수 2안타 0타점인데도....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전 경기를 선발로 나왔다. 많이 힘들 것이다.“KT 위즈 장성우의 방망이가 마지막 살아날 것인가.KT는 11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운명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을 치른다. 1승2패로 몰..
[24-10-11 14:30:00]
-
[뉴스] 전성기 맞은 보스턴, 새로운 왕조 시작될까?
보스턴 셀틱스는 다음 시즌 가장 강력한 NBA 파이널 우승 후보로 꼽힌다. 압도적 힘으로 지난 시즌 파이널을 접수한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하거니와 우승전력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정 슈퍼스타에 의존하는 ..
[24-10-11 14:22:2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