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2 05:50:00]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일단 FC안양은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우승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지난 주말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5라운드, 관심의 초점은 20일 펼쳐진 안양-부산 아이파크전으로 향했다. 선두 경쟁의 분수령이었다. '선두' 안양에 눈길이 모아졌다. 이번 시즌 내내 연패 한번 없었던 안양은 충격의 3연패에 빠졌다. 만약 안양이 이번마저 미끄러졌을 경우, 2위권과 동률을 이루게 됐다. 안양은 휴식기 동안 충북 보은으로 미니 전지훈련을 떠나 분위기를 바꾸는데 총력을 기울였지만, 결과는 장담할 수 없었다. 상대 부산은 조성환 감독 부임 후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8경기 무패를 달렸다.
결과는 안양의 4대1 대승이었다. 안양은 놀라운 집중력과 투지를 발휘하며, 부산을 압도했다. 3연패 하는 동안 단 한골도 넣지 못했던 안양은 유정완의 멀티골을 포함해, 4골이나 몰아쳤다. 안양 유병훈 감독도 “고비를 넘겼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안양은 승점 57점으로 2위 충남아산(승점 54)과의 승점차를 유지했다. 32경기를 한 안양이 충남아산(33경기)에 비해 한 경기를 덜 치른만큼,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무엇보다 분위기를 바꿨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승리였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선두 경쟁을 펼치는 충남아산과 서울 이랜드도 같은 날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충남아산은 원정에서 성남FC에 1-2로 끌려가던 경기를 3대2로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충남아산은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라는 엄청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랜드 역시 천안FC 원정경기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최근 두 경기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1무1패에 머물렀던 이랜드는 9분 동안 변경준, 몬타뇨, 오스마르가 3골을 몰아치며 승점 3점을 더했다. 32경기를 치른 이랜드는 승점 52점으로 3위에 올랐다. 안양과는 5점차다.
충남아산과 이랜드 모두 쉽지 않지만 끝까지 가겠다는 각오다. 누구도 예상 못한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충남아산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창단 10주년이 되는 해 승격에 도전하는 이랜드 역시 사활을 걸고 있다. 유 감독이 “아직 이룬게 없다. 목표를 향해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은 이유다.
선두 싸움은 27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이랜드와 충남아산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다시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승리한 팀이 안양과 2파전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무승부로 막을 내릴 경우, 안양만 웃게 된다. 이랜드, 충남아산 누구든, 기세나 전력 면에서 안양이 껄끄러워 하는 상대다. 결국 선두 싸움은 마지막까지 갈 공산이 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쉬운 헤딩 놓쳤다“ 억울한 김민재, 레반도..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때린 사람은 있어도, 맞은 사람은 없다는 걸까.'괴물 센터백' 김민재(28·바이에른뮌헨)가 24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 노우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4~2025시즌 유럽 챔피..
[24-10-24 09:12:00]
-
[뉴스] 김인균 감독의 오픈워터수영대표팀,홍콩월드컵 ..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오픈워터 수영 국가대표팀이 국제대회 참가를 위해 홍콩으로 떠났다.대한수영연맹(회장 정창훈)은 오픈워터스위밍 국가대표 선수단 5명이 국제수영연맹(World Aquatics, 이하 AQ..
[24-10-24 09:11:00]
-
[뉴스] '2017~2018시즌 우승 도로 가져와!'..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7년 전 우승은 나와 맨유에게 돌아와야 한다'현재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이끌고 있는 조제 무리뉴 감독이 오랜만에 옛 팀과 만난다. 25일 오전 4시(한국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
[24-10-24 09:05:00]
-
[뉴스] ‘25-20’ 앨런 윌리엄스, “이재도, 감..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이재도도 감독님처럼 빅맨들에게 요구 사항이 많다. 그건 당연하다.”고양 소노는 2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 원정 경기에서 79-69로 ..
[24-10-24 09:01:03]
-
[뉴스] 이런 득점을 봤나. 서브에이스로 역전 만들고..
[수원=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한국전력 임성진이 5세트 서브 에이스를 성공한 후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 코트에 쓰러졌다. 다리에 쥐가 나는 상황에서도 연속 득점으로 역전을 만들어낸 임성진을 향해 팀 동료들은 환호를 ..
[24-10-24 08:55:00]
-
[뉴스] '전 좌석 매진인데...' 듬성듬성 구멍난 ..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이틀 간 비에 젖었던 그라운드는 언제 그랬냐는 듯 말끔한 얼굴을 드러냈다.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 야구를 즐기기엔 최상의 날씨였다. 찬 바람이 이따..
[24-10-24 08:40:00]
-
[뉴스] [NBA] '아직은 루즈-루즈 트레이드?' ..
[점프볼=이규빈 기자] 시즌 개막 직전에 대형 트레이드를 진행한 두 팀이 개막전에 나란히 패배했다.뉴욕 닉스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개막 약 1달을 앞두고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했다. 칼-앤서니 타운스를 뉴욕이 얻고,..
[24-10-24 08:29:34]
-
[뉴스] 공정 가치를 건드린 서스펜디드, 역사에 남을..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삼성도, KIA도 모두 피해자.프로야구 역사에 다시 이런 경기, 이런 선택이 나올까.그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프로 스포츠에서 최고로 중요한 가치는 공정성이다. 이를 훼손했다는 느낌을..
[24-10-24 08:28:00]
-
[뉴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오늘 국감 불출석...정..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종합감사에 불출석한다.이날 국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4시 전북 남원에서 열리는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 업무협약식 ..
[24-10-24 08:27:00]
-
[뉴스] “이제 32세, 매 경기 마지막처럼“→부상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다시 쓰러졌다. 유로파리그 경기에는 일단 확실히 나설 수 없을 전망이다.토트넘은 오는 2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AZ 알크마르와의 2024~2025..
[24-10-24 08:2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