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09 13:12:00]
"있던 팀마다 중앙이 약하단 소린 한 번도 듣게 한 적 없다. 여기서도 그렇게 만들겠다." 새 시즌을 앞둔 박상하(KB손해보험)의 각오는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지난 시즌 KB손해보험은 창단 첫 최하위로 떨어졌다. 전술적 부분은 차치하고 전력 자체가 약하다는 시선이 강했다. 특히 중원에 대한 평가가 가장 좋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아포짓 출신 한국민이 중심을 잡아줘야 할 정도로 뎁스가 아쉬웠다. 더욱이 남은 퍼즐 한 조각은 시즌이 끝나도록 찾지 못했다. 중앙에서 공격수들의 부담을 덜어주지 못하자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도 갈수록 지쳐갔다. 그 끝에 팀의 전체적인 경기력이 무너졌다.
변화가 필요했다. KB손해보험은 새 시즌 대비책으로 먼저 구단 첫 외국인 지도자를 선임했다. 미겔 리베라(스페인) 감독과 손을 잡았다. 반짝 성적이 아닌 팀 체질 개선을 향한 정조준이다. 만년 하위권 이미지를 완전히 떨치겠다는 각오다. 뿐만 아니다. 최약점으로 지적받은 중원도 확실하게 보강했다. 전현직 국가대표 출신 박상하와 차영석을 데려왔다.
이 가운데 박상하는 2023-24시즌을 끝으로 현대캐피탈과 계약이 마무리된 뒤 지난 7월 KB손해보험에 합류했다. 은퇴를 고려하던 그에게 KB손해보험이 손을 내밀었다. 끝이라고 생각하던 순간 찾아온 소중한 기회다. 박상하는 자신을 믿어준 팀을 위해 "항상 지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가진 모든 걸 쏟아내고자 한다.
박상하는 지난 7일 <더스파이크>와 전화 통화에서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에 있으면서 데뷔 이래 처음으로 주전을 놓쳤다. 그 일 년 동안 참 여러 생각이 들었다"며 "결국 시즌을 마치고 구단과 서로 좋게 잘 얘기해서 팀을 나오게 됐다. 그러고 딱 든 생각이 '나도 이제 그만할 때가 된 건가'였다. 선수로서 더 뛰고 싶고, 또 예전만큼은 아니어도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상황상 은퇴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어 조금은 씁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상하는 "그러던 찰나 KB손해보험이 나를 원한다는 얘길 들었다. 아직 날 필요로 하는 팀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고, 이미 은퇴까지 고려했던 처지인 만큼 마지막 모든 걸 쏟아내자는 각오로 여기에 왔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시즌이 마지막일지, 아니면 더 하게 될지는 가봐야 알겠지만, 항상 지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뛰려고 한다. 또 베테랑으로서 후배들의 성장을 도와야 한다는 책임도 느낀다. 수시로 후배들을 봐주면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자신감도 내비쳤다. 박상하는 "이번 시즌 우리 팀의 전력은 정말 나쁘지 않다. (나)경복이, (황)택의까지 합류하면 충분히 상위권 도약도 노려볼 만하다. 그런 만큼 약점으로 꼽힌 중앙이 얼마나 좋아졌는지가 관건일 것 같다"며 "있던 팀마다 중앙이 약하다는 소리는 한 번도 듣게 한 적 없다. 여기서도 그렇게 만들겠다. 또 같이 팀에 합류한 (차)영석이도 다들 아시겠지만 정말 좋은 선수다. 함께 KB손해보험의 중원을 잘 꾸려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_KOVO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3연임 전쟁의 서막“ 대한체육회 향한 국조..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3연임 전쟁'의 서막이다. 대한체육회에 대한 전방위적 감사가 시작됐다.지난해부터 충청권유니버시아드,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인사, 스위스 로잔사무소 개설, 문체부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 대한체..
[24-10-09 14:56:00]
-
[뉴스] KOVO, 오는 17일 창립 20주년 기념식..
한국배구연맹(KOVO)은 8일 "창립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17일 더케이호텔에서 KOVO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V-리그 선수와 관계자 약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오후..
[24-10-09 14:52:58]
-
[뉴스] "CP3 안 다쳤으면 우리가 우승했을 걸?"..
“크리스 폴이 다치지 않았다면 우리가 우승했을 것이다.“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에릭 고든은 9일(이하 한국시간) 'Club520' 팟캐스트에 출연해 휴스턴 로케츠 시절이었던 2018 서부 컨퍼런스 파..
[24-10-09 14:49:32]
-
[뉴스] “축구공이 너를 그리워할거야“ 은퇴하는 전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천재의 퇴장은 모든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40)는 8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한 행사에서 축구계 은퇴..
[24-10-09 14:41:00]
-
[뉴스] '엔스 킬러의 탄생인가' KT 문상철, 1차..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엔스 킬러의 탄생인가.KT 위즈 문상철이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엔스를 상대로 또 홈런을 쳐냈다.문상철은 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팀이 0-2로..
[24-10-09 14:39:00]
-
[뉴스] '6일 쉬고 나온 쿠에바스 안통하나' 김현수..
[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6일이나 쉬고 나왔는데 안통하는건가. LG 트윈스가 2회부터 백투백 홈런을 터뜨렸다.LG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2회초 홈런 2방으로 기..
[24-10-09 14:36:00]
-
[뉴스] “SON 이제 한물갔다“+“쏘니 월클 아니야..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을 향한 충격적인 주장이 등장했다. 월드클래스가 아니라는 주장이었다. 다만 팬들은 반박했다.영국의 TBR풋볼은 8일(한국시각) '앨리 맥코이스트가 손흥민이 월드클래스냐는 질문에 솔직하게..
[24-10-09 14:30:00]
-
[뉴스] '손흥민 이젠 안녕' 드디어 떠나기로 결정!..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동료였으며, 현재는 토트넘 코치로 활약 중인 라이언 메이슨이 본격적인 지도자의 길에 들어서기 위해 토트넘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9일(한국시각) '..
[24-10-09 14:21:00]
-
[뉴스] 100% 승률 잡은 염갈량. 그런데 믿지 않..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야구에 100%는 없다.“LG 트윈스가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6대5로 승리하며 시리즈전적 2승1패로 앞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역대 5전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승1패를 거둔 ..
[24-10-09 14:14:00]
-
[뉴스] “SON 월클 NO“ 맥코이스트 '광역 도발..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월드클래스가 아니라는 주장에 영국 언론이 발끈했다.영국 매체 '토트넘홋스퍼뉴스'는 9일(한국시각) '알리 맥코이스트가 토트넘 스타 손흥민에 대해 말한 월드클래스 주장은 명..
[24-10-09 14:08: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