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31 06: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자리를 잃은 공격수가 헐값에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의 더선은 30일(한국시각) 'PSG의 실패작인 랑달 콜로 무아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저렴한 가격에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1998년생 공격수 콜로 무아니는 지난 2023년 여름 프랑크푸르트를 떠나 PSG에 합류했다. 당시만 해도 콜로 무아니의 주가는 상승세였다. 프랑크푸르트 소속으로 2022~2023시즌 23골 14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프랑스 대표팀 소속으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무대까지 밟았다. 프로 통산 63골 29도움으로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생산하는 능력을 선보였다.
PSG는 구애 끝에 콜로 무아니를 품었다.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곤살루 하무스와 함께 PSG 공격진을 책임질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무려 9000만 유로(약 1300억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콜로 무아니의 PSG 생활은 순탄치 않다. 첫 시즌부터 음바페와 뎀벨레, 하무스 등에 밀려 벤치에서 출전하는 경기가 많았다. 리그 13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는 데 그쳤다.
올 시즌은 더욱 심각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하무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콜로 무아니를 최전방에 기용하는 대신 이강인과 마르코 아센시오를 가짜 9번으로 최전방에 기용하는 전술을 선호하고 있다.
지난 니스전에서 오랜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최악의 전반전을 보냈다. 45분 동안 슈팅 1회에 그쳤고, 뚜렷한 활약은 없었다. 엔리케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콜로 무아니를 빼고 이강인을 가짜 9번으로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택했고, 0-1로 끌려가던 PSG는 동점골과 함께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콜로 무아니에게는 혹평이, 경기 분위기를 바꾼 이강인에게는 호평이 쏟아졌다.
니스전 부진 이후 콜로 무아니의 PSG 경력이 끝났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RMC스포츠 소속 기자 다니엘 리올로는 “내 생각에 엔리케 감독은 확실히 오늘 밤 콜로 무아니를 마음에 묻었을 것이다. 그는 이 팀에 어울리지 않기에 이적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제 안녕히 가라고 해야 한다“라며 비판했다.
콜로 무아니가 PSG를 떠날 가능성이 등장하자 영입에 관심을 보인 구단은 EPL 팀들이었다. 더선은 'PSG는 콜로 무아니에 대한 손실을 감수할 준비가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이 그의 영입을 위해 경쟁할 준비가 됐으며, 콜로 무아니는 3300만 파운드(약 590억원)에서 4200만 파운드(약 750억원) 사이의 금액으로 판매될 수 있다고 알려졌다'라며 PSG가 콜로 무아니 영입 당시 이적료의 절반밖에 회수하지 못할 것이라 점쳤다.
PSG에서의 입지 하락과 함께 콜로 무아니가 EPL 이적 가능성이 등장하고 있다. 콜로 무아니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수 있을지, 파리를 떠나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게 된다면 과거의 잠재력을 다시 폭발시킬 수 있을지도 큰 관심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슈퍼레이스 11월 2∼3일 최종 레이스…장현..
슈퍼 6000 클래스 8∼9라운드…장현진·김중군·황진우 '챔피언 3파전'(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국내 최고 모터스포츠 '축제 마당'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8∼9라운드)를 ..
[24-10-31 08:38:00]
-
[뉴스] 펜싱 주니어 여자사브르 월드컵 대회 내일 부..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024 부산 주니어 여자사브르 국제월드컵 펜싱선수권대회'가 11월 1일부터 이틀간 금정체육공원 체육관에서 열린다.국제펜싱연맹(FIE)이 주최하고 대한펜싱협회와 부산시펜싱협회가 주..
[24-10-31 08:38:00]
-
[뉴스] 부산선수단,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종합..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부산선수단이 금메달 61개, 은메달 92개, 동메달 95개를 획득해 종합득점 12만1천293점으로 종합 6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부산선..
[24-10-31 08:38:00]
-
[뉴스] 더 커진 '현금인출기'…내년 PGA 시니어투..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최경주가 '현금인출기'(ATM)라고 표현했던 미국 시니어 무대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상금이 내년에 더 늘어난다.PGA 투어 챔피언스는 31일(한국시간) 내년 경기 일정..
[24-10-31 08:09:00]
-
[뉴스] 부산시, 교통사고 운전자 구조 여자핸드볼 선..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31일 오후 차량 전복 사고 현장에서 차량에 갇힌 운전자를 신속히 구조한 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김다영, 정가희, 신진미 선수에게 감사장을 전달한다고 밝혔다.김다영, 정가..
[24-10-31 08:09:00]
-
[뉴스] ‘DB의 활력소가 돌아온다’ 종아리 부상당했..
[점프볼=조영두 기자] 지난 시즌 식스맨상 주인공 박인웅(24, 190cm)의 복귀가 임박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원주 DB는 이번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다. 4연패에 빠지며 공동 8위(1승 ..
[24-10-31 08:00:27]
-
[뉴스] 울산 HD-광주FC '잃어버린 홈구장' 찾을..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잔디 논란' 울산 HD와 광주FC는 잃어버린 홈 구장을 되찾을 수 있을까.K리그는 최근 잔디 문제로 홍역을 앓았다. 논란은 K리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아시아 무대에서도 문제가 됐다...
[24-10-31 08:00:00]
-
[뉴스] 피스트 내려온 파리 은메달리스트 윤지수 “'..
올림픽 메달 두 달 만에 은퇴 선언…“선수 빛나게 하는 지도자 목표“(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주변에서는 조금 더하라며 아까워하는 반응도 많아요. '쉬엄쉬엄하면 되지 않냐'는 말도 들었는데, 후배들에게 그런..
[24-10-31 07:56:00]
-
[뉴스] '몰래 혼자 타격 훈련하는 간 큰 신인 투수..
[이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드래프트 당시 인터뷰에서도 타자를 하고 싶은 마음이 묻어났었다. 그런데 마무리 캠프에 와서도 그 마음은 그대로였다. 이 열정을 어떻게 해야할까.LG 트윈스가 2025 신인드래프트에서 2..
[24-10-31 07:40:00]
-
[뉴스] [카라바오컵현장리뷰]'베르너-사르 연속골' ..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방재원 통신원]'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이 맨시티를 잡고 카라바오컵 8강에 올랐다.토트넘은 30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4~202..
[24-10-31 07:14: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