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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두산은 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전적 54승2무50패를 기록했다. KIA는 3연패. 시즌 41패(2무60승) 째를 당했다.

전날 두산은 KIA의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홈런 4방 포함 28안타를 기록하며 30점을 뽑아 30대6으로 승리했다. 30득점은 KBO리그 역사상 최다 득점. 아울러 24점 차도 최다 점수 차 경기였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제러드 영(우익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김기연(2루수)-김재호(유격수)-조수행(좌익수)이 선발 출장했다.

KIA는 최원준(우익수)-홍종표(2루수)-김도영(3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나성범(지명타자)-변우혁(1루수)-박찬호(유격수)-김태군(포수)-박정우(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 뜨거웠던 화력은 싸늘하게 식었다. 선발 투수의 호투가 빛났다. 두산 선발투수 조던 발라조빅은 6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선발 투수로서 역할을 다했다. 발라조빅은 KBO리그 첫 승을 챙겼다.

KIA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은 6이닝 1실점(비자책) 피칭을 했다.

5회까지 이어졌던 0의 침묵. 두산이 6회초 점수를 냈다. KIA의 실책이 두산을 웃게 했다. 6회초 두산은 1사 후 김재환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후 강승호의 투수 앞 땅볼이 이어졌다. 네일이 급하게 2루로 공을 던졌지만, 실책이 이어져 뒤로 빠졌다. 중견수 공을 답아 3루로 던졌지만 정확하지 않았고 주자 김재환이 홈으로 들어왔다.

KIA에게는 8회말이 뼈아팠다. 선두타자 이창진과 최원준이 두산 이병헌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두산은 홍건희를 올렸고, 홍종표의 희생번트가 포수 파울플라이가 됐다. 두산은 마무리투수 김택연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김택연은 김도영과 소크라테스를 차례로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결국 이날 경기는 1점에 갈렸다. 6회초 두산의 득점 이후 양 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했다. KIA는 9회말 2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끝내 뒤집기에 실패했다.

두산은 발라조빅에 이어 이병헌(⅓이닝 무실점)-홍건희(⅓이닝 무실점)-김택연(1⅔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KIA는 네일 이후 이준영(⅓이닝 무실점)-장현식(1이닝 무실점)-임기영(⅓이닝 무실점)-곽도규(⅓이닝 무실점)-전상현(1이닝 무실점)이 등판했다.

두산은 2일부터 홈인 잠실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KIA는 대전으로 원정을 떠나 한화 이글스와 3연전에 돌입한다.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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