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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연장 10회말 극적인 끝내기 역전승의 기적을 만들었다.

LG는 16일 잠실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서 7-8로 뒤진 9회말 2사 3루서 문성주의 1루 강습 내야 안타로 동점을 만들고 연장 10회말 1사 만루서 신민재의 끝내기 안타로 9대8로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이날 승리로 40승(2무30패) 고지에 오르며 이날 키움 히어로즈에 패한 두산 베어스(40승2무31패)를 3위로 내리고 2위로 다시 올라섰다. 1위 KIA 타이거즈(41승1무28패)와는 1.5게임차를 유지하며 18일부터 광주에서 3연전을 펼치게 됐다.

다잡은 경기를 놓친 롯데는 한화에게 7위 자리를 내주고 8위로 내려왔다.

LG는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당초 박동원의 체력 안배를 위해서 김범석을 1군에 콜업하며 6번-포수로 기용. 하지만 박동원이 체력적으로 문제없다고 해 박동원이 선발출전을 했다.

롯데도 이날 라인업이 훈련 중 바뀌었다. 처음엔 전날과 같은 라인업이었으나 2번 타자인 고승민이 다리쪽이 좋지 않아 수비가 힘들어 지명타자로 출전하게 되면서 지명타자였던 정훈이 빠지고 최항이 2루수로 나서게 됐다. 조정된 타순은 윤동희(우익수)-고승민(지명타자)-손호영(3루수)-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박승욱(유격수)-최항(2루수)-정보근(포수)-황성빈(중견수).

롯데는 외국인 에이스 애런 윌커슨이 선발 등판하고 이틀 연속 불펜 데이를 예고한 LG는 이상영을 선발로 예고했다.

그런데 예상외의 투수전이었다. 올시즌 첫 1군 등판인 이상영의 공을 롯데 타자들이 공략하지 못한 것. 이상영의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42㎞에 불과했지만 처음 보는 이상영의 공에 롯데 타자들이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3회까지 무안타 1볼넷 무득점.

오히려 LG가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 연속 3안타로 만든 1사 만루를 놓친 LG는 3회말 선두 문성주가 좌측 2루타에 김현수의 2루수앞 땅볼로 3루까지 진출한 뒤 오스틴의 유격수앞 땅볼 때 홈을 밟은 것.

이상영의 공을 한번씩 본 롯데 타자들이 4회초에 공략을 했다. 선두 2번 고승민과 손호영이 연속 안타를 치며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레이예스가 투수앞 땅볼. 공을 잡은 이상영은 3루가 아닌 2루로 뿌렸다. 1루는 세이프. 1사 1,3루서 5번 나승엽이 유격수앞 땅볼을 쳤고 한번 더 병살을 노렸으나 또 1루에서 세이프가 됐다. 그사이 3루주자 고승민이 홈을 밟아 1-1 동점이 됐다.

박승욱의 우중간 안타로 2사 1,2루가 되자 결국 투수 교체. 김유영이 올라왔고 최항이 유격수 플라이로 잡혔다.

1-1의 균형을 롯데가 5회초에 깼다. 주인공은 LG에서 롯데로 온 손호영이었다. 볼넷 2개로 만든 2사 1,2루서 손호영은 LG의 세번째 투수 김대현과의 승부에서 2B2S에서 6구째 가운데 낮은 133㎞ 슬라이더를 제대로 쳤고 비거리 120m의 큰 좌월 역전 스리런포를 만들었다. 4-1.

윌커슨에게 막힌 LG는 6회말에 추격했다. 문보경과 박동원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구본혁의 3루수앞 땅볼로 1점을 따라간 LG는 박해민의 유격수앞 땅볼 때 유격수 박승욱의 1루 악송구로 박동원이 홈을 밟아 3-4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신민재가 볼넷을 골라 1사 1,2루의 동점 찬스를 만들었다.

홍창기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2아웃. 윌커슨의 투구수가 116개였으나 교체는 없었다.

문성주가 초구를 쳤는데 좌측으로 짧은 플라이 타구. 안타가 될 수도 있어 보였다. 하지만 롯데 좌익수 레이예스가 전력질주하며 다이빙캐치를 했고 글러브안에 공이 들어가는 슈퍼 캐치가 되며 3아웃됐다.

윌커스는 6이닝 동안 117개의 공을 뿌리며 9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7회초 롯데가 승부를 결정짓는 듯 했다. 유강남이 바뀐 투수 정지헌에게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이어 황성빈이 우전안타를 쳐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1번 윤동희가 1루쪽으로 번트를 댔는데 1루 라인을 타고 굴렀다. 1루수 오스틴이 지켜보다가 파울이 되지 않자 급하게 잡아 1루로 던진 것이 뒤로 빠지는 실책이 됐다. 주자 2명이 모두 들어와 6-3. 손호영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구본혁이 제대로 잡지 못하는 실책을 하며 1사 1,3루가 됐고, 레이예스가 중월 2루타를 쳐 1점이 더 들어왔다. 7-3. 이어 나승엽이 2루수앞 땅볼을 쳐 1점 추가 8-3.

LG는 포기하지 않았다. 8회말 박해민의 2루타와 폭투로 만든 1사 3루서 신민재의 2루수앞 내야안타로 1점을 따라붙은 LG는 바뀐 투수 김상수로부터 홍창기와 문성주가 연속 안타를 쳐 1점을 더하고 1사 1,2루를 이어갔다.

롯데는 이 위기에서 마무리 김원중을 올렸다.

김현수가 헛스윙 삼진을 당해 2아웃. 하지만 오스틴이 좌익선상 2루타를 쳐 6-8을 만들었다. 2사 2,3루가 되며 안타 1개면 동점이 가능한 상황까지 만들어졌다.

이날 2안타를 친 문보경과의 대결. 볼 3개가 연거푸 들어가자 자동 고의4구로 걸렀다.

그리고 8회초 대수비로 나간 김범석이 타석에 들어섰다. 1B1S에서 3구째 포크볼에 헛스윙을 한 김범석은 4구째 포크볼에 다시 한번 헛스윙을 해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이때 김범석이 낫아웃으로 판단해 1루까지 뛰어갔다. LG 측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심판진은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 때문에 염경엽 감독이 항의를 하다가 시간 초과로 퇴장당했다.

LG는 9회말 선두 대타 안익훈이 우전안타를 치며 또 희망을 만들었다. 박해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신민재의 좌중간 2루타로 1사 2,3루. 홍창기가 유격수앞 땅볼을 치며 1점을 쫓아가 7-8. 2사 3루에서 문성주와 김원중의 마지막 대결이 펼쳐졌다. 2B2S에서 6구째 문성주가 친 타구가 1루수 나승엽의 미트를 맞고 굴절되는 안타가 됐다. 8-8 동점.

김현수의 우전안타로 2사 1,2루가 만들어지며 끝내기 찬스가 만들어졌지만 오스틴이 삼진을 당하며 연장전에 돌입.

8회부터 나온 김영준이 10회초까지 3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은 뒤 10회말 선두 문보경이 롯데의 바뀐 투수 김도규를 상대로 우측 2루타로 끝내기 기회를 만들었다. 곧바로 대주자 김대원이 나갔고, 희생번트를 위해 김범석 대신 대타 허도환이 타석에 섰다. 그런데 김도규의 초구가 몸쪽 높게 오면서 허도환의 손을 맞았다. 무사 1,2루.

김주성이 초구에 번트를 댔지만 파울. 2구와 3구가 모두 볼이 됐고 4구째를 던지려고 세트 포지션을 잡았을 때 보크가 선언됐다. 무사 2,3루의 결정적인 기회가 왔다. 롯데 내야진과 외야진 모두 전진 수비. 풀카운트까지 승부가 이어졌고, 결국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박해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1사 만루. 신민재가 친 타구가 좌측으로 멀리 날아갔고 레이예스가 잡고 홈으로 던졌으나 김대원이 먼저 홈으로 들어왔다. 경기 끝.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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