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2 10:40:00]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올해 '타고'시즌이었는데 우리 팀은 아니었다.“
2024시즌은 '타고 투저'라고 할 수 있는 시즌이었다. ABS가 도입되면서 전체적으로 넓은 스트라이크존이라 타자들에게 불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아니었다. 시즌 전체 타율 2할7푼7리, 경기당 10.75득점은 지난해의 타율 2할6푼3리, 9.20득점보다 확실히 높았다. 역대 6위의 타율은 분명 '타고투저'의 시즌이라 할 수 있었다.
그런데 LG 트윈스는 '타고'가 아니었을까. LG의 올시즌 팀타율은 2할8푼3리였다. 3할1리로 1위인 KIA 타이거즈와 2할8푼5리로 2위인 롯데 자이언츠에 이어 3위였다. 팀득점은 808점으로 858점인 KIA에 이은 2위.
이렇게 타격이 좋았는데도 LG 염경엽 감독은 지난 1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이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타고'시즌이었지만 우리 팀은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염 감독은 “시즌 시작부터 목표가 주전 선수들의 한단계 성장이었다. 1년 동안 그걸 해내지 못하면서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아쉬움이 남았다“라며 “시즌이 끝났으니 마무리 훈련부터, 고참이든, 주전이든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할지 알 것이다. 다 뜯어 고치는 게 아니라 원포인트로 성장할 수 있는 훈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염 감독이 주목한 부분은 장타력이었다. 염 감독은 “어떤 부분을 채우면 빅볼을 할 수 있는지, 힘을 갖고 있는데 빅볼이 안됐기에 그런 부분들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있다“라고 했다.
LG는 올시즌 팀 홈런이 115개로 전체 9위에 불과했다. 지난해엔 93개를 쳤지만 전체 6위를 기록했었고, 1위였던 SSG 랜더스(125개)와 32개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홈런 1위 삼성(185개)과 무려 70개나 차이가 났다.
홈으로 사용하는 잠실구장이 홈런이 잘 나오지 않는 가장 큰 구장이라고 해도 같은 잠실을 쓰는 두산 베어스는 150개로 5위에 올라있어 차이를 보인다.
LG는 잠실에서 치른 82경기서 57개의 홈런을 쳤고, 다른 경기장에서 가진 62경기에서 58개의 홈런을 쳤다. 잠실에서 경기당 0.7개, 다른 경기장에서는 0.94개를 쳤다.
염 감독은 “잠실에서는 기동력의 뛰는 야구를 하고 원정에서는 빅볼을 하면 된다“라고 했지만 장타력이 좋지는 않았다.
삼성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차이가 크게 났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1,2차전에서 삼성은 무려 8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분위기를 띄운 반면, LG는 3개에 그쳤다. 특히 에이스급 선발과 필승조들만 투입되는 포스트시즌에서 연속 안타로 점수를 내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홈런 등 장타는 꼭 필요하다.
지난해 LG가 KT와의 한국시리즈에서 2차전, 3차전을 역전승한 것도 결국 홈런이 터졌기 때문이었다. 플레이오프 4차전서 0-0의 팽팽한 접전 속에서 8회초 삼성 강민호에게 솔로포를 맞고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것에서 홈런의 중요성을 또 한번 느낄 수 있었다.
LG가 내년엔 고타율에 홈런까지 치는 더 무서운 타선으로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까. 이번 마무리 훈련부터 시작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WKBL 개막 D-3] 그야말로 '춘추전국..
[점프볼=홍성한 기자] '춘추전국시대'가 예고 된 WKBL. 해설위원들의 전망 역시 갈렸다.WKBL 개막이 이제 3일 앞으로 다가왔다. 박지수(갈라타사라이)와 박지현(토코마나와)의 해외 이적과 김소니아, 박혜진(이상..
[24-10-24 11:00:19]
-
[뉴스] [공식발표]SSG 손시헌 2군 감독→1군 수..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가 코칭스태프 구성에 변화를 줬다.SSG는 24일 경헌호 투수코치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경헌호 코치는 LG 트윈스에서 선수 및 코치로 활동했다. 2013년부터 2024년까..
[24-10-24 10:59:00]
-
[뉴스] 점프한 상대에게 넥슬라이스→개막전부터 최악의..
변명의 여지 없는 최악의 파울이었다. 브루클린 네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개막전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116-120으로 패했다.브루클..
[24-10-24 10:58:47]
-
[뉴스] [NBA] '역대급 황당한 실수' 디트로이트..
[점프볼=이규빈 기자] 동네 농구에서도 보기 힘든 황당한 실수가 디트로이트의 역전패를 유발했다.디트로이트 피스톤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리틀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
[24-10-24 10:52:26]
-
[뉴스] WKBL, 새 시즌 앞두고 애플리케이션 및 ..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27일(일) 개막하는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를 맞이해 WKBL 애플리케이션(앱)과 홈페이지 리뉴얼을 진행했다.앱을 통한 생중계 시청 시 표출되는 실시간 선수별, 팀별 기록..
[24-10-24 10:51:54]
-
[뉴스] '살라가 했어→더 많은 것이 필요해!' 리버..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다윈 누녜스(리버풀)가 득점 뒤 행동으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4~20..
[24-10-24 10:47:00]
-
[뉴스] '맨유 대형 희소식' 드디어 텐 하흐 대체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대체할 후보와 회담을 진행했다.영국의 팀토크는 23일(한국시각) '오마르 베라다 CEO가 텐 하흐에 대한 입장 전환을 앞두고 유명 감독과 회담을 진..
[24-10-24 10:47:00]
-
[뉴스] 7년 전 완봉투 포효 없었지만…대투수 5.1..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국시리즈 완봉승을 만들었던 7년 전.세월은 흘렀고, 구위도 예전만 못한 게 사실. 그러나 대투수에겐 '관록'이란 무기가 있었다.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한국시리즈 2차..
[24-10-24 10:40:00]
-
[뉴스] 투수들의 무덤이 두렵냐고? 오히려 여유 넘친..
[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삼성 라이온즈는 올해 정규시즌 홈런 1위팀이다.삼성 타자들은 185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10개 구단 중 1위를 차지했다. 정규시즌 우승팀인 KIA 타이거즈는 163홈런으로 3위다.삼성이..
[24-10-24 10:29:00]
-
[뉴스] '마약 수수 혐의' 오재원, 징역 4개월 집..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오재원(39)이 징역 4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추가로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유동균 판사)은 오재원 마약류관리법상 향정 혐의에 대해 징역 4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4-10-24 10:27:00]
|
|||||